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사촌형 결혼식에서 충격먹었던 썰

친가는 이상하게 잘나가는거같음
어른들직업도 다 공무원이고
사촌누나는 선생님,사촌 형은 은행원
그리고 썰의 주인공임 우리 사촌형은 의사
여하튼 몇달전에잇엇던 사촌결혼식썰을 풀게
제목에서 보다시피 사촌형이 의사고
몇달전에 결혼을햇어
신부는 직업이 뭐냐고?
신부 쪽도의사
잠시 딴 얘기로 빠지자면
우리 사촌형은 7급공무원이신
큰아버지의 재력덕에 의사공부를 마칠 수잇엇고
신부 부모님은 두분다 교수이셔서 그런지
결혼식말 ㄷㄱ대에서 화환을 보내옴 ㅎㄷㄷ;
공부도 돈의 힘이 없지않아 작용함을
알게되는 묘한 교훈이기도햇고.....
참고로 형이랑 신부쪽 다 ㅅㅅ병원에서 일하심;;
같은 병원에서 눈맞은거지
완전 드라마, 상위1퍼의 모습을 본거지 ㅎㄷㄷ
결혼식도 강남에서.......;;
뷔페만 1인 5만?이고
결혼식 당일에 결혼식장에 도착하니까
형이랑 신부쪽 사진찍고잇고 친척분들 손님맞이하시고
우리가족이 일찍 도착한편이여서 이제곧
우르르올 수많은 신랑신부의
지인의 모습이기대되기도하고....폰질이나하던차에
신부 그러니까 그냥 누나라고 할게
누나는4~6명정도의 누나 친구들이랑 사진찍고잇더라고
서로 동갑비슷해보이는 얼굴끼리
깔깔대면서 뭐라뭐라그러면서 사진찍고잇으면
당연히 친구겟지
그런데 좀 이상한거야
사진관에서 누나와 누나친구들이 사진을 찍고잇는데
사촌형은 친척분들이랑 말만하고 잇어;
그러니까 뭔소리냐면 결혼식이면 큰행사잖아
그러면 아는 지인들도 당연히 많니오지?
그런데 누나들은 친구들이랑 깔깔거리는데
형 주변에는 친구로 보이는 사람들이 없어;
결혼식전부터 좀 느낌이...쎄하더라고...
의사 동료들은 병원일이 바쁘니까
당연히 못올수는잇어도 친구가 안올수잇냐?
내가 생각한 결혼식풍경은
결혼식당일날 신랑측은 친구들에게
둘러싸여서 사진찍으면서
오 ㅅㅂ너가 장가가는구나 ㅂㅅ신부가아깝다
이렇게 장난치거나
축하한다 새꺄 득남해라
이런식으로 덕담해주는거엿거든....
그런데
아무도 그래주는 사람들이없어;
여하튼 결혼식이 시작되고
신랑신부가 앞에서서 혼약서를 하니까
다들 우앙아잉아아아아할때
신부측 보니까 끼야야야야양야앙하면서
아까 사진찍던 친구분들이 잇더라고...
그런데 우리 신랑쪽은?
아무도없어;축하는 일가친척들밖에안해줘;
그런데 쭉 사회봐주던애가 자기가 가수인데
신랑친구라고 노래를 불러주겟데
그렇게 노래를 불러주고 노래는 꽤잘불러주더라고
그런데 그사회자가 운띠워주고 진행하고그랫는데
말그대로 사회자처럼 진행하니까
의심이들더라...진짜 친구일런지....
진짜 친구라면 혼자서 왓을리는 없고..;
왜 썰보면 결혼식하객알바 그런거잇자나 그런거같더라고
여하튼 결혼식끝나고 뷔페에서 밥먹는데
뷔페에서도 아까봣던 누나 친구분들이 누나보고
잘잇어 다음에보자~
이런식으로 인사하고 가더라고
끝.까.지 형에게 축하해주는 또래의 남성은 없더라..;;
나중에 그 사회자가 얼굴조금비치고 바로가더라고;
아니 이해가 안되는게 당연히
결혼식같은 큰행사여도 모든 친구들은 못오지
그런데 친구가 한명도 안오는게 이해가 되냐고;;
까놓고 얘기해서 아는애가 의사인데
똥꼬라도 빨려면 얼굴은 비쳐야되는거아닌가.;
의사되는게 힘든건아는데
인간관계를 버리거나 망칠정도의 노력까지해야되는거야?;
그 날 사촌 형은 분명이 행복해보엿지만
좀 씁쓸하더라;
인간관계에 쏟을 노력조차 자신의 꿈을 위해서 안한건지
자신의 꿈을 위해서
결혼식에 올 친구하나없는사람이 된건지...
집오는 내내 뭔가 좀 씁쓸햇다
나는 개인적으로 친구를 엄청좋아하거든
그렇다고 게이는 아니고 ㅎㅎ
누군가가 내게 베프가 되어주지않으면
내가 누군가의 베프가 되자라는 좌우명도잇고
친구랑 잇으면 즐겁고 든든하고
진심 허세가아니라 내가 친구라고 생각한 친구는
내가 배때지에 칼맞는건 참아도
그 친구 얼굴에 생채기 하나 나는거 못참고
진심 그친구가 콩팥필요하면 콩팥때주고
간 필요하면 간때주고 눈알없으면 눈알때줄수잇거든
나중에 엄마랑 아빠한테 넌저시 물어봣다
형 결혼식에 친구 한명도 없는거 봣냐고.....
그러니까 이렇게 말씀하시더라
모든건 다 자기가 선택한 길로 간다고...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걸 선택햇으면
그게 좋은 선택이엿다고 끝까지 믿을 수밖에없다고
그러니까 니형은 의사니까 빨리 공부하러
독서실가라고 그러시더라 ㅋㅋ
여하튼 정말 묘햇던 결혼식이엿다
앞에 그어떠한 고난도 없을것같은 사촌 형이엿지만
결혼식장에 올친구가 한명도 없다는게
외로워보이더라
뭐 즐겁게 아내랑 살겟지뭐....
[2,000포인트 증정!]서버 이전이 완료되었습니다!!
[초대박]핫썰닷컴 여성회원 인증 게시판 그랜드오픈!!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6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초대박]핫썰닷컴 여성회원 인증 게시판 그랜드오픈!!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6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멤버쉽 자료모음
- 글이 없습니다.
Comments
10 Comments
글읽기 -100 | 글쓰기 +1000 | 댓글쓰기 +100
총 게시물 : 45,67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