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갔다가 일진 본 썰

동원 예비군 갔을 때 들어가는데
뒷통수만 보고 바로 눈치깜..
갑자기 심장이 벌렁벌렁 뛰면서 오금이 저리고 집에 막 돌아가고 싶었는데..
동원은 그런거도 못함 그래서 입구에서 최대한 뻐튕기다가 안마주치게 늦게 들어감..
2박3일 동안 최대한 눈에 안보이려고 노력햇음..
근데 마지막 끝나고 집에가는데 그 새끼가 아는척 하더라..
야 잘지냈냐? 뭐하고 지내냐 나 아는척 좀 하지 그랬냐
으응.. 불편할까봐.. 나야 뭐 그냥 지내지..
야 옛날엔 내가 미안했다 어려서 그랬어 잘지내라~ 나 보기 불편한가보네 먼저 갈게~
이러면서 가는데 뭔가 허탈하고.. 비참한거ㅠ같기도 하고 기분이 참 좆같은 하루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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