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직장에서 사내커플이면서 친구 여친 NTR 했던 썰
지난번 엄마 친구랑 했던 썰 글쓴이 입니다!
엄마 친구랑 했던 썰은 여기로 :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wr_id=603943#c_604447
이번에는 첫직장에서 사내커플이었던 동기랑 했던 썰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왜 섹스를 했는지 썰을 풀려면 이전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를 알아야해서 내용이 깁니다!
서론이 꽤 길지만 그래도 재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100%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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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0년 전쯤,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시장에서 허덕이며 살던 때였다.
나는 공대 기계과를 졸업하여, 갈만한곳이 공장 말고는 없었다. 근데 마침 교수님께 전화가 왔다.
"태문(가명이며 제 핫썰 닉네임입니다)아, 너 여기 한번 가볼래? 여기 회사 괜찮고, 명호(가명)한테도 여기 추천해줬어. 둘이 친하니까 같이 가봐 가서 한 5년만 버티고 다른데로 점프해"
라며 교수님은 한 회사를 소개해주셨다. 마침 나와 대학교때 친하게 지냈던 명호도 여기에 추천 받아서 우리 둘은 같이 면접을 보러 갔다.
회사에서는 교수님 추천도 있었기에 면접도 형식적으로 보고 우리를 입사처리 했다.
첫 출근 하던날, 나와 명호는 양복을 차려입고 회사로 갔다.
직장인들은 아시겠지만 첫출근때는 가자마자 일하는게 아니라 회의실 같은곳에 모여있는다.
여기서 새로 뽑힌 인원들이 각 부서로 배치가 된다. 회의실에 앉아있었는데,
조금 통통하지만 눈이 똘망똘망하고 긴 생머리의 귀여운 여자가 앉아있었다.
나이는 우리 또래인것 같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와 같은날 입사하고, 나이도 동갑인 다른 부서 동기였다.
직장생활은 역시나 힘들었다. 하지만 원래부터 친구사이였고 같은 부서에 배치된 명호와, 입사한 여자 동기와 친하게 지내면서 회사생활을 이겨 나갔다.
동기 이름은 윤지(가명). 우리 셋은 나이도 동갑이고 동기라는 이유로 셋이 함께 어울려다니면 술도 마시고 교외로 여행도 자주 가고 그랬다.
그러면서 다른 젊은 직원들과도 친해지면서 그렇게 여행을 다니는 멤버가 많아졌다.
그러던 어느날, 내 직장생활과 친구관계, 그리고 인생을 바꿀 사건이 발생했다.
모두가 싫어하는 월요일. 직장에 출근해서 커피 한잔과 담배타임을 하던 도중, 출근시간이 넘어가는데 명호가 오질 않았다.
나는 혼잣말로 계속 '이 새끼 뭔일이 생겼나' 하며 명호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질 않았다.
나와 명호는 사무실이 2층이었고 윤지는 1층이었다.
별안간 1층이 시끌시끌 해지더니 상무님이 올라오셨다. (1층 총괄은 상무님이, 2층 총괄은 이사님이 하셨다)
상무님이 나를 부르더니 다짜고짜 이렇게 물으셨다.
"어제 셋이 뭐했냐?"
나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예?"
라고 대답하며 당황했다.
"윤지가 회사에 안왔어. 근데 명호도 안왔다며?"
"예.... 명호도 아직 안왔습니다"
"둘 사이에 뭔가 있냐? 우리 회사는 안되는거 알지?"
나에게 있어 명호와 윤지는 둘다 친구였다.
둘 사이가 어떻든 최소한 내 기준에서는 둘다 친구였고 그 둘이 뭔가가 있다면 그들의 문제지 내 문제가 아니었다.
나는 함부로 추측을 할 수 없었고, 내 기준에서 최대한 중립적인 대답을 해야 했다.
"저희는 그냥 친구이자 동기입니다. 아마 둘다 무슨 사정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상무님이 내려가시고 이번엔 이사님이 불러서 나를 탈탈 털었다. 슬슬 열이 받기 시작했지만 나는 정말로 아는것이 없었다.
10시가 되도록 명호와 윤지가 오지 않았고, 사람들은 나를 보며 수군거렸다. 그 모습이 마치 '저 친구는 왕따인가봐'
라는것처럼 보여 기분이 상당이 나빴다. 10시 30분쯤 됐을 무렵 신기하게도 그 둘은 같은시간에 출근 등록을 했다.
명호가 회사에 도착했고 술냄새가 진동을 했다.
"이 새끼 술 쳐먹고 늦게왔네. 빨리 이사님이랑 상무님한테 가서 죄송합니다 해라"
그렇게 그 둘은 둘이 같이가 아니라, 각자 전날 술을 먹고 늦게 온걸로 사유서를 쓰고 그 사건은 그렇게 끝나는듯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날씨좋은 6월달에 회사내에 젊은 직원들이 단체로 여행 한번 가자는 이야기가 돌았다.
중소기업이었기에 젊은 사람들이라고 해봐야 8명이었다. 이 시기쯤에 동갑내기 여직원이 한명 더 들어왔다.
자차가 있는 사람들 차에 나눠타고 그렇게 대부도로 여행을 떠났다.
