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 출근하는 선배여친 목격한 썰

3월쯤이었나, 내가 주거하고있는 오피스텔 1층 드롭탑에서 업무때문에 미팅중이었어,
날씨도 좋고 해서 야외 테라스에서 거래처 직원분하고 업무적인 대화는 10분만에 마무리하고
사는애기나 하면서 커피한잔 먹고있는데,
택시에서 늘씬녀 한명이 내리더라고 간만에 눈호강좀 하나 하고 찬찬히 보니까
선배의 여자친구 이더라고, 테라스가 도로변이랑 좀 멀어서 긴가민가
했는데 이쪽으로 걸오는걸 보니 딱 선배여친이 맞더라고
"아니 이게 누구야, 형수님 여긴 왠일이래요?"
존나 반갑게 아는척을좀 했지, 거래처 직원도있는 터라
괜히 이쁜여자 보면 으쓱하기도 하니까 좀 격하게 아는척을했어
선배 여자친구는 내 여친 친한 언니인데, 여친이 3개월쯤 전에 소개시켜줬었거든
그래서 나랑도 좀 친하기도 하니까 말야
근데 이년이 나를 보더니 존나 당황하는거야, 도둑질하다 들킨년 마냥
근처에 볼일있어서라는 하나마나한 멘트를 쏘더니 굳은 표정으로 커피숍으로 들어오길래, 오지랖좀 떨었지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내내 옆에서 노가리를 깠는데, 전에 같이 술먹을때
많이 친해져서 나는 스스럼없이 대했는데, 이년이 또 존나 방어적이더라고
일행있는거 같은데 일보라고, 다음에 보자 하고 말을 자르는데
모양새도 좀 어색하고 그래서 내자리 가서 신경꺼드리고 거래처 직원분이랑
한참 노가리를 깠는데 저멀리 테이블에 혼자 앉아서 슬금슬금 내 눈치를 보는거야,
씨발 슬쩍봤는데 눈마주치고 뭐 그런거 있잖냐
그래서 이년 바람피나 하고 의심이 좀 들긴했는데, 뭐 나랑 상관도없고
선배도 그닥 떳떳한 상황은 아닌지라 (내가 후배니까 말이야 ㅋㅋㅋ)
괜히 껴봐야 골아플거같으니까 신경끄기로 하고 자리를 마무리하고 나왔어
오피스텔 주차타워에 차빼러 가서 거래처 직원분이랑 담에 내근 여직원이랑 2:2콜?
콜받으면 내가 한번더 주선함 OK? 하고 업무적인 대화를 하고있는데
주차타워 관리실에 오피스텔 전체 CCTV가 보인단 말이야,
선배 여친이 우리 건물로 올라가는거야,
그래서 이 씨발년 딱 걸렸어 현장증거를 남겨서 다음에 이걸 빌미로
꽁ㄸ..은 아니고 밥이나 한끼 얻어먹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두근두근 보고있는데
6층에서 어떤 놈팽이를 만나서 복도에서 얘길 하더니 600 몇호로 쑥 들어가고
놈팽이는 내려오는거야, 화냥년의 치부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목격한 나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존나 옆에서 궁금해하는 직원새끼를 먼저 보냈어
내가 계속 썰을 풀고있던터라 이새끼도 싸던 똥끊은 느낌이라 뒷끝이 존나 찝찝했을거야
오피스텔 입구로 달려갔더니 이새끼가 영상보다 씨발 키도 좀 큰거같고 인상이
씨발 몇놈 이미 발라본 얼굴인거야, 불현듯 머리에 스친 생각에는 요즘 세상에 워낙
흉흉하다보니 이런 호남형인간에게 선배여친이 약점이 잡혀 막 당하고 뜯기고 그러나?
정의감에 불타 놈팽이 불러다가 씨발 입장을 밝히고 낱낱히 구석구석 캘려고
생각을 하는동안 이미 이새끼는 포르쉐 파나메라를 삐빅하고 사라져버렸어
아무런 증거도 확보하지못하고, 용의자들을 보내준 내 무능함에 무릎이 부들부들 떨렸어
그래서 일단 객관적인 근거만 선배에게 일러바치기로 했지,
-형님, 이사가셨어요?
-뭔소리냐
-아니 어제 형수님 우리오피스텔로 가시든데
-갸가 거길 왜가?
