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라 4부(재업)-2

‘그냥 평범하게 입고 나올 걸 저이가 뭐 좋다구, 괜히 이렇게 입고 나왔나봐’ 그런 생각이 들었으나 그의 칭찬이 기분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그녀의 허벅지를 슬슬 주무르며 휘파람을 여유 있게 불어가며 운전을 하던 정부장은 모텔이 줄지어 서있는 경춘가도를 두리번거리며 달렸다.
“야... 아예 모텔이 환송회를 하는구만, 진짜 많다 진짜 많아”
그녀가 고개를 돌려 보아도 고풍스러우면서도 예쁘장하게 장식한 러브호텔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사람이 사는 집은 평범하게 지으면서 왜 모텔들은 저렇게 예쁘게 지을까...?’
차에 몸을 맡기며 상념에 잠겨 있던 그녀는 그가 갑자기 차의 속도를 죽이며 핸들을 꺽자 퍼뜩 정신이 들었다.
자동차는 벌써 옆길로 새어 모텔 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아니 왜 가시다가 이리 가는 거예요”
“야, 명희 너하고는 바람 쐬는 것 보다 모텔가서 뒹구는 게 제일 좋아”
그의 상스런 말에 기도 안차서 그녀가 정부장을 째려보자
“너무 그런 눈으로 볼 것 없다고 나도 많은 여자 후려 봤지만 너처럼 남자를 끌어당기는 여자는 드물지”
“너 보면 솔직히 섹스 생각밖에 안나, 사내라면 다 그럴걸 아마, 그렇게 치켜뜨고 보지 마 그 표정 보면 당장 박구 싶어진 다구, 허허”
“광철이 그 친구가 자네 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던데 조심하라구, 그 친구 그거 보통 위험한 물건이 아니야, 감방까지 갔다 왔다구, 여하튼 그놈 앞에서는 몸가짐 잘하구 조심하는 게 좋아”
어느새 차는 모텔 주차장에 멈쳐섰다. 어차피 그녀도 정부장과의 섹스를 예상 못했던 바도 아니어서 순순히 차에서 내려 주위를 한번 살펴본 후 모텔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정부장과의 밀회를 위해 수차례 모텔을 들락거렸건만 아직도 모텔에 들어설 때 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이 콩닥거렸다. 그녀는 심호흡을 한번하고 마음을 진정하며 모텔방에 들어섰다.
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러브호텔에 들어왔지만 교외의 모텔방에 들어와서 그런지 막상 방에 들어서자 왠지 마음이 탁 놓이고 안정이 되는 느낌이었다.
어젯밤 남편과 섹스를 했지만 제대로 만족을 못했던 그녀는 모텔방의 아늑한 조명과 핑크빛의 정갈한 침대를 보자 욕정이 울컥 솟아올랐다.
정부장과 여러 차례 섹스를 했지만 항상 수동적으로 응하던 그녀였지만 오늘은 옷도 스스로 벗고 정부장의 혀놀림에 몸을 떨며 가뿌게 반응했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가지고 한참을 놀던 그는 그녀가 콧소리도 내며 빠른 반응을 보이자 신이 났는지 자세를 바꾸었다.
그녀 위에 올라타 육구자세로 그녀의 음부를 쭉쭉 맛있게 빨기 시작했다. 그녀의 얼굴 위에는 시커먼 정부장의 물건이 벌써 성을 내며 덜렁거리고 있었다. 평소 같으면 섹스를 즐긴다는 기분보다는 당한다는 느낌 때문에 정부장이 빨아보라고 채근을 해도 손으로 살며시 잡아보기만 그녀였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시키지도 않았는데 길고 가는 손가락으로 그의 물건을 잡고 능숙하게 손목을 놀려 그의 물건을 애무해 주었다. 보통사람의 두 배는 됨직한 정부장의 우람한 물건이 보드라운 그녀의 손에서 놀자 핏줄이 터질듯이 팽창해 올랐다. 바다빛의 진한 매니큐어를 칠한 그녀의 긴 손톱은 정부장의 시커먼 심볼과 대조적으로 선명해 보였다.