낮에는 바다에서 놀고 밤이 되자 고기를 구워먹고 술판을 벌이면서 신나게 놀았다.
술판이 길어지고 다들 얼큰하게 취했을 무렵, 윤지가 박수를 짝짝 치더니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러분, 저 할말 있어요!"
모두가 윤지를 쳐다봤고 윤지는 잠시 고민하더니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크게 이야기 했다.
"우리 사귀는 사이에요"
나는 순간 '저년이 미쳤나?' 했는데 알고보니 내 옆에 앉은 명호를 가리키며 했던 얘기였다.
다른 사람들 모두 '오올~ 걸리지만 마라~' 하며 축하해주었다. 하지만 나는 불현듯 불길한 생각이 떠올랐다.
'이 새끼들이 설마?'
"자자 다들 술 한잔씩들 더 하고, 내 동기들은 잠깐 나랑 얘기 좀 하자"
하며 난 명호와 윤지를 바베큐장 밖으로 불러냈다.
"야 니들 저번에 같이 늦게 온거. 그거 우연 아니지? 난 다른건 다 괜찮지만 나한테 거짓말 하는건 절대 못참는다."
그 둘은 그제서야 멋쩍은듯이 웃으며 이렇게 얘기했다.
"맞아. 우리 그날부터 사귀기로 했어"
그 순간 나는 알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표면상의 분노는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지만 분명 친구사이였던 윤지를 빼앗긴 기분이 묘하게 들면서 기분이 매우 나빠졌다.
"니들 그때 나한테 절대 그런거 아니라며. 내가 말이 되냐고 했지? 명호 니는 버스로 1시간 거리고, 윤지 니는 본가가 서울이라 회사 옆에서 자취하는데 둘이 똑같이 10시 30분에 온다고?"
"야 왜 그렇게 화를 내.... 그때 바로 말하긴 좀 그랬어 나중에 말하려고 했었어"
"내가 분명히 얘기 했지? 다른 사람들은 다 속여도 나한테만은 거짓말 하지 말라고!! 내가 뭘 알아야 커버를 쳐줄거아냐? 내가 상무님이랑 이사님한테 불려가서 욕을 얼마나 먹었는지 알아?"
사실 10년이 지난, 아니 3년만 지났어도 이게 그렇게 흥분할 일은 아니었다는걸 깨달았다.
하지만 이때 당시의 나는 우정을 저버린 친구들의 행실보다, 남자 둘을 데리고 다니던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뺏겼다는 느낌이 강해서 분노가 심했다.
그리고 딱히 저 둘이 사귄다고 해서 우정을 저버린것도 아니었다. 젊은 남녀가 사귀는데 내가 화를 낼 이유도 없었고.
나는 그저 표면상의 분노였던 둘의 거짓말을 이유로 화를 냈고, 이후로 더 이상은 그 둘의 문제에 관여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내 의도와는 다르게 이중인격마냥 분노가 내 안에서 또다른 자아를 만들어냈고 그 자아는 나에게 '빼앗긴 것을 되찾고 정복하겠다' 라는 마음을 심어놨다.
그렇게 우리 사이는 틀어졌고, 명호와 윤지는 내게 미안해 하며 나를 볼때마다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실 그 둘이 거짓말을 한것에 대한 분노는 금방 사라졌다. 하지만 나를 계속 분노하게 만들었던것은 빼았겼다는 심리였다.
그렇게 나는 그 둘을 회사에서 없는 사람 취급하며, 다른사람에게도 '저 둘은 동료직원이지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라는 등, 매몰차게 대했다.
어느날, 명호가 지방으로 출장을 가게 되는일이 있었다. 그날 점심쯤 윤지한테서 퇴근후 소주한잔 하면서 얘기좀 하자는 톡이 왔다.
순간 묘한 생각이 들었다. 빼았겼다는 기분 때문에 화가났지만 딱히 그걸 되찾겠다 이런 생각은 점점 사라져가던 차였고
무엇보다, 이제는 내가 뭐 때문에 분노하는지도 모를 지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여전히 이유 모를 분노에 사로잡혀 있었고 평소엔 온순하다가도 그 둘만 마주치면 예민하게 변했다.
나는 시큰둥하게 '뭐라고 하나 들어나보자' 라는 심정으로 알겠다고 대답했다.
술자리에서 윤지의 이야기는 예상한대로 시시콜콜한 이야기였다. 한가지 기억에 남는건,
이 여우같은 기집애가 시그널을 양쪽 다 흘렸다는 것이었다. 내가 친구라고 생각하고 무던하게 넘겨서 캐치를 못했을뿐.
생각해보면 그랬다. 명호는 어떻게 받아들였을진 모르겠지만, 나는 윤지를 대할때 어떤 상황에서도 그저 친구로만 대했다.
비가 오는날 우산 하나로 둘이 쓰고 가는데 비를 안맞겠다고 가슴까지 밀착하던 행동이나,
벤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다가 자기가 내 커피까지 양손에 들더니 엉덩이에 먼지좀 털어달라고 엉덩이를 내밀기도 했고,
둘이 술마시다 술에 취하면 별안간 내 옆으로 오더니 나한테 기대기도 했다.
