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4

이번에는 경비아저씨께서 한잔 말아 주셨다.
‘자네는 집사람이 술도한잔 하자고 하고 아직 부부사이가 좋은가봐 흐흐 나는 마누라 손도 못잡고 산지 10년째구만 부럽네 부러워 끌끌’
‘아직 아기도 어리고 한참때지 뭐, 여자가 애낳고 딱 그나이, 아참 자네 마누라 나이가 몇이야?’
‘이제 42살 먹었어요..’
‘어이구 익을대로 익은 나이구먼, 내 마누라가 그나이때는 하루가 멀다하고 나를 가만히 안둬가지고 아주 죽는줄 알았다구 크크
자 어서 두잔 마셔 쭈욱 쭉‘
맥주잔을 가득채운 소맥을 두잔째 들이키자 얼굴이 확 달아 올랐고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나를 앉혀두고는 시작부터 아내얘기만 계속 하는게 거북했는데 술이 두잔 들어가고 나니 슬금슬금 네토끼가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
‘저희는 아이낳고 육아가 바빴었어서 거의 부부관계는 못하고 살고 있어요.. 오늘 와이프가 맥주한잔 하자는것도 아이 생기고 처음 있는 날이네요 헤헤’
‘어이구 그때는 그래, 그러다가 애좀 크고 살만하다 싶으면 여자들 보지가 근질근질 하기 시작하거든. 그렇지 않아요 형님?’
‘음 그런거 같으이.. 그런데 나는 그때쯤 막 실직하고 힘들때라 마누라한테 힘도 못써주고 여태 이렇게 나이를 먹었네.. 이제는 내가 좀 어떻게 해보려 해도 거들떠도 안봐 할망구가 되어가지고 그런가’
‘그니까 그때 남자가 잘 박아주어야 여자도 남자도 인생이 재미나지는거지 잘해야되 알았어?’
아랫집 아저씨는 또다시 내잔에 소주와 맥주를 들이붓고서는 담배를 한대 꼬나물었다.
‘자 여기 통닭 한입 하고 먹어봐’
아저씨는 포크로 닭가슴살을 찍어서 내입에 갖다 대었고 나는 두손으로 공손하게 받아서 한입 먹었다.
그러다가 대뜸
‘자네는 물건 잘 서나?’
‘아 네.. 그게 서는건 문제없는데 조루가 있어서 제가 자신감이 좀 없네요‘
’어이고 조루라니 젊은나이에 안됐구먼, 아 자네 말고 자네 마누라 얘기야 쯧쯧
세번째 잔은 생과부된 동생 마누라를 위해 다같이 한잔하지 짠‘
급하게 세잔을 내리 마셨더니 취기가 마구 올라온다. 얼굴이 벌게지고 심장은 술때문인지 네토끼가 올라와서인지 숨이 가빠진다.
’그나저나 자네 제수씨 말이야 젊었을땐 한인물 했었을 것 같은데 젊었을때 사진 없나?‘
내 아내는 지금이야 40중반으로 눈에 띄지 않지만 젊었을때는 나름 찍접대는 남자들이 항상 몇명이 있을 정도로 이쁜 얼굴이었다.
’그…그래 거 결혼때 사진이 있을거 아녀, 거 사진 한번 보여줘봐 헤헤‘
헤벌레한 얼굴로 나와 아랫집 아저씨의 대화를 듣고있던 경비아저씨가 갑자기 눈가 주름을 더욱 찌푸리며 음흉한 미소를 짓더니 거들기 시작했다.
나는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이 아저씨분들께 젊은날의 아내사진을 공개한다는 생각에 거의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로 흥분하기 시작했다.
’흐흡.. 아 예예 잠시만요 찾아볼께요‘
나는 8년전 아내와 찍었던 결혼사진을 찾아 보여주었다. 아내는 순백의 실크드레스를 걸치고 있었는데 가슴라인이 살짝 비치는 하지만 순결함을 강조하기 위한 부드러운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키야 처자가 아주 삼삼했구만 크크 아주 에스라인이 제대로 살아있네 그려’
경비아저씨가 입가에 흐르는 침을 닦지도 않은 채 빠져들듯이 아내의 사진을 감상하고 있었다.
‘아이고 형님 남에 마누라를 왜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고 그요 크크 저집 제수씨가 반반한거 모르고 있던것도 아니고 말여’
하면서 아랫집 아저씨가 아내 사진을 슥슥 밀고 있었다.
그러다 신혼여행 사진이 나왔는데 마침 아내가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이 나왔다.
‘키야 저엉말 보기 좋다 크크’
경비아저씨는 여전히 감탄을 이어가고있었다.
사진속의 아내는 흰색의 비키니를 입고서 바다를 향해 오른쪽팔을 내밀고 왼쪽 다리를 카메라 방향으로 뻗고 있었는데,
밑가슴이 살짝 드러났고 가랑이 사이에서는 거뭇한 털이 살짝 보였다.
‘거 거기 동생좀 있어봐 잠깐’
경비아저씨는 내가 있는것도 잊은 채 아내의 가랑이 사이를 확대해 보았고 희미한 도끼자국과 구불거리며 튀어나와 있는 몇가닥의 털을 보고서는 자신도 모르게 사타구니를 꾸욱 눌렀다.
‘앗다 형님 이거 취하셨나 남편 앞에서 왜자꾸 마누라 벗은몸을 키워보고 그랴 흐흐흐’
그다음 사진은 아내가 걷고있는데 내가 옆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작은 가슴 대문에 비키니가 살짝 벌어져 있었고 살구빛 꼭지가 눈에 띄는 사진이었다.
‘허어 저 저거 유두 아니여, 고것 참 이쁘게도 여물었네 차암 흐흐’
‘크크 아 거 형님은 진짜 왜일케 경우가 없어
자자 분위기 어색하지않게 어여 한잔 해‘
아랫집 아저씨는 어느덧 잔들을 채우셨고 나는 흥분감과 술기운에 심장이 터질듯 하다가 잠시 정신을 잃고 잠이 들었다.
땡
어느새 나는 아랫집 아저씨의 등에 업힌채로 우리집 층에 도착했음을 짐작했다.
잠깐 술기운에 취해 졸았었나보다.
아저씨의 후끈한 중년남자의 냄새가 코를 찔렀고 나는 얼른 일어나려고 하던 참이었다.
‘어머 안녕하세요.. 세상에 무슨 술을 이렇게 마시고 업혀들어 온대요 참..’
아내의 당황한 목소리가 들렸고 나는 갑자기 몸을 움직이지 못한채로 상황을 확인하려고 애썼다.
‘아이구 거 남자가 술이 이렇게 약해서야 거 참’
’새댁 안녕하세요 헤헤 늦었는데 아직 안주무시고 계셔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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