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은과 다솜 챔터 10~11

챕터 10: 익숙한 공간의 낯선 해방감
현우와의 촬영은 다은에게 단순한 모델 경험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그는 그녀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해주었고, '다솜'이라는 익명의 자아를 통해 얻었던 자신감을 현실의 '이다은'에게도 불어넣어 주었다. 어느 날, 현우는 다은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다.
"이제 스튜디오 말고 다른 장소에서 촬영해보는 건 어때요?"
다은은 잠시 망설였다. 낯선 공간에서의 촬영은 아직 그녀에게 어색하고 두려웠다. 그때 문득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른 곳이 있었다. 바로 그녀가 매일같이 틀어박혀 지냈던, 소심하고 자존감 낮았던 시절의 상징과 같은 공간, 그녀의 사무실이었다.
"저… 저희 사무실은 어때요? 주말에는 아무도 없거든요."
현우는 다은의 의외의 제안에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그녀의 깊은 의미를 이해한 듯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좋아요. 다은 씨가 편한 곳이 가장 좋은 곳이죠."
주말, 텅 빈 사무실은 낯설고 조용했다. 평소와 다른 분위기에 다은의 심장은 두근거렸다. 그녀는 현우가 골라준 섹시한 오피스룩으로 갈아입었다. 노브라 상태의 그녀는 흰색의 얇은 블라우스만 걸쳤고, 몸에 딱 맞는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망설임 없이 팬티마저 벗어버렸다. 이제 그녀에게 부끄러움은 낯선 감정이었다. 현우가 카메라를 들자, 다은은 이전보다 훨씬 더 과감하고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다.
현우의 조용한 격려에 다은은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그녀는 가방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작은 바이브레이터를 꺼냈다. 텅 빈 사무실, 침묵 속에서 바이브레이터의 낮은 진동음이 울려 퍼졌다. 다은은 스커트 밑으로 손을 넣어 바이브레이터를 은밀한 곳에 가져다 댔다. 팬티가 없는 맨살 위로 느껴지는 진동은 상상 이상으로 강렬했다. 손가락은 이미 축축해진 음부를 부드럽게 쓸었고, 이내 바이브레이터의 강한 진동이 클리토리스를 직접적으로 파고들었다.
"흐읏… 으응… 아…."
다은의 신음소리는 점점 커져 사무실 안을 가득 채웠다. 그녀는 두 손으로 책상을 짚은 채 엉덩이를 들썩였다. 머리카락은 땀으로 젖어 목덜미에 들러붙었고, 쾌감에 경련하는 몸은 이성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현우의 시선과 카메라 셔터 소리는 그녀의 흥분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촉매제였다. 그녀의 입에서는 거친 숨과 함께 거침없는 신음이 쏟아져 나왔다. 마침내 격렬한 경련과 함께, 다은은 숨 막히는 오르가즘을 맞이했다. 그녀의 다리 사이로는 쾌락에 젖은 액체가 흘러나와 사무실 의자를 적셨다.
촬영을 모두 마친 후, 현우는 카메라를 내려놓고 다은에게 다가왔다. 그는 그녀의 젖은 몸을 닦아주며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다은은 그의 품에 안겨 그의 따뜻함과 묵묵한 지지에 감사함을 느꼈다.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현우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추었다. 부드럽게 시작된 입맞춤은 점차 뜨겁고 격렬하게 타올랐다. 다은은 현우의 바지를 벗겨내며,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준 이 남자에게 완전히 자신을 맡기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을 느꼈다.
더 이상 망설임은 없었다. 텅 빈 사무실, 그녀가 그토록 갇혀 지냈던 낡은 책상 위로 두 사람의 격렬한 숨소리가 뒤섞였다. 현우는 다은의 허리를 감싸 안고, 그녀를 들어 올려 차가운 책상 위로 눕혔다. 딱딱한 책상 모서리가 등에 닿았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았다. 다은은 그의 목을 끌어안고 다리를 벌려 그를 받아들였다. "흐으… 현우 씨…." 다은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그의 이름은 신음인지, 애원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절박했다. 책상 위에서 울리는 마찰음과 거친 숨소리는 마치 한 편의 격정적인 교향곡 같았다.
다은은 자신의 해방을, 그리고 현우와의 뜨거운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그와 격렬한 섹스를 나누었다. 사무실은 이제 더 이상 그녀에게 소심함과 낮은 자존감의 상징이 아니었다. 그녀 스스로의 욕망을 깨닫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해방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순간이었다.
챕터 11: 경계를 넘어선 관계
격렬한 감정의 폭풍이 지나간 후, 텅 비었던 사무실은 두 사람의 체온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다은은 현우의 품에 안겨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땀으로 젖어 있었고, 몸은 나른하고 편안했다. 현우는 그녀의 등과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주며 아무 말 없이 그녀를 품에 안고 있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다은이 먼저 그의 품에서 고개를 들었다. 그녀는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얼굴로 현우를 올려다보았다. 부끄러움, 만족감, 그리고 알 수 없는 불안함. 현우는 그런 그녀의 눈빛을 읽어낸 듯,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다은 씨.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 없어요."
그의 목소리는 그녀가 그동안 익명 게시판에서 들었던 노골적인 찬사나, 혹은 다른 남자들이 퍼부었던 가벼운 섹드립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의 목소리에는 진심 어린 존중과 배려가 담겨 있었다. 다은은 그의 말에 왠지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자신의 가장 은밀하고 치부적인 모습까지 보여줬는데도, 현우는 그녀를 '다솜'이 아닌 '이다은'으로 대해주었다.
"고마워요… 현우 씨."
다은은 진심이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현우는 그녀의 손을 잡고 부드럽게 속삭였다. "다은 씨는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그 아름다움이 어떤 건지 스스로 깨닫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의 말은 다은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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