자기 자취방에서 둘이 술한잔 하자는 말을 몇번씩 했었고, 생리양이 많아서 피임약을 먹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한테 했었다.
그때는 그런 행동이나 말들이 그냥 지나가는것처럼 인식을 했지만 윤지와 술을 마시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기집애 행동 하나하나가 모든게 시그널이었다. 나는 무던히 넘겼던걸 명호 이자식은 그냥 홀라당 넘어갔던 것이었다.
술이 어느정도 들어가자 윤지가 이렇게 말했다.
"너는 내 마음을 안받아줬잖아. 근데 명호는 받아줬어."
"마음같은 소리하고있네. 야 그렇게 티만 깔짝 내면 어떻게 아냐? 확실하게 말을 하던가"
"여자가 어떻게 그렇게 대놓고 말하냐? 남자가 알아서 캐치 해야지"
"지랄 ㅅㅂ... 암튼 할 얘기는 그게 다냐?"
"다야. 그래서 이제 화는 풀린거지?"
나를 보던 윤지의 눈이 갑자기 반짝였다.
자기한테도 나는 의지하던 친구였는데, 단순히 명호와의 교제를 숨겼다는 이유로 내가 이렇게 화가나니 답답하기도, 미안하기도 했던 모양이다.
"야 그래 됐어. 어자피 난 뭐, 회사에 돈벌러 다니지 연애하러 다니냐. 난 이제 니들 일에 신경 끌라니까, 그리고 이제 화 안낼거니까 주눅들지 말고 니들끼리 잘 해라"
마음에도 없던 말이었지만 그놈의 존심 때문에 또 한번 말을 거칠게 해버렸다.
"아 뭐야... 완전히 풀려야 풀린거지... 나는 다시 예전처럼 우리 셋이 술도 마시고 여행도 가고 그러고싶은데"
"지랄하고 자빠졌네. 커플이 남자 한명 껴서 여행을 간다고? 명호새끼가 참 좋아하겠다"
"아 왜 명호도 너랑 같이 가는건 좋다고 했어."
"꺼져. 내가 니들 커플여행에 왜 껴. 염장이 지르고 싶으면 차라리 명호 데려 와서 내앞에서 애정행각이나 해. 커플들 염장에 뭐하러 내가 돈쓰냐?"
"너무하네 진짜. 야 안되겠다 우린 대화가 좀 더 필요하겠어. 2차가자"
"아 씨바 뭔 2차야 볼장 다봤구만. 집 가서 발닦고 잠이나 자, 내일 출근 안해?"
"어자피 내일 금요일인데 좀 빌빌거리면 어때"
"이년이 쳐돌아서 똑같은 실수 또 할라 그러네. 이젠 나까지 끌어들이냐?"
"아 몰라. 2차 가자 따라와"
"아 씨바 존나 귀찮네 진짜"
입으로는 툴툴거리고 욕지거리를 했지만 뭔가 싫진 않았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늦은시간까지 윤지와 같이 있다는것만으로도 그냥 좋았다.
성적으로 흥분된다거나 이런게 아니라 어떤, 청춘만이 즐길수 있는 삶이라는 느낌? 이 들었다.
근데 평일이라 그런지, 호프집이나 이자카야가 대부분 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라스트오더 시간이 끝난 뒤였다.
"야 가게들 다 문닫고 있네 걍 집에가서 잠이나 자. 술도 많이 먹었어 오늘"
"안되는데 더 얘기 해야되는데 편의점 가자"
"아 씨바 거 참. 술도 못처먹는 년이 술귀신이 붙었나"
편의점을 갔더니 규모가 작은 편의점이라 야외 테이블이 없었다. 다른 편의점은 길건너 멀리 있었고 술을 구할수 있는곳은 여기 편의점밖에 없었다.
"테이블도 없잖아 길바닥에서 서서 마실거야? 걍 집에 가라 좀"
"안그래도 갈거야"
"술을 그렇게 먹고 또 사가냐?"
"니꺼도 있는데?"
"?????? 뭔 개소리야?"
"내 자취방 가서 한잔 더 해"
"아 씨바 진짜, 가서 잠이나 자라고. 내가 미쳤다고 니 자취방을 가냐?"
"못갈건 뭐야? 너 어자피 나 명호랑 사귀는거 알잖아."
"아니 씨바 니가 명호랑 사귀는걸 아니까 못가는거지. 미쳤냐 진짜?"
내가 생각해도 그건 좀 오바였다.
'너 진짜 걸레냐?' 라고 욕하고 싶었지만 그건 선을 넘는 행동인것 같아서 참았다.
"나도, 명호도 너를 믿는데 니가 못올건 뭐야"
"니가 나를 믿는다고? 남자인 나를? 너 내가 무슨짓 하면 어떡하려고?"
"내가 아는 너는 안그래 빨리 따라와"
"아 씨바 미치겠네 진짜"
털레털레 윤지의 자취방을 따라갔다. 평수는 작았지만 여자 혼자 사는 집이라 예상대로 온갖 인형들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방이었다.
늦은시간이라 층간소음으로 민원이 들어올수 있어서 밖에서 대화하던것 처럼 큰소리는 내지 않았다.
