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복무할때 또라이 썰
섹파여자연락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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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11:57
일단 난 의경 방순대 나왔고 제대한지 8개월쯤 됨
암튼 9개월정도 차이나는 후임이었는데 처음 들어올때는 멀쩡 했음 아니 최소한 멀쩡해 보였음 ㅇㅇㅇ
근데 걔 동기한테 들은 이야기는 후반기 교육받을때 교회가고싶다고 했다더라
약간 쎄 했지만
그냥 독실한 신자겠거니 했음
근데 작년 세월호 1주기 시위 나가고나서부터 얘가 이상해짐
근무 끝나고 복귀하려고 버스탔는데
갑자기 악! 하더니 버스 유리창 손바닥으로 깸
존나 다들 깜짝 놀라서 괜찮냐 다친덴 없냐 하는데 괜찮다고 함
그때는 그냥 휘청했다고 생각했었음
부대 복귀하니까 아침7시쯤
샤워하고 아침밥 제끼고 오침하기로함
근데 이새끼가 자라는잠은 안자고 츄리닝 입은채로 당당하게 경찰서문을 나서서 교회에 간거 ㅋㅋㅋㅋ
그것도 교회에서 방언? 이라그러나? 그런 고성방가 해서 신고들어와서 잡아옴
얘가 정상이 아니구나 싶었음
그때부터 기행을 저지르는데
물이 자기 힘의 원천이라고 존나 처마심
그건 그렇다 치는데 물을 마실때마다 오르가즘이라도 느끼는지 몸을 부르르 떰
그러고 자다가 바지에 지림 ㅎㅎ
게다가 지가 하나 둘 셋 하면 물건을 사라지게 할수 있데
해보라 했더니 '하나... 둘!' 하더니 힘이 부족하다고 바닥에 누움
맞선임한테 '몇시야?' 라고 물어봄
어이가 없어서 무시하고 지나가니까 뒤에서 '시발새끼...' 라고 중얼거림
다섯기수 선임한테 로우킥 갈김
근데 존나 우락부락 멧돼지같이 생긴선임이 '적당히 해라' 한마디 하니까 바로 자세 고쳐잡고 죄송하다고 함
걔때문에 잠잘때 소대에 불을 못끔ㅋ
한명씩 교대로 감시함
아무튼 그러다가 결국 정신병원 갔다가 의가사제대 했는데
걔네 부모님 오셔서 오열하는데
얘가 원래 맛이 간건지 뭐때문에 충격을 받았는지 뺑끼를 치는건지 몰라도 안쓰럽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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