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녀와 사랑에 빠졌던 썰 2

1부 http://www.핫썰.com/236382
두근두근
처음에 이야기나온건 토요일 아침일찍가서 저녁막차 타고오자길래
그러면 시간이 별로 없다고
금요일 수업끝나고 저녁기차 타고 기차에서 자고 아침해뜨는거보고
그날 오후 7시? 차 타고 집오자고 말함.
근데 둘다 곧 시험있는데 정신줄놓고 ㅋㅋㅋ바다 가는거였다.
밤 11시였나? 기차타고 동해가는거 표 예약해놨고
거기 바닷가 주변 괜찮은 민박집하나 미리 예약했다.
(물론 민박집 예약한건 말안함)
둘이 쉅끝나고 가방 하나 매고 기차탐
시간대도 그렇고 바닷가갈 시기도 좀 아니여서
기차안에 사람 거의없었음.
나름 분위기 있었음..
내계획은 얘랑 차타고 가면서 밤샌다음에 해뜨는거보고
잠못자게 하다가 3~4시쯤에 민박집 데려가서 낮잠자다가 가자고 구라친다음
일부러 기차시간 놓치게 하려는 속셈이었음.
물론 토요일은 차가 별로없고 막차가 7시 우리꺼라고 구라도 쳐놓은상태였지..
지금생각하면 참 병신같은 계획이었음.
근데 쎽쓰할 생각으로 머리속이 가득차서 머가리로 사고가 전혀 안됫엇음...
시간되서 기차탔고
차 타자마자 내가 잠깐 화장실 갔는데 다녀온사이에...
어 ?
시발
?
얘는 걍 자버림.
몇번 깨우려고 흔들었는데도 귀찮다는식으로 뒤척임..
와 근데.. 왜.. 여자들 하얀 목선이랑 머리카락 귀뒤쪽으로 넘긴모습..
왜이리 꼴린지...
얘가 창가쪽으로 기대서 자니까... 목선이랑 귀가 다 보이더라구..
안그래도 청순하면서 하얀 쉬폰케익같은 이미진데..
무방비상태로 자는모습 보니까 ... 머리속에 별생각이 다 들더라.
깊게 자는지 확인하고... 변태같지만...
몰래 손도 잡아보고... 입술도 만져보고.....아...
심장이 터질것같았어.
이미 좋아하는마음이 너무커서 단순히 성욕을 풀고싶은마음을 넘어섰고
살을 섞으면서 사랑을 나누고싶었지.. 살냄새 맡으면서...
진짜 이성의 끈을 놓고 몰래 내 입술로 걔 귀를 몇번 스쳐봣음....
귀 애무해주고싶은걸 참는다는게... 휴....
근데
갑자기 움찔거림..
쒸발 놀래서
광속으로 자리에 앉아서 자는척 ㅋ
나중에 들었지만.... 내가 그렇게 한거 다 알고있었어.,.. 자는척한거지...
움찔거린건 더이상 가지말라는 무언의 메세지였고..
암튼 내 계획은 허무하게 비잇 나가고 멘붕 + 흥분풀발기 로 잠을 못잠 ㅋ
동해 도착해서 해뜨는거보고 바다에서 좀 놀았다.
신체적 욕구는 만족하지 못했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음..
회도먹고... 근데 회먹으면서 오늘 계획 비잇나간거 좃같아서
내가 소주를 좀 마셧는데
피곤해서 그런지 취기가 존나빨리 올라오더라
그리고 두병 마시자마자 갑자기 존나취함.
얘가 나 너무취하니까 괜찮냐고 무슨일있냐고...
취하니까 괜히 힘든척하고싶어서..
한국에 아는사람 아무도없는데...
너라도 알게되서 너무기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서 행복하다고 존나 오글거리는멘트날림 ㅆㅃ
이생각하면 이불킥.
암튼 다먹고 계산하려니까..
회는 걔가삼.. 내가 표샀다고..
근데 아직 기차 탈라면 시간이 남았더라고..
그래서 내가말했지.. 아는 민박집있는데 거기서 잠깐 쉬고 가자고..
ㄹㅇ 술만 좀 깨고 그날 막타다고 가려고햇지.
근데 이게 내가 술 잘마시는것도아닌데 왠지모르게 존나 취함.
민박집에 쓰러져서 있다가 토하고..
걔한테 나 잘꺼고 만약 시간됬는데 나 안일어나면 걍 너혼자 막차 타고 가라고 말하고
난 쳐잠
그때가 5시쯤이었던거같은데 잠에서 잠깐 깨고 눈비비면서 폰으로 시간보니까 9시였음.
물론 방안에는 나혼자있었던듯.
걔는 막차타고갔구나
에라이씨발 ㅜㅜ 또 나혼자 설레발치다가 이꼴나네 하면서
또잠.
자는데 이게 꿈이었던건지 모르겠는데
뭔가 쳐다보는느낌도 들고 머리만지는느낌도 들고 느낌이 이상했음.
시발 혼자있는데 이런느낌드니까 존나 무서워서 눈을 못뜨겟더라..
근데 이 이상한느낌을 인지하면서 몸이 점점 깻음.
실눈뜨니까 여자한명이 앉아있더라고.
누구지 하면서 눈뜨니까 하얀 쉬폰케익같은 그녀가 있더라.
난 막차 타고 간줄알았는데 얘가 나 걱정되서 안간거였음.
글구 아까 나 잠깐깻을때 인기척이 없어서 간줄알았는데 얘도 누워서 좀 자고있었던거였음.
잠이 더안와서 둘이 잠깐 산책하러 밤바다 보러갔다.
거기서 분위기도 잡아보고 괜히 영화멘트도 쳐보고..
근데 얘가 예전이랑 분위기가 좀 달라졌더라..
내가 하는말에 더 잘 웃어주는느낌도 들었고
말할때마다 아이컨텍을 되게 하더라고.. 내가 쑥쓰러워서 눈을 피할정도로말야.
밤바다보고 바다바람 맞으면서 이야기하다가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나도 감정에 좀 취해서... 비오는날 너혼자 나와줬을때 이야기하면서
정말기뻣고 그때 널 좋아하게 됬다고.. 고백함..
근데 갑자기 얘 얼굴이 굳으면서 걸음을 멈추더라..
아.. 시발..좆됫구나...라는 느낌이 확왔어
그리고 바로 고백한걸 후회했지
차라리 그냥 친구로라도 지낼껄..
그리고 침묵이 흐르다가 적막을 깨고
그녀가 입을 열었어.
자기도 내가 좋다고.
그 순간 그 말을들었을때 이세상 누구보다 행복했다.
쎽쓰 봊이 잦이 이런 생각은 머리속에서 지워진지 오래였고
단순히 순수한 사랑이란 감정만 있었어.
둘이 손잡고 밤바다를 거닐다가
밤이 늦어 방으로 돌아가려고 발길을 틀었다.
물론 가면서 한잔더 걸치고싶어 소주와 쿨피스를 샀어.
그냥 밤새 둘이 오붓하게 마시고싶었거든. 순수하게말야.
그리고 방에서 술을 건내니 평소엔 거부하다가 이번엔 마시더라고.
물론 쿨피스 섞어주니까 잘마시더라.
스시녀.. 약간 이런느낌이 들어.
서양적인 느낌은 아니지만
청순하면서 귀여움이 섞여있는 ..
저정도로 이쁘진않지 ㅋㅋ
하지만 그당시때 그 누구보다 예뻣던걸로 머리속에 기억되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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