"니가 끌고와서 오긴 했는데, 도데체 할 얘기가 얼마나 더 있는거냐?"
"할 얘기? 난 그냥 니 화가 좀 풀렸으면 좋겠다 싶어서 데려온건데?"
"어 다 풀렸어 이제. 그만하자. 나 이제 화 안낼게."
"지금 화 내고 있잖아."
"이런 씨바 진짜..... 알았어 이제 화 안낼게, 자 스마일 음? 됐지? 나 간다"
"그건 가식이지"
"아후..... 시이이발...... 뭔데, 도데체 뭘 원하냐고"
"일단 앉아 좀, 짠"
내일 출근인데, 빨리 가서 자야되는데, 어자피 얘는 딴놈 꺼라 먹지도 못하는데, 내가 왜 이 시간까지 여기서 이러고 있어야 하지?
이런 생각들 때문에 좋다가도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걍 술이나 더 먹고 분위기나 맞춰주다 집에 가야겠다 라는 생각 뿐이었다.
편의점에서 샀던 술이 더 들어가니, 윤지도 푼수가되고, 나도 예민한 기분이 조금은 누그러졌다
"야 그래서 아직도 내가 싫냐?"
"싫긴 왜 싫어. 니가 뭐 죽을죄라도 졌냐. 그냥 좀 배신감 같은걸 느낀거지"
"이제야 말할때 욕을 안하네? 술 좀 더 먹어야 겠구만?"
"씨바 이년이 미쳤나, 나 진짜 이것만 먹고 간다. 술 더 사오지 마라"
내가 밀어내도 밀어내도 내 화를 풀어주겠다는 일념인지, 원래 성격이 그런건지, 윤지는 계속 내 마음속에 비집고 들어왔다.
소맥을 말아먹다가 이대로 소주가 더 들어갔다간 응급실에 실려가겠다 싶어서 맥주만 마시고 있던 찰나 윤지가 잠시 침묵했다.
나는 어자피 말할 기운도 없고 묻는 말에 대답만 할 생각으로 나도 입을 다물었다.
잠깐의 침묵 후에, 윤지가 한껏 낮은 목소리로 나에게 얘기를 했다.
"너 근데 진짜 나 안좋아했냐? 내가 그렇게 표현했는데?"
"내가 아까 말했지, 난 머리가 나빠서 대놓고 말을 해줘야 안다고. 그리고 너 나한테만 그런것도 아니더만? 명호한테도 그랬더만? 아주 끼를 흘리고 다니셨던데?"
"나도 생각이란걸 하는데 너랑 명호한테 동시에 표현을 했겠냐? 내가 제일 먼저 호감 표시를 한게 너였어. 비와서 둘이서 우산 하나 쓰고 갈때, 가방에 우산 있는데도 너랑 같이 쓰려고, 팔짱끼고 싶어서, 나 자취하니까 한잔 하자고 했던건 어떻게든 너 자빠트리고 싶어서."
"나를 자빠트려??? 아주 여장부 납셨네"
"근데 끝까지 모르더라. 아니 모른척 한건가? 내가 속으로 '이새끼는 병신인가? 어떻게 여자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모르지?' 이 생각까지 했다."
"나라고 못느꼈겠냐. 근데 설마 했지. 우리가 소개팅으로 만났냐? 회사에서 입사 동기로 만났잖어. 그것도 명호까지 우리 셋이. 근데 내가 어떻게 그걸 나한테 하는 호감이라고 생각할수 있겠어?"
"아니 그래도 여자가 이렇게까지 하면 좀 알아차려야 되는거 아냐??"
"회사 동기였던 애가 여자친구가 된다? 물론 가능하지. 서로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으니 탐색전 할 필요도 없고. 하지만 만에 하나 헤어지면? 그땐 너 감당할수 있겠냐? 난 못해"
"안 헤어지면 되지"
"그걸 어떻게 장담하는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싸울일 없게 할 순 있겠지. 근데 애정이 식는데 꼭 싸워야만 식겠어?"
"이유가 그게 다야?"
"그래. 나도 니 시그널 느꼈어, 단지 설마? 했을뿐이지. 그리고 만에 하나 사귄다고 해도 우리회산 사내연애 금지잖아. 그것도 있고, 헤어지면 서로 불편하니까."
"근데도 명호는 내 마음 받아줬잖아"
"걔는 걔고 나는 나지. 명호가 니랑 사귀든 말든 내가 그걸 명호한테 해라 마라 할 입장이냐?"
"짠, 이제서야 니 속마음 알게 됐네. 어쨌거나 내가 싫어진건 아니지? 그동안 나 피했던거 나랑 연 끊으려고 그랬던건 아니지? 그러면 나 진짜 못참아"
"허, 못참으면? 니 여기 평생 다닐꺼야? 난 아닌데? 어자피 이직하면 연락 다 끊겨."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고, 당장은 우리 여기 다니고 있잖아. 나 그동안 마음이 진짜 불편했어. 모두가 우리를 절친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 무안주고, 그냥 쌩 지나가버리고"
"......... 야 나 술좀 깨게 세수좀 하고 온다"
윤지의 말에 가슴이 뭔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이었다. 윤지 말대로 나는 명호와 윤지가 사귀든 말든 내 알바 아니었고, 또 그걸 해라 마라 할 입장이 되지 못했다.
