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불륜 – 3화 : 새벽, 다시 시작된 불꽃>

깊은 새벽, 창밖은 고요했지만 방 안은 여전히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침대 위엔 땀과 체액으로 젖은 시트가 뒤엉켜 있었고, 그녀는 지쳐 숨을 몰아쉬며 내 품에 파묻혀 있었다.
하지만 몇 분의 정적은 오래가지 않았다.
내 가슴에 기대 있던 그녀가 고개를 들어 내 입술을 다시 찾아왔다.
술에 물든 듯 달콤하면서도 거친 키스였다.
입술을 물고, 혀를 얽고, 타액이 흘러내리며 다시 욕망이 되살아났다.
“오빠… 아직도 원해… 나 또 하고 싶어…” 그녀가 눈빛을 반짝이며 속삭였다.
나는 대답 대신 그녀의 다리를 벌려 손바닥으로 허벅지 안쪽을 쓸었다. 이미 젖어 있었다.
아직 사정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그녀는 또다시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두 다리를 어깨 위에 걸쳤다. 성기는 이미 다시 단단히 고개를 들고 있었다.
입구에 갖다 대자 축축한 열기가 손끝에까지 전해졌다.
나는 그대로 허리를 밀어붙였다. 쑤욱— 젖은 소리와 함께 깊숙이 들어갔다.
“히야앗!! 아아아앙!!”
그녀가 두 손으로 시트를 움켜쥐며 온몸을 떨었다.
리듬은 처음부터 거칠었다.
이미 서로의 몸은 익숙해져 있었고, 기다림도 필요하지 않았다.
허리를 찔러 넣을 때마다 축축한 소리가 방 안을 가득 메웠고, 침대는 삐걱거리며 흔들렸다.
나는 가슴을 움켜쥐어 비틀고, 혀로 그녀의 목덜미를 핥았다.
그녀는 눈을 감은 채 신음을 토해냈다.
“으아아앙…! 더…! 더 세게!”
허리를 연속으로 밀어붙이며 리듬을 빠르게 바꿨다.
퍽, 퍽, 퍽— 부딪히는 둔탁한 소리와 그녀의 젖은 신음이 겹쳐 울렸다.
질은 단단히 조여들었고, 안쪽 벽이 성기를 물어뜯듯 감아올랐다.
그녀는 손톱으로 내 등을 긁으며 몸을 활처럼 휘었다.
“나… 또…! 간다아아앙!!”
몸 전체가 경련하며 첫 절정이 밀려왔다.
쏟아지는 체액이 허벅지를 타고 시트로 번졌다.
나는 그녀를 돌려 세웠다.
머리를 베개에 묻고 네 발로 엎드리게 했다.
둥글게 솟은 엉덩이를 잡고, 다시 깊숙이 찔러 넣었다.
“으앙!! 아앗!! 하아아앗!!”
엉덩이가 내 허벅지에 부딪히며 쿵쿵 소리가 났다.
등 위로 땀이 흘러내렸고, 젖은 머리카락이 흔들렸다.
허리를 잡아 거칠게 박자, 그녀는 베개를 껴안고 목소리를 죽이려 했지만 결국 비명이 터져 나왔다.
“아아아앙!! 안 돼… 또… 또 가버려!!”
질이 연속으로 파르르 떨며 강하게 조였다.
나는 그 감각에 더는 버티지 못하고 허리를 깊게 박아넣었다.
“으윽…!”
뜨겁게 터져 나오는 정액이 안으로 밀려들었다.
끈적한 액체가 넘쳐 흘러 허벅지를 따라 시트에 고였다.
그녀는 온몸에 힘이 풀린 채 시트 위에 엎드렸다.
땀에 젖은 피부가 램프 불빛에 반짝였고, 허리는 아직도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고, 등에 입술을 댔다.
“오빠… 나 이제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
그녀의 목소리는 울먹였지만, 눈빛은 여전히 갈증에 젖어 있었다.
나는 미소 지으며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아직 새벽이잖아. 오늘 밤은 끝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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