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은과 다솜 챕터6~7

챕터 6: 쾌락의 기록
현우의 작업실에서 다음 촬영을 준비하던 중, 다은은 문득 그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사진에서처럼 진짜 섹시한 표정이 나올 수 있어요?" 현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진짜 흥분해야죠. 꾸며낸 표정은 한계가 있거든요. 제가 다은 씨를 흥분시켜 드릴게요."
현우는 작은 바이브레이터를 가지고 왔다. 다은은 당황했지만 거절할 수 없었다. 그는 다은에게 청바지를 입은 채 의자에 앉아 다리를 벌리라고 지시했다. 다은은 수치심과 부끄러움에 몸을 움츠렸지만, 현우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었다. 현우는 진동하는 바이브레이터를 다은의 청바지 위에 조심스럽게 올려놓았다.
"그대로 있어요. 표정이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은 청바지를 뚫고 다은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다은은 살짝의 간지러움과 함께 온몸에 퍼져나가는 미세한 전율을 느꼈다. 눈앞의 현우가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을 느끼며 다은은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나 곧 진동의 쾌감이 그녀의 이성을 마비시켰다. 그녀의 몸은 마치 뱀처럼 꼬이기 시작했고, 고개를 뒤로 젖히며 자꾸만 눈이 감겼다. 입술 사이로는 참으려 해도 참아지지 않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언제까지… 해야 해요?" 다은은 헐떡이며 물었다.
"섹시한 표정이 나올 때까지요." 현우는 대답 대신 셔터를 눌렀다. 찰칵, 찰칵.
다은은 티를 내기 싫어 신음을 삼키려 했지만, 이미 그녀의 몸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었다. 진동이 클리토리스를 직접적으로 파고들자 온몸의 감각이 한 점으로 모이는 듯했다. 몸이 경련을 일으키며 절정에 다다랐다. "흐읍… 아…!" 다은의 입술 사이로 터져 나온 신음과 함께, 그녀의 몸은 쾌락에 떨며 오르가즘을 맞이했다.
현우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진에 담아냈다.
숨을 헐떡이는 다은의 옆에 현우가 다가왔다. "잘했어요! 이제 원피스로 갈아입을 래요?"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차분했다. 다은은 땀으로 젖은 청바지를 벗으며, 속옷이 이미 축축하게 젖은 것을 깨달았다. '팬티를 입어야 할까, 벗어야 할까.' 망설이던 그녀의 머릿속에 어제 찍은, 팬티를 무릎까지 내린 사진이 떠올랐다. 그녀는 과감히 팬티를 벗어 가방에 넣었다.
새하얀 원피스로 갈아입은 후, 다은은 현우의 카메라 앞에서 더욱 대담하게 포즈를 취했다. 팬티를 입지 않았다는 사실이 주는 은밀한 해방감은 그녀를 더욱 자유롭게 만들었다. 현우는 그 모습을 놓치지 않고 사진에 담아냈다.
그날 밤, 다은은 현우가 보내준 사진 두 장을 익명 게시판에 올렸다. 하나는 오르가즘의 순간을 담아낸 자신의 헐떡이는 얼굴 사진이었고, 다른 하나는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원피스를 입고 찍은 전신 사진이었다. 게시판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와, 진짜 미쳤다." "진짜 느끼는 것 같다… 오늘의 딸감이다." "저 얼굴 보니까 내 거 터질 것 같네." "그냥 원피스 입은 건데 너무 꼴린다."
수많은 찬사와 노골적인 댓글들이 쏟아졌다. 다은은 댓글들을 읽으며 자신의 가장 은밀하고 사적인 순간들이 다른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고 있다는 사실에 전율했다. '다솜'은 이제 단순히 예쁜 몸을 가진 익명의 여자가 아니었다. '진짜' 쾌락을 느끼는 솔직한 여자였다. 다은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이라는 사실에 전율하며, 난생 처음 느껴보는 진정한 자신감과 해방감을 만끽했다.
챕터 7: 되살아나는 기억과 깊은 쾌락
밤이 되자, 다은은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머릿속에는 온종일 낮에 현우와 함께했던 작업실에서의 순간이 생생하게 재생되고 있었다. 바이브레이터의 윙- 하는 낮은 진동, 현우의 흔들림 없는 시선, 그리고 몸을 통제할 수 없었던 오르가즘의 순간까지. 그 모든 감각들이 되살아나 그녀의 온몸을 휘감았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거울 앞에 섰다. 흰 원피스는 이미 벗겨지고, 속옷 한 장 걸치지 않은 나체가 드러났다. 거울 속 자신의 몸은 아까 작업실에서 현우의 카메라에 비쳤던 모습 그대로였다. 그녀는 거울 속 자신과 눈을 맞추며, 스스로에게 손을 뻗었다.
손가락이 닿는 곳마다 미세한 전율이 일었다. 그녀는 침대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마치 현우 앞에서 오르가즘을 느꼈던 그 자세처럼. 한 손은 가슴을 감싸고, 다른 손은 젖은 손가락을 아래로 가져갔다. 부드러운 살결을 따라 손가락을 천천히 미끄러뜨렸다. 그녀의 숨결이 점차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손가락 끝으로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매만졌다. 겉옷이 없는 맨살 위에 직접 닿는 손길은 낮에 청바지 위로 느껴졌던 진동보다 훨씬 더 강렬하고 짜릿했다. '현우가 이 모습을 찍고 있었다면…' 다은은 눈을 감고 상상했다. 낮에 느꼈던 모든 감정, 현우의 시선이 주는 스릴, 카메라 셔터 소리가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뒤섞여 그녀의 쾌락을 증폭시켰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점차 빨라지고, 압력이 더해졌다. 다은의 몸은 점차 흥분으로 달아올랐다. 허리를 뒤로 젖히고, 고개를 꺾으며, 입술 사이로 터져 나오는 신음을 참으려 애썼지만 소용없었다. "흐… 으응… 아…."
몸이 경련하듯 떨리고, 아랫배에서부터 뜨거운 열기가 치밀어 오르며 온몸의 근육이 팽팽하게 조여들었다. 다은은 눈을 질끈 감았다. 현우의 눈빛과 카메라 렌즈, 그리고 바이브레이터의 진동까지, 모든 기억들이 하나의 거대한 파도가 되어 그녀를 덮쳤다. 손가락이 더욱 격렬하게 움직이자, 다은은 몸을 활처럼 휘며 절정에 다다랐다. 쾌감에 겨운 신음과 함께, 그녀의 몸은 한참 동안 미세하게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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