나는 그저 동기이자 친구였으니까. 하지만 묘하게 느껴지는 배신감에 내 마음속에서는 그 둘을 적으로 인식해버렸고 그동안 매몰차게 대했던 것이다.
찬물로 세수를 하고 나오니 정신이 좀 들면서 마음이 다시 누그러졌다.
'그래 이제 뭐 화낼 필요 있겠나.... 쟤가 내 마음 돌리겠다고 이렇게까지 하는데...나도 이제 그만 신경질 부려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욕실에서 나왔다.
<<이 세수만 아니었다면 그날은 술 좀 먹고 걍 집에가서 발닦고 자면 하루가 끝나는, 그런 평범한 하루였을 것이다. 세수만 안했다면.>>
"후......이제 좀 술이 깨네"
"야 너 근데 세수를 했는데도 앞머리가 멀쩡하다?"
"어? 아 나 앞머리에 스프레이 뿌려서 고정해놔 항상. 이마가 넓어가지고 바람때문에 앞머리 갈라지면 탈모처럼 보이거든. 그리고 흉터도 있고"
"아~ 생각해보니 나 너 이마를 한번도 본적이 없어! 야 한번만 보여줘!"
"아 꺼져. 나도 보기싫어서 앞머리로 가려놓는걸 남한테 보여주겠냐? 안그래도 어릴때부터 별명이 해리포터였는데"
"아 뭐야 보여줘 우리가 남이냐?"
"남이지 그럼 씨바 니가 뭐 내 와이프냐?"
"결혼하면 와이프한테는 보여줄거야?"
"내가 보여주는거겠냐? 결혼하고 같이 살면 알아서 보게 되겠지"
"그럼 오늘 하루 니 와이프 할테니까 보여줘"
"..................??????"
"빨리 보여줘"
"나 이제 집 간다"
"아 보여줘!! 보여주고 가!!"
윤지는 내가 못가게 내 옷을 거칠게 땡기면서 온갖 땡깡을 부렸다. 근데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니다 아마 술때문에 그런것 같았다.
하지만 난 한가지를 놓치고 있었다. 여기까지 읽어본 독자들이 봤을때 윤지는 집념이 엄청 강한것처럼 보일것이다.
실제로 윤지는 집념이 엄청 강하다. 거기다 술까지 들어갔으니 애가 완전히 황소고집 똥고집 고집불통이 되어버렸다.
"아 보여달라고오"
"이년이 미쳤나 안놔? 아니 이마가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이걸 볼라그래"
"너야말로 뭐 어렵다고 안보여주냐 빨리 보여줘"
앉은채로 내 옷을 잡아 끄니 내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자 내 등뒤로 올라타서 빳데루 자세로 붙어서 안떨어졌다.
"아 이게 미쳤나 놓으라고 좀."
"아 보여줘 빨리 보여줘"
그렇게 교미하는 뱀마냥 남녀가 그놈의 이마 하나 때문에 바닥에서 엉겨붙어서 레슬링을 하고 있었다.
술이 들어가서 그런가, 원래 그런가, 나도 엄연히 남잔데 이 기집애는 힘이 엄청 쎘고 거기다 지치지도 않았다.
이마를 보려고 하는자와 감추려고 하는자.
하필이면 보고싶어 하는 부분이 얼굴쪽이다 보니 내가 이 기집애 양 팔을 내 양손으로 잡으니 자기 이마로 내 앞머리를 들추려고 했다.
순간순간마다 뺨이 스쳤는데 아주 잠깐이지만 느껴지던 느낌은 '피부가 엄청 좋고 부드럽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둘다 지쳐서 헉헉 거리면서 잠시 멈추었다.
멈춘 상태에서도 난 윤지의 양팔을 놓지 않고 잡고 있었는데 멈추고 보니 남녀가 정자세로 섹스하는 그런 자세를 하고 있었다.
자꾸 자기 이마로 내 앞머리를 들추려고 해서 마주보는게 아니라 내가 상체를 엎드려서 윤지의 몸을 덮고 서로 뺨을 맞대고 있었는데 지쳐서가 아니라 성욕이 동반된 심장 박동이 쿵쿵 하며 울렸다.
몸이 바짝 밀착되어 있으니 윤지의 심장 박동까지 같이 느껴졌는데, 심장끼리 '우리는 원하는게 같아.' 라고 즈그들이 서로 말하는것 같았다.
잠시 멈춘 상태에서 내가 윤지의 귀에 대고 작게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봐"
하고는 냉큼 일어나자마자 손을 뻗어서 방안의 불을 꺼버렸다. 원룸이라 스위치가 가까웠고 나도 키가 185cm나 되서 손만 뻗어도 스위치가 닿아서 바로 끌수 있었다.
원룸이라 그런지 불을 끄니 눈앞에 보이는게 없고 창문으로 가로등 불빛만 희미하게 들어와서 내 앞에 사람이 있다 라는것만 보일 정도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가 미친듯이 옷을 벗고 있었다. 주섬주섬 벗는게 아니라, 영화에서 모텔 문이 열리자마자 남녀가 뒤엉켜서 키스하는거마냥 급하게 옷을 벗어던졌다.
