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불륜 – 1화 : 차 안에서 시작된 첫 금기〉

겨울밤, 서리 낀 차창 너머로 희미한 가로등 불빛이 번졌다.
시동을 끄자 엔진의 진동은 멎었지만 차 안의 공기는 숨막힐 정도로 뜨거웠다.
조수석에 앉은 그녀의 호흡이 좁은 공간을 데우고 있었다. 히터에서 나온 따뜻한 바람에 섞여 들어온 건 향수 냄새, 그리고 은근히 풍겨오는 살냄새였다.
나는 슬쩍 손을 뻗어 그녀의 손등 위에 올렸다. 순간 움찔했지만 곧 손가락이 내 손을 감싸며 끌어당겼다.
“괜찮아?” 내가 묻자,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응… 괜찮아” 하고 대답했다.
나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얼굴을 가까이하자 그녀가 눈을 감았다. 입술이 스치며 마른 소리가 났고, 곧바로 젖은 혀가 파고들었다. 짭짤한 침맛이 번지고 서로의 숨이 부딪히며 차창이 금세 뿌옇게 김으로 가득 찼다.
“하아… 이러다 들키면…” 그녀가 속삭였지만, 말과 달리 내 목을 더 세게 끌어안았다. 젖은 입술이 부딪히며 쪽, 쪼옥 소리가 퍼져나왔다.
나는 블라우스 단추를 풀어젖혔다. 히터 바람에 달궈진 피부는 따뜻했고, 살짝 젖은 땀이 손끝에 닿았다. 손바닥에 잡히는 가슴은 단단히 솟아 있었고, 손가락으로 유두를 문지르자 그녀의 몸이 움찔 떨리며 낮은 신음을 흘렸다.
“으응…” 허벅지 안으로 파고든 내 손길에 그녀는 다리를 오므리려 했지만 이미 팬티는 젖어 있었다. 얇은 천 너머로 뜨겁고 축축한 열기가 전해졌다. 나는 옆으로 밀어내고 손가락을 깊숙이 찔러 넣었다.
“아아…!” 그녀의 허리가 튀어 오르며 차체가 덜컥 흔들렸다. 질벽은 미끄럽게 손가락을 조여왔고, 움직일 때마다 찰박거리는 소리가 좁은 공간을 메웠다. 두 손가락으로 벌려 헤집으며 클리토리스를 세게 문지르자 그녀는 몸을 활처럼 휘며 신음을 터뜨렸다.
“멈추지 마… 더…!”
나는 바지를 내리고 그녀의 두 다리를 어깨에 걸쳤다. 성기를 입구에 대자 뜨거운 열기가 확 치고 올라왔다. 천천히 밀어 넣자 쑤욱— 젖은 소리가 났다.
“히야앗! 아아아앙!” 질벽이 단단히 감싸며 강하게 조여왔다. 허리를 천천히 움직일 때마다 덜컥거리는 차체 소리와 축축한 물소리가 겹쳐졌다.
점점 박는 리듬을 빠르게 하자, 그녀는 어깨를 움켜쥐며 신음을 터뜨렸다.
“아앙! 거기… 더…!”
젖꼭지를 비틀자 그녀는 소리를 질렀다. 차 안은 숨소리와 쾅쾅 부딪히는 소리로 가득했다.
그녀의 몸이 갑자기 경련하듯 떨리며 질이 강하게 조여들었다. 뜨거운 체액이 쏟아져 흘러내렸고, 그녀는 목소리를 찢듯 울부짖었다. 나는 멈추지 않고 더 거칠게 박아 넣었다.
“또…! 또 와…!” 그녀의 다리가 내 허리를 꽉 끌어안으며 두 번째 절정이 겹쳐 왔다. 몸이 활처럼 휘며 차체가 덜컥거렸다.
나는 끝까지 밀어 넣으며 뜨겁게 터뜨렸다. 끈적한 정액이 안으로 흘러들자 질벽이 움찔거리며 마지막으로 나를 꽉 조였다. 차 안 공기는 땀과 체액, 향수 냄새로 가득했고, 창문에는 뿌옇게 김과 손자국만 남았다.
그녀는 숨을 몰아쉬며 내 품에 안겼다. “오빠… 이제 나… 돌아갈 수 없어…”
나는 젖은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낮게 속삭였다. “괜찮아. 오늘부터가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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