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머니 1부

창작소설
나의 어머니
열구름 지음
1부 동네의 자랑
‘나의 어머니’ 민정애 여사는 타고난 미인이다. 168cm키에 52kg의 피부가 윤기 나게 하얗고 기품 있게 생긴 귀부인이다. 아마 왕비가 있다면 저렇게 생겼으리라. 어머니는 나의 자랑이었다. 나의 여왕이었다. 나의 어머니는 타고난 미녀이다. 눈처럼 하얀 피부와 깨끗한 치아, 웬만한 남자보다 크게 느껴지는 늘씬한 키, 우아한 분위기, 인자한 미소 등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길을 나서면 온 동네 사람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누가 보아도 나쁜 생각 한번 안 할 거 같은 영혼마저 깨끗하고 고운 분이시다. 예전부터 참 참한 이쁜 새댁이라고 칭송이 자자한 나의 어머니는 우리 동네 최고의 자랑이었다.
어머니는 모습만 예쁜 게 아니라, 행동거지 조신하지, 음식 잘하지, 살림 잘하지, 남편 공경하고, 우리들한테는 그렇게 헌신적이고 잘하실 수가 없다. 한마디로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남편과 가족, 집안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다. 그러면서도 한 번도 힘든 내색 한번 없고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행복 전도사이다.
도대체 자신을 위해서는 하는 게 없는 희생자이며 나이팅게일이고 정숙한 현모양처의 표본이었다. 자신의 삶이 없는 어머니의 그러한 모습은 당연히 영원히 지속될 줄 알았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