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담임 짤린 썰
설현이랑나랑
1
3517
14
2015.11.15 22:36
2002년 초1때 이야기다
그때도 내가 약간 어둡고 음침한편 이라서 여자애들도 나한테 말걸때면 부들부들 떨면서 말함..
교실에서 쥐가 튀나온적이 있는데 내가 그냥 발로 찍어 죽인게 나름 애들한테 충격적이고 극악무도한 아이로 와전되서 그런듯..
그렇게 살쥐 (?)마 취급 받으면서 아무도 안건드리는 아싸로 살아가는데 그걸 담임이 위로는 못해줄 망정
"니는 정신병원 좀 가라", "혹시 쥐 집에서도 나오니?"라면서 애들 앞에서 개쪽을 주더라..
그날 엄마한테 가서 울면서 나 정신병원 가야된다고 하니깐 엄마도 같이 울음.. ( 왜 우신거지..?)
그날 밤 아빠가 촌지라도 가져다 주라면서 엄마한테 말하더라...
엄마가 알겠다면서 봉투에 20~30만원 넣어서 담날 같이 학교감
엄마랑 같이 손잡고 교문까지 가서 출근하는 담임한테 바로 봉투 넘김 ㅋㅋㅋㅋㅋ
담임 나볼때 벌레 취급하고 엄마도 깔보면서 인사하더라 그런데 봉투 받으니깐 갑자기 얼굴 싹.. 와.. 씨발련..
그 날부터 담임이 안놀리고 애들한테 사이좋게 지내라고 하더라ㅋㅋ
그렇게 1~2달 친구들이랑 유희왕카드도 하면서 밝아지고 있었는데
내가 뜻하지 않게 어디 올림피아드인가? 수학경시대회에서 대상타서 교문에 이름 걸림..
어릴 때 부터 수학은 다 이렇게 배우는 거라면서 ㄹㅇ 씹 선행공부함 유치원때 처맞아가면서 구구단 외운듯..
아마 엄마가 수학선생님이 꿈인데 돈이 없어서 대학교 못간걸 나한테 푸신듯... 고딩 때 까지 엄마한테 수학배움
다시 돌아와서 교문에 이름걸리자 하교 할때면 모르는 아줌마들이 찾아오더라?ㄷㄷ
와서는 빵이나 음료수 뚜레쥬르에서 사주면서 자기 아들 또는 딸이랑 친하게 지내라고..
내가 엄마한테 모르는 사람이 과자랑 빵사줬다고 말하니깐 유괴 하려는 건 줄 알고 놀라면서
절대 모르는 사람 따라가면 안된다면서 도망치는 법 주위사람들에게 도움청하는법 가르쳐주더라 ㅋㅋㅋ
나도 부들부들 거리면서 종이에 적어놓고 다님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약간 슬픈게 내 나이 또래 엄마들은 다 30대 초중반인데 엄마 혼자 20대 후반이라 친구가 없었고 내가 첫째라 아무것도 모르셨음..또 급하게 아빠가 이직하냐고 서울올라서 더더욱..)
다음날 엄마가 걱정되셨는지 하교할때 오심
교문에 엄마가 보여서 실내화 빨리 갈아신고 뛰나가는데 갑자기 누가 팔을 확 잡음
뒤 돌아보니깐 같은 반 여자애 더라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니깐 오늘 자기랑 같이 집에 가서 놀자고 하더라
(사실 걔가 얼굴은 귀여운편이고 옷도 존나 이쁜것만 입고 다니는데 말이 없고 남자애들이 장난쳐도 반응이 없는 아이 였음.. 남자 살쥐마가 나였다면 여자 살쥐마는 걔 였던거 같다..)
째든 나는 엄마가 교문에서 기다려서 안된다고 미안하다고 했더니 "너희 엄마도 데리고 놀자..." 이러는데
(시발 지금 생각하면 흠칫하네 ㅋㅋㅋ)
어린 마음에 "그럴까?" 하고 같이 엄마한테 감 ㅋㅋ
엄마한테 가서 놀자고 하니깐 웃으면서 둘이 가서 놀고오라면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줌
그런데 여자애 집이 우리집이랑 한 2분 걸리나? 바로 옆골목 빌라에 살더라 ㅋㅋ
어쩐지 학교 갈때 자주 마주쳤는데 둘다 말이 없어서 인사도 안하고 다님 ㅋㅋㅋㅋ
걔네 집에 가니깐 우리집이랑 거의 구조가 같더라..
