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좀 말려줘요
전업 주부 입니다
토요일 이나 일요일은 남편이 집에 있어서 골프나 낚시 할 때 외에는 제가 외출을 잘 안 하는데
가끔 주말에 약속 있어서 나갈 때 있습니다
여자들 끼리 모임 인데 행사들이 있다 보니 가끔은 그날 대부분 나름 한껏 화장을 합니다
나도 거의 풀메 정 도 하는 편이고 당연 향수도 뿌립니다
그리고 나서려 하면 남편이 부릅니다
안방에 딸린 파우더 룸에서 화장을 하고 나가려 하면
거실에서 TV 보던 남편이 어디 외출 하냐고 합니다
친구들 약속 있다고 하면
이렇게 화장 하고 있으면 와이프 같지 않고 딴 여자 같다는 거예요
집에서는 남편이 파자마 입고 있으니까 (팬티는 안입어요 ㅠㅠ)
파자마 내리고 남편이 그것을 제 입에 물려요 ㅠㅠ
립스틱에 립글로스 까지 했는데 빨아 달라고 합니다
난감해요 그러면 약속 시간 늦을 까봐 서둘러 대충 빨아주고 일어 나려면 어김없이 나를 침대위에 자빠뜨려요
보통 투피스 정장 입는데 옷 입은 채로 요구 합니다
스타킹 다시 벗고 팬티 내리고 침대 모서리에 업드리게 하고서는 뒤에서 ...
한 두 번이 아니고 남편이 집에 있을 때 나가려면 거의 어김없이 반복 되요
나는 머리 고데 한거 헝클어질까 봐 걱정 되고 옷 주름질까봐 걱정되서 고분고분 말 들어주려는 데 남편이 너무 한 거 같아요
그래서 참다 못해 한번은 정색하고 왜 외출 할 때면 그러냐고 했더니
이렇게 화장 하고 향수 뿌리고 나가면 딴 남자 놈들이 덤빌까봐 그런 답니다
딴 놈들이 박기 전에 미리 자기가 먼저 박아야 한다고...
그럼 당신에게 박히고 나서 딴 놈한테 박혀도 되냐고 물었더니
그건 알아서 하랍니다
어떨 땐 정말 딴 놈한테...그러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ㅎㅎㅎㅎ
그렇게 해서 남편이 저에게 사정하고 나면 외출 해서 밖에서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거든요
팬티 라이너도 모자라 생리대를 사용할 정도..
여자 분 들은 아시지요? 스물 스물 나오는 거..
아뭏든 누가 남편 좀 말려주면 좋겠어요
입으로만 빨리 끝내려고 해도 안 넘어 갑니다 기어코 거기에 사정까지 해야 직성이 풀리는 가봐요
그런데 신기한 건 집에 들어오면 아무 말 안해요
나갈 땐 그렇게 못살게 굴다 가도 집에 일단 들어오면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모른 척 합니다
한번은 내가 외출 다녀와서 남편에게 들이댔어요
나갈 땐 그렇게 들이대더니 들어오면 왜 가만 있냐고..
그러면서 남편을 안방으로 불렀어요 그리고 앞에서 옷 벗었어요
속옷만 입고 침대에 누워서 지금 해 달라고..ㅎㅎㅎ
그랬더니 남편이 쭈뼛 거리는 거예요 남자는 배짱인데 그렇게 여자가 해 달라고 해도 안 해주냐고 놀렸더니 마지못해 덤벼 들더라고요
남편이 내 위에 올라타고 할 때 내가 말했어요
"나 밖에서 하고 온 거 같애?" 그랬더니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ㅎㅎㅎ
다음에 또 나갈 때 그러면 정말 밖에서 하고 올지도 모른다고 엄포 놓았어요
얼마 전에 또 주말에 나갈 일이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또 덤벼드는 거예요
난 머리 헝클어지는 게 너무 싫어서 남편에게 말했어요
오늘 또 이러면 나가서 딴 놈하고 하고 와도 돼?
그랬더니 "어디 할 놈이나 있고 그래?" 그러더라구요
나를 뭘로 보고 그러는지 ㅎㅎㅎ
그래서 알았다고 후회하지 말라고 그랬지요
바보 남편...ㅎㅎㅎㅎ
이 썰의 시리즈 (총 2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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