-몰라요 615호였던가
-끊어봐라 다시전화할께
참고로 우리선배 특전사 레펠교관 출신에다 전여친이 바람핀거 걸렸는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통에 내눈앞에서 엽문처럼 1초에 12대 두둘겨 깐 경력이
있으신 양반이라 나는 앞으로 펼쳐질 액션활극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지
근데 3일쯤 지났는데 씨발 아무소식이 없는거야
채널돌려보면서 뉴스란 뉴스를 다 찾아보고 네이버까지 뒤져봤지만
20대 여성이 변사체로 발견되었다는 뉴스는 없더라고
아니 씨발 이게 무슨일일까 혼자 전화를 걸까 말까 하고 고민하고있는통에
여친이 전화가와서 빼애애액 질르는거야
오빠가 언니 본거 다 일렀냐고
말을했지, 나는 정직이 모토인사람이고 부모님 잘만났으면 판검사
부모님 말 잘들었으면 채소 경찰대갔을 사람이라, 수사에 일절 감정개입 하지않았고
정확히 목격한 팩트만 짚어줬을 뿐이라고 내 진정성을 어필했어 그리고 죄를 지은사람이 문제지,
불의를 보고 신고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건 대체 어느후진국 법전이냐고 따졌지만
이성보다 감성이 우선인 계집들에게 논리는 통하질 않았어
몰라 씨발 오빠가 책임져
어느 안전에 대고 싸가지없이 욕지꺼리냐며 전화 끊으라고
질러버릴려다, 분명 또 삐져서 일주일은 떡못칠생각을 하니 차마 입이 안떨어졌다
한낱 계집하나 컨트롤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개탄스러웠다
바로 끊고 선배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봤지 자초지종이 어떻게 된거냐고
형님 저를 판겁니까? 하고 추궁했는데 애초에 그날 만난사람이 너밖에 없으니
굳이 말꺼낼필요도 없이 확증범인데 뭔소리 하냐 는 대답이 돌아왔고
오갈데 없이 나혼자 신안 언저리 이름모를 섬에 갖힌듯한 느낌이 답습해왔다
이것들 둘이 얼렁뚱땅 화해한다면 분명 나만 씨발놈되는 상황이 될테고,
채소 일주일이상 좆집을 잃게 될테고, 당분간 선배지갑에 숟가락을 못얹게 될테고,
여친 지인들끼리 모인자리에서 나는 못된새끼 될것이 눈에 선했다
정보조작을 해서라도, 살아남아야겠기에 사소한 단어라도 유추해서 그걸 발목잡아
반드시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가야겠다고 통밥을 굴린순간
- 오피다 그년
그래 그 썅년이 역시 오피년이었던거지, 얼핏 예상도 했었는데
하는짓이 존나 조근조근하고 패션도 수수해서 설마 그럴려구? 했었지
화냥년 같으니
선배에게 자초지종을 물으니, 일부러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다가
잘때 폰을 뒤져서 증거잡고 털었다는거야, 용의주도한새끼 같으니
그래서 여친년한테 대번에 전화해서 나도 제대로 빼애애애액 해줬지
니가 우리 선배한테 감히 창년을 소개시켜준거냐
너 다 알고해준거냐, 우리가 우습게 보이냐
너도 씨발?
했더니, 생사람 잡는다며 지는 그런줄 몰랐다고 감성팔이를 하면서
질질 짜는거야, 일단 나는 좆집잃을 걱정은 없겠다 하고 안도하며
내가 흥분해서 그랬다고 여친을 달랬지
그날 선배랑 소주한잔 먹으면서 애길 들어보니까, 취직도 안되고 해서
예전에 잠깐 해봤다가 안했는데 새해들어 학원도 다니고 이런저런
인생설계 준비좀 하려다 보니, 오빠나 부모님에게 손벌리기싫어서
정말 딱 1달만해서 미래 계획을 짤려고 그랬다고 했다는군
씨벌년, 입에 침이나 바르고 개소리 읖으라고 하쇼 형님
하고 생각만 했지, 생각만.. 그래도 인간미를 좀 어필하기 위해서
형님 아에 속까지 모난사람은 아닌거같으니 생각좀 잘 해보시구 판단하세요
하고 마음에도 없는 멘트를 날려주고, 역시 냄새나는곳에 똥이있더라 하며
내 통밥이 젖절하게 맞았다는 생각에 혼자 자화자찬을 두둘기고있었어
그렇게 혼자 정신승리를 하며 딸딸이에 취하고있는데 선배말씀이
니꺼도 마찬가지니까, 너도 잘생각해봐
응?
이런 씨발 알고보니 내 여친도 오피년이었던거지 씨발
존나 흥분해서 무릎이 달달떨리고 입에 침이 마르더라 씨발
선배여친년이 혼자 죽을순없다고 물귀신 작전을 쓴거지 다 같이 죽자고
보적보 역시 씨발 무섭더라, 지만 썅년될순없다 이거지 원인제공이 나니까
같이 죽으려고 이년이 말이야
이년은 그런 의리가 전혀없는년이였어
정신없이 술자리를 마무리하고 혼자 집근처 봉구비어에 앉아서 생각을 해봤어
만난지 반년정도밖에 안됐지만 존나 많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거야
초반에 씨발 한달에 한번만 해준다고 으름장 내논적도있었고
지는 입으로는 안한다고 한적도 있었고
제주도 가고싶다고 해서 2박3일 나혼자 돈 다 쓴적도있었고
폰정지되서 내가 한번 내준적도있었고
그러고 보니 저번주에 15만원 빌려준적도 있었지
이 씨발년
눈물이 글썽글썽 맺히면서, 가슴이 먹먹해졌어
아 나는 이렇게 아직도 어리고 바보같았구나
그래서 나도 차근차근 준비를 했지, 이년 잘때마다 폰을 뒤지면서 스샷떠서
내폰으로 증거를 하나둘씩 모으기 시작했지
이년을 물고문을 해야하나 전기가 나으려나
수많은 고민을 했지, 다 알아버린 후에도 머리는 이년을 어떻게 죽여야 하나 고민하면서도
가슴이 말을 안듣더라고, 정이있다보니까 말이야
그래서 기회를 못잡고 질질끌다가
저번에달에 딴놈생겼다고 나 차버리고 지 갈길 가더라
역시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
물흐르듯이 살자 씨발 ㅠ
3. 줄요약
1. 여친 선배가 오피년
2. 나도 도찐개찐
3. 인생사 공수래 공수거
[출처] 오피 출근하는 선배여친 목격한 썰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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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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