여자애 엄마도 존나 젊음..누나라고 할뻔했는데 여자애가 엄마 나왔어.. 해서 앎 ㅋㅋ
가서 그냥 걔랑 인형 입히기나 퍼즐놀이 하고 놀음 시발....
처음에 내가 갔을때 여자애 엄마도 놀랬는지 어찌 할줄을 모르더라.. 계속 음료수 과자 줌
나중에 안 사실인데 여자애가 약간 유치원에서도 친구가 없고 소외되서 여기저기 치료단체도 알아보고 다녔다함
그러다가 여기 1년살면서 한번도 친구 안데려오는 애가 이상한 남자애 데려오니 놀란거지 ㅋㅋㅋ
( 본능적으로 동족이 느껴졌나...)
저녁 시간되서 가려는데 여자애 아빠가 퇴근해서 나 보더니 맛있는 고기 줄테니 저녁도 먹고 가라길래 먹고감
그런데 깜빡하고 내가 고기처먹다가 엄마한테 말을 안하고 온거지..
다행이도 엄마가 내랑 여자애 데려다주면서 어디 집으로 갔는지 봐서 찾아옴..
이날 부터 울엄마랑 걔네 엄마가 친해졌는데 나이가 같다보니 빨리친해지신거 같더라
그런데 알고보니 얘네 엄마도 담임한테 촌지를 몇번이나 줬었음
나도 원래 2달 정도 지났으니 약빨이 떨어져야 되는데 때마침 교문에 이름걸리는 상을 타서 연장된거 뿐 이였음..
그거 내가 듣고 여자애한테 말하니깐 자기 엄마 맨날 봉투에 얼마 넣을지 고민하던데 교장선생님께 가서 얼마 넣어야 되냐고 물어보자 라고 함
시발...나도 순수한건가 아님 돌대가리였나 "그래"하고 하교하고 교장실 문두드리고 들어가서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생각나는게 교장만 있던게 아닌 부녀회?대표 엄마 도 있었던 듯.. 이것때문에 담날 아침에 담임이 안들어오고 옆반 담임이 들어옴..
만약 교장만 있었다면 어찌어찌 시말서 쓰고 끝나는 일을 부녀회 아줌마가 알아서 소문이 날개를 타고 퍼짐...
그날 오후 담임이 빡쳐서 반에 들어와서 누가 교장선생님한테 갔어? 라고 물어봄..
나도 담임 빡친 얼굴이 너무 무서워서 조용히 있는데 여자애가 저랑 ㅇㅇ이요...라고 불어버림 시벌련..
그러니깐 담임이 "육시할련들"이라고 욕하더라...? 우리 노려보면서..
아니 시발 이라던지 병신이라고 하면 애들이 알아듣고 끝나는건데 ㅋㅋㅋㅋ
반애들이 집에가서 지들 부모님한테 육시할련이 뭐냐 담임이 화나서 그러는데 라고 물어보는 애들이 몇명 있었던듯 ㅋㅋㅋㅋㅋ
소문에 소문을 더해 엄마들이 난리쳐서 결국 담임 짤림 ㅋㅋㅋㅋㅋㅋㅋㅋ
3줄요약
1.담임이 정신병원가라고 조롱함
2.촌지 먹이니깐 괜찮아짐
3.어떤 여자애의 용기아닌 용기로 담임 짤림
[출처] 초딩때 담임 짤린 썰 (인터넷 바카라 사이트 | 야설 | 은꼴사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wr_id=73054
[초대박]핫썰닷컴 여성회원 인증 게시판 그랜드오픈!!
[이벤트]이용후기 게시판 오픈! 1줄만 남겨도 1,000포인트 증정!!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10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이벤트]이용후기 게시판 오픈! 1줄만 남겨도 1,000포인트 증정!!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10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동그랑 |
10.04
newgomi |
10.03
+32
핫해 |
09.29
+26
미농02 |
09.27
+12
익명 |
09.27
+9
수여닝 |
09.26
+49
멤버쉽 자료모음
Comments
1 Comments
글읽기 -100 | 글쓰기 +500 | 댓글쓰기 +100
총 게시물 : 43,18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