근데 뜻밖에도 내 앞에서 나와 똑같이 푸닥푸닥 하면서 윤지가 옷을 급하게 벗고있는게 어렴풋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보자 내 흥분도가 수직상승 하기 시작했다. 옷을 다 벗어던지고 윤지 앞에 앉았다. 윤지의 머리에 베개를 대주고 격렬하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와중에도 내가 자기 입술을 먹고 있는데 웅얼웅얼 거리면서 '이마 보여줄거야?' 라고 나한테 물었다.
그 모습을 보니 평소 귀엽게 느껴지지 않던 윤지가 귀여움을 넘어 사랑스럽기까지 했다.
아이러니 했다. 몇시간 전만 해도 그렇게 증오하고 예민하게 굴던 내가, 하루도 아니고 몇시간만에 얘한테 사랑스러움과 성욕을 느끼다니.
입술끼리 격렬하게 부딪치면서 오른손은 내 몸을 지탱하고 왼손으로는 윤지의 가슴을 주물럭주물럭 했다.
그순간 살짝 놀랬다. 늘 펑퍼짐한 옷만 입고 다녀서 전혀 몰랐는데 의외로 가슴이 엄청 컸다. 오히려 얼굴과는 안어울릴 정도로 글래머였다.
순간 명호가 떠올랐다. '이 개새끼 이걸 혼자 처먹고 있었어??' 분명 내 의도하지 않은 생각이었지만 어쨌든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혼란스러우면서도 마치 일주일을 굶은 개마냥 나는 허겁지겁 윤지의 온몸을 만지며, 키스했다.
키스를 하던 입술을 조금씩 옮겨서 어깨, 쇄골까지 내려갔다가 가슴까지 내려갔다.
옷 위에서 아구아구 하며 가슴을 깨물자 윤지가 스스로 옷을 제껴서 가슴을 내밀어 줬다.
유두는 평범했지만 가슴 크기 자체가 무슨 물풍선을 얹어놓은것 같았다. 나는 윤지의 가슴골에 얼굴을 파묻고 가슴이 아닌 가슴 골을 빨았다.
그러자 윤지가 자기 손으로 가슴을 모아서 내 두 뺨을 자기 가슴으로 문질러줬다.
역시 여자 가슴은 여자 신체부위중에 제일 부드러운 부위가 맞는것 같다. 그렇게 윤지의 가슴을 격렬하게 빨아제꼈다.
그렇게 배꼽을 지나 골반까지 왔을때 난 일부러 소중이를 애무하지 않았다. 뭔가 더 애태우고 싶은 기분이었다.
골반을 지나 허벅지를 지나 드디어 내게 페티쉬가 있는 발까지 왔다. 양말을 벗기고 입술을 갖다 댔다.
"아 뭐야 여긴 안돼"
부끄럽다고 발을 빼는걸 냅다 낚아채서 내 입으로 가져갔다.
"아 간지러 하지마"
간지럽다고 또 빼려는거 안 간지럽게 해줄게 라는 심정으로 강아지가 입질 하듯 살짝살짝 깨물어줬다.
그러다 빨기도 하고 핥기도 하고 발 애무만 20분은 한거 같았다. 그래도 손은 멈추지 않고 윤지 가슴을 주물럭 거렸다.
더 애타라고 소중이는 아예 손도 대지 않았는데 정말로 애가 탔는지 가슴 주무르던 내 손을 잡더니 자기 소중이로 가져갔다.
"손....손 왜 가만히 있어 빨리...."
윤지의 말에 나는 그동안의 감정을 스스로가 이해하게 되었다.
'아 나 얘를 좋아하고 있었구나....왜 아니라고 생각했지'
발을 빨다 말고 다시 엎드려서 윤지를 바라보고 작게 말했다.
"너 아까 나한테 정말로 너를 안좋아했냐고 물었지?"
"응..."
"음...좋아했나봐"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윤지가 양손으로 내 귀를 잡더니 얼굴을 끌어당겨서 자신의 혀를 내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잡을거면 뒤통수나 목을 잡지 귀를 잡아가지고 귀가 너무 아팠다. 근데 그 아픔보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이 너무 좋았다.
흔히들 한우가 입에서 녹는다고 표현하는데 내 입안으로 들어온 그 어떤것도 윤지의 혀보다 부드러울수는 없었다. 그리고 이 기록은 아직까지도 윤지가 1등이다.
입으로는 키스를 하다가 가슴을 빨다가 배꼽을 간지럽혀주다가 다시 키스를 하고 다시 가슴을 빨고 그와중에 왼손으로는 윤지의 소중이를 계속 어루만져주었다.
처음에는 끈끈함이 느껴지던 왼손이 점차 얘가 소변을 지렸나 싶을 정도로 그냥 물 그자체로 뒤범벅이 되어갔다.
한창 내 혀가 윤지의 입속을 휘젓던 도중 윤지가 내 혀를 물고는 또 웅얼웅얼 말을 했다
"야 왜 안넣어.... 이제 넣어줘"
사실 이 말이 듣고 싶었다. 점차 잊혀져 가던 '빼앗긴것을 되찾겠다, 정복하겠다' 라는 마음가짐이 다시 살아났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병신같은 생각이지만 그땐 그랬다. 지방에서 쌔빠지게 일하고 숙소에 뻗어있을 명호를 생각하니 분명 내 친구인데도 죄책감이 전혀 없었다.
