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알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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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전
수아는 핸드폰을 내동댕이치고 싶었다. 화면에 가득한 자신의 치욕적인 모습과 철수의 뻔뻔한 요구가 눈앞이 아득하게 만들었다. 손가락이 멋대로 떨렸다.
'안 돼... 절대 안 돼.'
그녀는 필사적으로 생각을 굴렸다. 철수를 차단하고 모든 걸 무시할까? 하지만 그럴 경우 그 영상이 어디로 퍼질지 모른다는 공포가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현수 오빠가 그 영상을 본다면? 상상만 해도 가슴이 철렁했다.
진흙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그녀는 눈물을 닦으며 간신히 답장을 썼다.
[수아] : 왜 그러세요... 약속대로 알바만 끝났는데. 그 영상 지워주세요.
답장은 순식간에 왔다.
[철수] : 나도 네가 그렇게 막을 줄은 몰랐지. 근데 오늘 너랑 있으니까 진짜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는 기분이 들더라. 내일 하루만 더 같이 보내주면, 진짜로 영상 지워줄게. 약속.
그는 약속이라는 말을 유난히 강조하며 추가 금액을 제시했다. 전보다 훨씬 후한 금액이었다. 수아는 화면을 보며 멍하니 있었다. 거절해야 한다는 건 알겠지만, 영상이라는 거대한 협박 앞에서她的 의지는 너무도 연약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돈으로 현수 오빠와의 데이트를 더 특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비록扭曲되었지만, 그녀를 다시 한번 빠져들게 했다.
'단 한 번만... 정말 마지막으로. 영상을 지우게 하면...'
그렇게 그녀는 자신을 속이며 다시 한번 내일의 약속을 수락해버렸다.
다음 날, 수아는 철수와 고급 호텔의 라운지에서 만나기로 했다. 철수는 전날과 달리 꽂꽂하게 정장까지 차려입고 나타나 “오늘은 진짜 신경 써서 차려왔네”라며 능글맞게 웃었다.
모든 것이 거짓말처럼 보였다. 호화로운 분위기, 비싼 음식, 하지만 수아의 입안에는 재만 돌았다. 철수는 수아가 불편해하는 것을 눈치챈 듯, 노골적인 스킨십을 계속 시도했다. 식사 중에 그녀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허리를 감싸 안았다.
“오늘 좀 편해 보이네, 어제보다 훨씬 좋아.”
수아는 온몸이 굳어 있었다. 그가 건네는 와인 한 모금에도, 그의 시선 한 번에도 공포를 느꼈다. 모든 것이 거래라는 사실, 그리고 자신의 최악의 순간이 상대방의 폰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사실이 그녀를 짓누르고 있었다.
“저... 영상은요? 오늘 끝나면 꼭 지워주시는 거죠?”
“그럼, 내가 말만 안 지키는 놈인 줄 알아? 오늘 잘 마무리하면 당연히 지워줘.”
‘잘 마무리한다’는 말의 뉘앙스가 수아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
데이트(라고 쓰고 두 번째 애인대행)가 끝나고, 철수는 수아를 자신의 차까지 바래다 주겠다고 했다. 수아가 망설이자 그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영상 받고 싶지 않아? 차까지 태워다주는데 왜 그래.”
결국 수아는 그의 차에 올라탔다. 하지만 차는 수아의 집이 아닌, 낯선 모텔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어디 가는 거예요?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니잖아요!”
“야, 오늘 분위기도 좋았는데 그냥 헤어지긴 아쉽지 않아? 조금만 더 있자.”
“안 돼요! 내리게 해주세요!”
수아가 당황하여 소리를 지르자, 철수의 얼굴에 빈정거리는 웃음이 스쳤다.
“쫄았네? 근데 네가 나를 상대로 조건을 딸 자격이 있어? 그 영상, SNS에 올리기만 해도 넌 끝장나는 거 알지? 현수라는 남자도 있던데, 걔한테도 바로 갈 거고.”
현수 오빠의 이름이 나오자 수아의 얼굴은 핏기를 완전히 잃었다. 그녀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가장 추한 순간과 같은 선상에 놓여 위협받고 있었다.
“제발... 그만해주세요...”
그녀의 간절한 애원에도 철수는 차를 모텔 주차장에 세웠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들어 수아를 향했다.
“자, 이제 잘听着해. 앞으로 내가 부를 때마다 잘 나와줘. 그럼 이 영상은 내가 안전하게 간직할게. 하지만 네가 말 안 듣거나, 연락을 안 받으면... 그때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
수아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눈물만이 멋대로 흘러내렸다. 그녀는 자신의 어리석음과 나약함이 이렇게나 큰 덫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 순간, 그녀의 핸드폰이 진동했다. 화면에는 '현수 오빠'라는 글자가 반짝이고 있었다.
철수가 비웃으며 말했다.
“받아 봐.”
