친할아버지와의 추억
제가 스무살, 재수를 결정하던 때였어요. 숙식을 하는 학원은 비용이 많이 나가는 지라, 집에서 왔다갔다 출퇴근 하며 학원을 다니기로 했어요.
재수를 결정하고 다음해 1월, 친할아버지가 심장문제 때문에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약도 드셔야하고, 병원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으러 가셔야해서
결국 우리집에서 지내기로 하셨어요.
(할아버지, 아빠, 저 3명)
학원은 점심에 가서 저녁에 가는 경우 였다보니, 평일 아침에 병원가실때는 제가 같이 갔고, 주말 아침에는 아빠랑 같이 가셨어요.
1월, 추운 겨울부터였습니다. 저랑 아빠가 추위를 많이 타는지라, 항상 온돌 보일러를 켜놓고 지내다 보니
할아버지는 항상 얇은 난닝구랑 트렁크 팬티를 입고 지내셨는데, 워낙 그부분이 크기도하고 늘어진 편이다보니
시선을 주지 않아도 윤곽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생기는 문제 였던것 같아요. "할아버지의 성기가 아닌, 그냥 성기 자체를 떠올리게 된다." 이거에요.
가끔 방에서 공부하다가 샤프나 형광팬 같은걸로 해피타임을 할 때, 상상속에서 그 성기가 떠오르더라구요.
혹은 야한 꿈을 꿀 때도, 상대방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아랫도리의 성기는 제가 항상 봐온 그성기가 ...
그렇게 성기에 대해서 상상도 하고 실제로 윤곽이나 팬티가 펄럭일때 언뜻 보기도 하니... 정아닌 정이 생긴것 같아요.
시간이 흐르면서 놀랐던 점 중에 하나는, 저희 집이 작은 아파트인데 화장실이 하나였어요. 할아버지의 습관중에 하나는
작은 볼일을 보실 때 문을 안닫고 보시는 습관이 있었어요. (다행히 뒷모습만 보입니다.)
제가 비위가 정말 약한 편이라 처음에는 너무 싫어서 방으로 들어가서 이어폰을 끼고는 했는데, 저런식으로 성기에 대해서 정이 생기니
어느센가 할아버지가 볼일을 볼때면 은근 슬쩍 나와서 물 마신다던지, 거실에서 핸드폰 가지고 오는척을 하면서 소리를 감상하고 머리로는 그모습을 상상하는 지경이 되더라구요.
집안에서의 복장이나 노출도 조금씩 변해갔어요.
우선 안에 핑크땡땡이나 딸기무늬가 들어가는 편한 집속옷을 입고 얇은 티셔츠를 입어서 속옷이 비치게 보인다던지
할아버지 병원 가기전에 급하게 옷갈아입는 척 브레지어만 입고 거실을 총총 걸어간다던지 (사실 별로 안급했지만.)
요가는 기본자세만 할줄 알면서, 레깅스랑 스포츠 브라만 덜렁입고 거실에서 자세를 잡는다던지...
근데, 놀랍게도 평일 저녁에 아빠가 돌아오시거나 주말에 아빠계실때면 단1도 저런 상황이 없는게 지금보면 참 재밌었네요.
이렇게 조금 조금씩 변하면서 추운 겨울에서 꽃이 피는 봄이 되어갈때쯤에는 할아버지도 저도 아빠가 없다는 가정하에 편하게 행동하기 시작했죠.
저는 속옷갈아입는건 아니고, 겉옷을 갈아입을때 방문을 활짝 열고 갈아입었고, 씻다가 괜히 할아버지한테 수건 좀 달라고 요청을 한다던지.
(물론 할아버지가 활짝 열고 화장실에 들어오면 손으로 가슴이랑 아랫도리는 가리고는 있었어요.)
할아버지는 이제 정말 말그래도 팬티만 입고 계셨어요. (근데 아빠가 들어오면 위에 카라티나, 난닝구를 입으시는..) 그러다보니까, 이제 성기만 떠오르는 게아니라 그 할아버지의 몸 자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특히 의도적으로 상상하는게 아니라 자연적으로 떠오르는 순간에.
사람이 천천히 스며드는게 제일 무섭다는 말이 많잖아요. 정말 실제로 그게 가능해요. 20년간 어색하기만 했던 할아버지가 단 몇개월안에 꽁냥꽁냥한 사이가 되더라구요.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면 팔짱끼고 할아버지한테 괜히 툴툴 거린다던지
학원 끝나고 늦은 저녁에 할아버지가 가끔 데릴러 오시면 같이 카페가서 옆자리에 앉아서 떠들다가 집가는 경우도 있었고
주말에는 아빠만 빼놓고 둘이서 손잡고 뒷산을 갔다 온다던지 등.
장난으로 00씨~ 라고 부르기도 하고 저혼자만 했지만 애교있는 볼뽀뽀도 했답니다.
고집도 정말 쎄고, 가부장적이기도 하고, 잔소리도 하셨지만 정말 말그대로 남자로 느껴지는 분이셨어요. (아마 여자분들은 어떤 말인지 아실것같아요)
육체적인관계? 이미 뽀뽀도 하고 허벅지도 안마하는 사이였는데, 언제 불이 붙을지는 몰라도 분명히 그럴일이 생길거라고 예측을 했어야했는데,
그당시 너무 어렸고 아예 생각조차 안했던것 같아요. 그냥 지금 자체가 좋고 뒷생각도 안한거죠.
친구들도 안만나고, 공부만 박혀서 하는 재수생활이다보니 더욱더 그랬던것 같기도 하구요.
진짜 아무도 상상도 못했을 아무런 신호도 없었던 봄의 어느날 새벽이였어요.
모의고사 테스트하고 일찍이 잠에 들어서 새벽에 눈에 떠졌어요. 마침 목도 아프고 차라도 마실까해서 부엌에서 물을 끓이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아간뇨가 있으신 편이라 마침 나오셔서 볼일을 보시더라구요. 저는 별생각 없이 가스레인지 불을 껐는데, "탁!" 소리가 나면서
부엌에서 불을 안키고 있었다보니 인기척 소리에 할아버지가 놀라신 모양이더라구요.
한참 탈탈 털고 있다가 놀라셔서 휙하고 돌아보셨는데 부엌식탁에 서있는 저랑 눈이 마주쳤어요.
볼일을 문열고 보시는 데, 마침 바지도 다내린 상태에서 도셨으니 덜렁 더리면서 조금씩 흔들리는 음낭주머니주머니와 음경이 더욱더 잘보이더라구요.
......
아무말없이 서로 그냥 조용히 쳐다만 봤어요. 그러다 제가... 할아버지 쪽으로 가서 손을 잡고 제방으로 천천히 걸어갔죠.
"똑"
여기서 몇년을 살면서 수도없이 많은 횟수로 문을 잠갔지만, 이번만큼은 잠기는 소리가 달랐다고 느껴요.
늦은 새벽. 정말 간단 했어요.
저는 처음이였고, 할아버지께서는 사랑을 주셨고 전 그사랑을 받았어요.
빠르지않고 배려가 있는 속도 였고 제가 품기에는 버거웠지만 최선을 다해서 품었어요.
사랑을 받는 순간에는 눈물이 났고 진정한 여자로 거듭나게 되었죠.
그리고 짧지만 길었던 과정의 끝이 도달하고 아무말없이 서로 안고 있을 때 둘다 느꼈어요.
이번이 분명히 마지막이 되지 않을것.
[출처] 친할아버지와의 추억 (인터넷 바카라 사이트 | 야설 | 은꼴사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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