'내 앞에서, 내 친구의 여자친구가, 그것도 같은 회사 직원이자 동기가, 다리를 벌리고 누워서 내 혀를 물고 넣어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자 미칠것만 같았다.
나는 콘돔을 쓰면 느낌이 약해져서 잘 못느낀다. 그래서 보통은 노콘으로 하다가 신호가 슬슬 오면 그때 콘돔을 쓴다.
그때도 그랬다. 노콘의 생 육봉으로 윤지의 소중이에 천천히 하지만 끝까지 밀어넣었다.
'흐윽-' 하고 윤지의 입에서 어쩌면 평생 듣지 않고 살아가야 했던 소리가 들리자 흥분감에 피가 눈까지 역류하는 느낌이 났다.
그렇게 시작은 천천히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육봉이 들락날락 할때마다 '흐윽- 흐윽-' 하는 소리가 너무나 황홀했다.
천천히 하던 피스톤질은 점차 빨라졌다. '윽-'으로 끝나던 신음소리의 단어가 앙인지 악인지 모를 괴성으로 변하면서 윤지가 울부짖는걸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
원룸이라 소리가 커지면 민원이 들어와서 얼른 상체를 내려서 윤지의 입술을 내 입술로 덮었다.
윤지의 신음소리가 내 입안에서 퍼지면서 무슨 공명이 된거마냥 내 턱과 귀쪽에서 울렸다.
"윤지야 뒤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휙 돌아서 냉큼 엉덩이를 들어올리는걸 보고 눈까지 역류하던 피가 이젠 정수리까지 올라간 느낌이 들었다.
가로등 불빛이 희미하게 원룸으로 들어왔음에도 피부가 엄청 하얗다는게 눈에 보였다. 양손으로 엉덩이를 콱 움켜쥐고 그대로 내 꽈추쪽으로 당겼다.
한번,두번,세번,네번 강하게 박을때마다 윤지의 긴 생머리가 무슨 쓰나미 마냥 파도쳤다. 뒷치기로 하다보니 윤지의 입을 막기에는 팔이 닿질 않아서 그냥 내버려뒀다.
온 방안에 윤지의 괴성이 울려퍼졌다. 그러다 점점 신호가 오는걸 느꼈다.
나는 피스톤질을 잠시 멈추고 작게 얘기했다.
"잠깐만 나 콘돔 낄게"
그러자 윤지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아냐! 계속해! 나 피임약 먹잖아! 안에 싸도 되니까 계속 해 빨리!"
그 모습에 내 피스톤질이 더 강해졌다. 실제로 발기도 단단해진 느낌이었다.
왜냐면 윤지의 저 다급한 외침이 '피임약 먹으니 임신걱정 없다' 라는 뜻보다
'나 절정이야 멈추지마' 라고 말하는것처럼 느껴져서 더 흥분이 되었다.
"아....야 나 쌀거같아"
"싸줘, 안에다 싸줘. 괜찮아 피임약 먹고 있으니까. 그냥 싸줘"
"아 진짜 싼다?"
"어 빨리"
마지막 신호가 올때쯤 나는 윤지의 엉덩이가 아닌 골반뼈를 통째로 잡고 내 치골과 윤지의 엉덩이가 짓눌릴 정도로 깊게 박은 다음 힘을 풀었다.
내 몸에서 정액이 아닌 영혼이 빠져나간 느낌이 들면서 동시에 윤지가 허리를 움찔 움찔 거리는데 마치 새우가 튕기는것처럼 보일정도로 허리를 튕겼다.
그러면서 묘한 신음소리를 냈다.
"흐윽- 윽- 끅-"
우는건지 신음소린지 모를 처절하고 나지막한 신음소리가 끝나고 거친 숨소리만 방안에 남았다.
그렇게 안에 넣은채로 나는 잠깐 기절하다시피 잠들었다. 그러다 누가 자꾸 내 얼굴을 건드려서 잠에서 깼다.
나는 누워있었고 윤지는 엎드린 자세로 양팔로 턱을 괴고 내 입술에 계속 뽀뽀를 하고 있었다.
섹스가 좋았는지, 아니면 내 입에서 '나도 너를 좋아했어' 라는 말이 나와서인지 아니면 내 화가 풀린걸 알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예전의 왈가닥 같은 성격으로 내 입술에 계속 뽀뽀를 하고 있었다.
내가 잠에서 깼는데도 말을 한마디 할때마다 뽀뽀를 하면서 말을 했다.
"야(쪽) 일어나(쪽) 좋았냐?(쪽)"
"응?? 어..."