수아는 멈춰 있는 전화 화면을 바라보며, 그저 멀어져 가는 현수 오빠의 목소리와 자신의 평범했던 행복했던 일상이, 눈 앞의 이 검은 현실에 삼켜져 버리는 것만 같았다.
그녀는 끝없는 굴레의 시작점에 서 있었다.
수아는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현수 오빠..."
수아의 목소리는 간신히 버티고 있는 평정을 유지하려 애쓰는 가느다란 실과 같았다. 차 안은 졸졸 흐르는 차가운 공기와 수아의 뜨거운 불안이 뒤섞인 기이한 공간이 되어 있었다.
“수아야,?”
전화너머에서 들려오는 현수의 다정한 목소리에 수아의 가슴은 미안함으로 꽉 막혔다.
“아… 네. 조금요. 오늘 과제 하느라 좀…피곤해요.”
그녀가 말을 더듬는 사이,옆 자리에 앉아 있던 철수의 손이 움직였다. 그는 아무 일도 아닌 듯, 매우 천천히 수아의 무릎 위에 놓인 그녀의 손을 스쳤다. 수아는 온몸이 움찔하며 굳어졌다.
“무리하지 말고 얼른 집에 들어가서 쉬어.
내일 볼까?”
현수의 목소리는 너무나 따뜻하고 순수했다.그 순수함이 지금 이 더러운 현실과 너무나 극명하게 대비되어 수아의 가슴을 후벼팠다.
“네… 좋아요, 오…!”
답변 도중,철수의 손이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슬며시 파고들었다. 굵은 손가락이 얇은 원단을 통과해 안쪽 살결을 살짝 누르는 듯한 압력이 전해졌다. 수아는 목구멍에서 가늘게 비명이 맴돌았지만, 필사적으로 삼켜냈다.
“수아? 무슨 일 있어?”
현수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아, 아니요! 그냥… 발에 물집이 좀 아파서… 괜찮아요.”
그녀의 얼굴은 불타는 듯했고,숨이 가쁘게 몰아쳤다. 철수는 빈정대는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을 더 깊숙이, 더 천천히 움직였다.
수아의 다리는 본능적으로 오므라들었지만, 그의 손은 그 안에 고정된 채 은밀한 리듬으로 그녀의 가장 사적인 곳을 자극했다. 전화기 너머에는 사랑하는 남자의 목소리가, 바로 옆에서는 협박자의 손길이 동시에 그녀를 에워싸는 기이한 이중생활이 펼쳐지고 있었다.
“정말 보고 싶어, 수아야.”
현수의 고백에 수아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나… 나도… 음… 보고 싶어, 오빠…”
그녀의 대답은 숨가쁜 신음처럼 터져나왔다.철수의 손가락 압력이 강해졌고, 그녀는 자리를 파고드는 그 감각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 두려움과, 배신감과, 그리고 자괴감,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넘어서는 육체의 배신적인 전율까지. 그녀의 몸은 긴장으로 뻣뻣했지만, 은밀한 곳에서는 습기가 서서히 스며오르고 있었다.
전화는 끊기지 않았고, 현수는 며칠 만에 만나는 내일 데이트에 대한 설렘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런 현수의 목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철수는 수아에게 차에서 내리라는 신호를 했다. 그는 이미 모텔로 차를 몰고 온 뒤였다.
수아는 현수와의 전화를 끊지 않은 채, 걸음을 옮겼다. 다리는 후들거렸다. 현수는 “그럼 내일 12시에 학교 앞에서 만나자.”라고 말했고, 수아는 “네… 기다릴게요.”라는 대답을 숨가쁘게 내뱉어야 했다.
모텔 방 문이 닫히는 소리가 뚜렷하게 났다. 현수의 목소리는 이제 스피커를 통해 작게나마 방 안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집에는 도착했어?”
현수의 물음에 수아는
“어… , 집에 들어왔어…”라고 얼버무렸다.
그 순간, 철수가 다가왔다.
철수는 모텔방 전신거울 앞에섰다.
모텔 방문이 닫히며 외부 세계와 단절된 것만 같았습니다. 수아의 가슴은 미친 듯이 뛰고 있었지만,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현수 오빠의 목소리는 여전히 따뜻하고 안정감 있었습니다.
“방에 잘 들어왔어?” 현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 들어왔어요.” 수아는 간신히 평정을 유지하며 대답했다. 그 순간, 철수가 그녀의 등 뒤로 다가와 몰래 카메라가 숨겨진 전신거울 앞으로 살짝 밀었습니다.
철수는 수아의 귀에 대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습니다. “거울 앞에 잘 서 있어. 움직이지 말고.”
수아는 마치 꿈을 꾸는 듯한 기분으로 거울 앞에 섰습니다. 거울 속의 자신의 얼굴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목소리는 애인에게 전화하는 연인처럼 가장해야 했습니다.