흥분할 대로 흥분한 그는 빳빳이 선 좆을 그녀의 손에 맡긴 채 그녀의 보지 속살을 헤집듯이 코를 처박고는 게걸스럽게 빨고 있었다. 정부장의 거친 애무에 음부로부터 음욕이 전신으로 솟아오르자 그녀는 몸을 비비꼬며 비음을 토했다. 빠른 손놀림으로 정부장의 물건을 갖고 놀던 그녀는 급기야 두 손으로 거대한 정부장의 물건을 잡고 그녀의 작은 입술을 벌려 입안에 넣었다. 채 반도 안 들어가서 그녀는 숨이 턱 막혀 얼굴을 찡그렸다.
비릿한 사내의 냄새가 역겨웠지만 그녀의 욕정은 더 자극이 되는 기분이었다. 계속되는 정부장의 집요한 애무에 점점 더 뜨거워진 그녀는 정부장의 육봉을 맛나게 쭉쭉 빨기 시작했다.
섹스를 여러 차례 했지만 너무 수동적인 게 불만이던 정부장은 명희의 갑작스런 태도변화에 즐거워 어쩔 줄을 몰랐다.
‘역시 여자는 술을 먹이든지, 아니면 꼬셔서 밖으로 데리고 나와야 돼, 그래야 년들이 부끄러움을 잊고 본성이 나온다니까’
그녀의 오럴에 그의 물건이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자 정부장은 황급히 그녀의 입에서 빼 핏줄이 터질 듯이 약이 오른 거대한 물건을 그녀의 핑크빛 속살을 헤집고 서서히 집어넣었다.
“허......걱...억”
물건이 그녀의 몸에 다 꽂히자 그녀의 입에서는 숨넘어가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가 서서히 피스톤 운동을 하며 피치를 올리자 그녀의 작은 몸은 좆질에 따라 오르내리며 그녀의 그곳은 정부장의 물건을 잘근잘근 씹어대며 그를 즐겁게 했다.
“...이년...이거 정말로 기가 막히다니까”
“이런 보물을 내가 다 만나다니...허허허, 명기야 명기 천하 명기야”
그녀의 두 다리를 어깨로 내리 누르며 그녀를 찍어 누르던 정부장은 땀이 온몸을 적시자 그녀를 위에 올리고는 허리를 놀려 그녀를 갖고 놀았다. 정부장과 두 손을 깍지 끼고 정부장 배를 올라타고 땀에 젖어 색소리를 내던 그녀는 이제 팔을 뒤로 돌려 정부장의 무릎을 짚고는 스스로 방아 찢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니......자네...”
항상 응하고만 있었지 이런 적은 없던 터라 정부장은 동작을 멈추고 너풀거리며 위에서 춤을 추는 그녀를 기가 찬 듯이 바라보았다.
괴성을 지르며 미친 듯이 날뛰는 그녀의 몸부림에 정부장은 사정의 기미가 임박했다. 항상 시간조절 만큼은 자신 있던 그가 그녀의 예상치 못한 요란한 방아찧기에 그만 폭포수가 터지며
“윽...으으윽... 꺼...어...억”
하고 시원스럽게 그녀의 몸속에 세찬 물줄기를 싸고 말았다. 거의 동시에 그녀도
“꺅......”
하고 비명을 지르며 그이 물건을 끊어질듯이 물며 몸을 부르르 떨며 음수를 쏟았다.
그녀는 아직도 새처럼 쌕쌕거리며 들썩거리는 몸을 정부장의 넓은 가슴에 널부려뜨리고 가뿐 숨을 몰아쉬었다.
폭풍이 치듯한 한차례 섹스가 끝나고 두 사람은 한동안 그렇게 안고 있었다.
애욕에 들뜬 알몸의 두 남녀는 그 뒤에도 서로를 끊임없이 갈구하며 사랑의 진액을 뽑아내다가 바깥에 땅거미가 짙게 깔릴 때야 비로소 모텔을 나섰다.
그렇게 정부장과 교외로 나가서 하루 종일 모텔방 침대가 부서지도록 즐긴 후부터 그녀는 정부장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지게 되었다. 회사에서 서로 장난도 치며 야한 농담도 주고받고 그녀도 정부장에게 애교도 떨게 되었다.
섹스만 하던 사이에서 이젠 속옷을 서로 선물하며, 침대에서는 정부장 품에 안겨 남편 흉도 볼 정도로 허물없이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명희는 이제 자의반 타의반으로 정부장과 관계를 계속하며 회사에서는 공공연하게 정부장의 애첩 노릇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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