"나도.(쪽) 너(쪽) 진짜(쪽) 크더라(쪽) 명호랑(쪽) 완전(쪽) 반대네(쪽)"
"아 그만해 나 깼어"
"알아(쪽) 그냥(쪽) 좋아서(쪽) 하는건데?(쪽)"
"명호 얘긴 왜 해"
"나(쪽) 솔직히(쪽) 너네(쪽) 둘다(쪽) 못볼거같으면(쪽) 어떡해?(쪽)"
"그런애가 뽀뽀를 이렇게 하면서 그런말을 하냐"
"지금은(쪽) 니가(쪽) 좋으니까(쪽)"
"너 지금 이거 바람피운거야"
"알아(쪽) 근데(쪽) 너(쪽) 비밀(쪽) 지킬거잖아(쪽)"
"아이 그만좀 해 좀. 그리고.... 오늘일은 오늘만 생각해"
그러자 윤지가 내 팔을 베고 눕더니 얘기했다.
"아 힘들어. 그래도.... 너랑 해서 좋은것도 있지만 니 진심 알게 되니까 더 좋다 뭔가 마음의 짐이 내려간 느낌이야"
"질투였나봐. 너를 명호한테 뺏겼다는 질투"
"오늘일은 오늘만.... 우리 앞으로는 이러면 안되겠지?"
"그걸 말이라고 하냐? 좋았으면 그냥 추억하나 생겼다 생각해"
"응....아 맞다 너는 왜 대답 안해 좋았어?"
"아까 좋았다고 했잖어....."
"아 그랬나? 암튼, 아 그리고 나 너 이마 봤다"
"뭐? 아 진짜 그놈의 이마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된거아냐"
"뭐 어때 섹스도 좋았는데. 그리고 이마 뭐 이상하지도 않더만"
"에이 몰라. 나 먼저 씻는다"
그렇게 욕실에 들어가서 씻고 나와서 둘다 대자로 뻗어서 이런저런 얘기를 더했다.
하지만 아침까지 있을수는 없었다. 명호가 지방 출장이 끝나면 곧바로 윤지의 자취방으로 오기 때문이다.
아침 해가 뻘겋게 뜰 무렵 나는 주섬주섬 옷을 입고 윤지의 자취방을 나왔다.
"간다... 결국 밤새고 출근하네...."
"난 멀쩡한데???"
"내 양기 다 뺏어갔으니 멀쩡하지 암튼 이따 보자"
그렇게 회사로 출근을 했고 아침에 출장 갔다온 명호와 마주쳤다.
명호는 내게 슬며시 손을 들어서 인사를 했지만 나는 명호의 인사를 피해버렸다.
하지만 예전엔 분노로 명호를 피했다면 지금은 명호에게 미안해서 명호를 피했다.
그렇게 명호와 윤지 둘다에 대한 분노가 완전히 사라졌고. 내가 명호와 윤지를 너무 피해다닌 나머지 우리 셋은 회사에서 어색한 사이가 됐다.
정신을 차린 윤지 역시 섹스때문에 어색함을 느꼈고, 우리 셋은 그냥저냥 회사를 다녔다.
그렇게 직장생활을 이어 나가면서 퇴사하는 사람들, 새로 입사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관리팀에 동갑내기 새로운 여직원이 들어왔고, 다른부서에 나보다 2살 많은 여직원도 들어왔다.
이 첫직장은 여러모로 나에게 기억에 남을 회사다. 관리부의 동갑내기 직원과, 2살 연상 여직원과도 여러 사건들이 생겼다.
앞으로 어떤 사건이 생길지도 모른채 나는 꾸역꾸역 직장생활을 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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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처럼 편하게 반말로 써는데 다 써놓고 보니 또 야설처럼 쓰였네요....
근데 진짜 없는 얘기 지어낸게 아니라 100% 실화입니다.
10년 전이라 대화내용이 전부 다 기억나지가 않지만 특정 포인트가 되는 단어들이 기억에 남아서 그 기억을 토대로 대화를 짜 맞춘겁니다.
예를들면 섹스가 끝나고 윤지가 뽀뽀를 하면서 '나 너네 둘다 못볼거같아' 라던가, 제가 윤지한테 '질투였다' 라고 한것, 명호에 대한 죄책감에 '오늘은 오늘만 생각해' 라고 말한것 등등
윤지가 흥분해서 '왜 손 가만히 있냐' 라고 한것도 '손...손...' 하면서 제 손을 잡고 자기가 소중이에 문지르던걸 대화체로 표현한것입니다
발을 빨때도 '간지러 하지마' 라고 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간지러' 하면서 발을 빼던게 기억나서 하지마 라고 대화체로 표현했습니다
윤지의 자취방에 갔을때도 윤지가 '너 화좀 풀라고 데려온거야' 라고 했던걸 대화체로 썼습니다
다음번엔 새 동갑내기 직원이랑, 2살 연상 직원이랑 있던 썰도 풀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전에 엄마 친구와 했던 썰에서 풀었듯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시기가 딱 이친구와 섹스했던 시기와 겹칩니다! 그러면서 다른 여직원이랑과의 사건이 시작됩니다
제가 첫직장이 기억에 남는 이유가, 한 직장에서만 3명의 여직원하고 해봤고 앞서 엄마 친구랑 했던 썰에서도 얘기 했듯, 제가 했던 섹스는 항상 어떤 '스펙타클한 사건'을 동반해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얼른 다음번 썰을 들고 오겠습니다!
[출처] 첫직장에서 사내커플이면서 친구 여친 NTR 했던 썰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wr_id=605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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