“오빠, 오늘 뭐 했어요?” 수아는 목소리에 최대한 웃음을 담으려 애썼습니다.
“그냥… 수아 생각했지.” 현수는 부끄러운 듯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내일 만나러 갈 때 작은 선물 가져갈게.”
“정말요? 너무 기대되요!” 수아가 진심으로 반짝이는 목소리로 대답하는 사이, 철수의 손이 수아의 어깨에 올랐습니다. 그의 손가락이 수아의 가느다란 원피스 끈을 살짝 걸어내리자, 끈이 미끄러지듯 어깨에서 내려왔습니다. 수아의 몸이 굳었지만, 그녀는 거울 속 자신의 눈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진정시켰습니다.
“뭘 사왔는데?” 수아가 애교 어린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비밀~” 현수는 신나게 대답했습니다. “내일 직접 보면 알겠지. 너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그 순간, 철수가 수아의 등쪽에 있는 원피스 지퍼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내렸습니다. ‘스르르륵’하는 소리가 공기 중에 맴돌았지만, 현수는 듣지 못한 듯했습니다. 원피스가 느슨해지기 시작하자, 수아의 등과 브래지어 끈이 서서히 드러났습니다.
“오빠가 고르는 거면 다 잘 어울릴 거야.” 수아는 필사적으로 대화를 이어갔지만, 목소리가 살짝 떨렸습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현수는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수아는 뭐든 다 잘 어울리니까.”
철수는 이제 수아의 풀려있는 원피스를 앞에서 살짝 벌렸습니다. 원피스가 점점 힘을 잃고 수아의 몸에서 미끄러지듯 내려왔습니다. 어깨를 드러내고, 등선을 드러내고, 마침내 허리까지 내려온 원피스는 바닥에 털썩 떨어졌습니다.
수아는 이제 흰색 레이스 브래지어와 속바지만을 입은 채 전신거울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녀의 168cm의 늘씬한 키와 53kg의 균형 잡힌 몸매가 거울에 선명하게 비쳤습니다. 날씬한 허리와 평평한 복부, 그리고 탄력 있는 힙 라인이 드러났습니다.
수아는 본능적으로 팔로 가슴을 가리려 했지만, 철수가 그녀의 손을 잡고 살짝 막았습니다.
“수아야, 우리 내일 점심 먹고 어디 갈까? 영화 볼까?” 현수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음… 좋아요.” 수아는 숨을 헐떡이며 대답했습니다. “오빠가 고르는 영화면 다 재미있을 거야.”
철수의 손이 이제 수아의 등으로 이동했습니다. 그의 손가락이 브래지어 뒤끈을 더듬더니, ‘딸깍’하는 작은 소리와 함께 브래지어의 고리가 풀렸습니다. 수아의 가슴을 감싸고 있던 것이 느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내가 예약해 놓을게.” 현수가 말했습니다. “아, 그리고 수아.”
“네, 오빠?”
“사랑해.”
이 말을 듣자 수아의 눈가가 붉어졌습니다. 그 순간, 철수가 브래지어를 완전히 풀어버렸습니다. 브래지어가 수아의 몸에서 미끄러지듯 벗겨지며,
그동안 가려져 있던 C컵의 아름다운 가슴이 거울에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가슴은 탄력 있고 동그란 모양을 유지하며, 작은 꽃봉오리 같은 핑크빛 꼭지가 수아의 긴장으로 약간 빳빳하게 서 있었습니다.
“나… 나도 사랑해, 오빠.” 수아는 눈물을 참으며 대답했습니다.
철수는 이제 마지막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그의 손이 수아의 허리에 닿았고, 손가락이 속바지 안으로 스멀스멀 들어갔습니다. 수아의 몸이 경련처럼 떨렸지만, 그녀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대로 서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일 꼭 볼까?” 현수가 마지막으로 물었습니다.
“네… 꼭…” 수아의 대답은 거의 신음에 가까웠습니다.
철수가 수아의 속바지를 한 번에 내렸습니다. 마지막 장벽이 사라지며 수아의 모든 것이 거울 앞에 완전히 노출되었습니다.
53kg의 균형 잡힌 몸매는 이제 아무것도 가리지 않은 채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늘씬한 목선, 동그랗고 탄력 있는 가슴, 날씬한 허리,
그리고 완벽한 곡선을 그리는 힙과 다리. 모든 것이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처럼 아름다웠지만, 이 순간 그 아름다움은 가장 추한 상황에서 가장 더러운 목적을 위해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철수는 수아의 완전히 노출된 몸 뒤에 서서, 거울을 통해 그녀의 몸을 감상했습니다. 그는 미리 방에 숨겨둔 작은 카메라가 이 모든 장면을 조용히 녹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수아의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 그녀의 사랑스러운 목소리, 그리고 그 모든 것과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몸의 노출과 굴욕. 이 대비가 만들어내는 강렬함이 철수를 흥분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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