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흑! 아버님....15
여보 우리 며늘이가 무슨 말을 하는거예요? 당신은 아세요?
시어머님이 내가 한말에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시아버님께 묻는다.
얘야~ 네가 우리 말듯을 잘 못알아 들은 모양이구나...
네 시어미 말은 너 놀러 다닌다고 혼내는게 아니라 너 무료할까봐 가게 하나 내줄려고 하는거다.
네? 가게요?...무슨....
너 미용 자격증도 있고 결혼전에 미용실에서 일도 해봤다며?
네...그렇긴 하지만...
그러니까 너 미용실 차려줄려고 하는거다.
네~에? 저한테 가게를요?
그래 너 무료할까봐...절대 너 돈 벌으라고 강요 하는건 아니고
그냥 월세만 벌면서 무료하지 않게만 보내라는거야....
기창이도 없이 혼자 사는게 안스러워 그런거니까 한번 생각 해보렴 ...
싫다면 궂이 안해도 돼....
하지만 전 돈이 ....
돈 걱정은 말아라 내가 차려 줄테니까
정말요? 아버님 감사 합니다...어머님 감사 합니다...
그래 그럼 가게 자리는 나도 알아볼테니 너도 틈틈히 좋은 자리 있는지 알아 보거라
네 ~ 아버님...
대로변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내 가게가 생겼다는게 너무 신났다.
어떤 미용실로 꾸밀까....
꿈에 부풀었지만 비싼 미용실은 대부분 유명한 미용실이었고.
실력도 그닥없는 네겐 동네 싼 미용실이 제격 이었다.
싼 미용실은 할머니들 처럼 노인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그건 하기 싫었다.
차라리 남성전용 커트클럽 같은걸 차릴까 생각을 했지만
그러면 여자 손님을 못받을거 같아 하루종일 바쁘기만 할것 같아 그것도 포기.
그냥 내 이름 걸로 하는 커트 전문 1인 미용실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간간히 피부미용을 위한 마사지도 겸하면 좋을것 같다.
아버님께 내 생각을 말씀 드리고 상의를 했더니
흔쾌히 허락을 하셨고 대로변에서 한블럭 뒤의 조용한 가게에 인테리어를 했다.
처음 며칠은 손님들이 한명도 없어서 우울한 나날을 보냈다.
그걸 보시더니 시아버님이 의자에 앉으시고는
사장님! 여기 이발 좀 해주세요 라고 했다.
어머 아버님! 저 솜씨가 형편 없어서 아버님은 잘하는 미용실로 가세요...
아니다 그래도 내가 너의 아다라시를 함부로 다른 사람한테 양보 할수는 없지...
네?...아다라면....전 벌써...
얼굴이 벌겋게 된 내모습을 보시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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