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머니 13부
여심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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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21:53
13부 아들과의 관계
결국, 어머니의 주부창녀로서의 생활을 낱낱이 알게 된 경호는 어느날 무서운 얼굴로 민정애를 다그친다. 무슨 소리냐고 일단 발뺌을 하던 민정애는 아들 경호가 마더라이스 클럽의 존재와 도준과 유진과의 관계마저 다 꿰고 있자, 펑펑 울면서 여자 특유의 어쩔 수 없었다는 신세 한탄을 하며 실토를 하고 만다.
“엄마는 어쩔 수 없이 당했다고 하지만, 그 뒤의 행적이 너무나 심했어?”
“엄만 당한 게 아니라 즐긴거야. 아버지와 우리를 속이고 나쁜 짓을 한 거라구”
“미안해 경호야, 그래 어느 정도는 맞아, 첨에는 강제로 그렇게 됐지만 엄마는 이제 남자 없이는 못살아, 엄마는 느끼는 몸이 되버렸어... 옛날로 돌아갈 수 없어, 엄만 지금 너무 행복하단다. 이런 엄마를 모른 체 이해해 주면 안되겠니? 넌 내 아들이잖니?”
“엄마가 남자가 왜 없어 아빠가 있잖아?”
“아빤 안돼! 니네 아빤 이제 나한테 아버지로 보여... 남자로 안보여, 엄만 이제 젊은 남자 없인 살수 없단다. 엄만 솔직히 욕구가 센 편이야 섹스 없이는 살 수 없어”
“그리고 엄마가 이 나이에 어디가서 돈을 벌겠니, 엄마가 남자들하고 자는거 너는 싫겠지 그러나 엄만 좋아서 하는 일이란다. 나에게 클럽 일은 일이 아니라 내 삶이야... 제발 엄마를 봐져 이해해 줘”
“어머니 나이가 40대라구요 언제까지 젊은 남자들이 엄마를 찾을 거 같애요?”
“아니야 경호야! 니가 모르고 하는 소리야... 우리 클럽에 60이 넘은 여사님도 있단다. 아들뻘하고 얼마나 사랑을 찐하게 나누는 데... 그리고 따로 만나는 애인도 있어”
“애인은 엄마도 있잖아? 나 다 알고 있어 엄마가 얼마나 섹스를 좋아하고 잘 나가는지”
“그래 경호야 젊은 남자들이 특히 나한테 환장한단다. 자기 또래랑 할 때 보다 두배 세배는 힘을 쓰는 것 같아, 나한테 빨리면 다들 마약 먹은 것처럼 죽을 힘을 써서 나를 만족시켜 줘, 그들은 엄마같은 내가 느끼는게 그렇게 좋은 가봐”
“너가 솔직히 안 봐서 그렇지 너 나이 또래 사회적으로 성공한 젊은 애들이 나랑 호텔에 들어가면 밤새 안 자고 나한테 올라 붙어서 물고 빨고 얼마나 별짓 다하는지 너는 상상도 못할거다.”
“아이고 어머니 제발 그만 그만!”
“...... 이놈들이 글쎄 젊다고 내 몸이 부서질 때까지 하고 또 한단다. 새벽이 돼야 겨우 풀려나지... 나도 하도 소리를 질러서 목이 쉬고 온몸에 수분이란 수분은 다 뿜고서 탈진해서야 비로소 해방이 되지”
“엄마도 참 나이도 있는데 잠을 안자면 어떡해 건강도 생각해야지”
“그건 그렇치, 그래도 나는 그게 좋아 밤새 시달리고 파김치가 되어서 수백 번 까무러치고 느끼니 너무 좋은거 있지... 엄마는 가랑이가 찢어져도 좋아... 엄만 이제 젊은 사내들 없이는 못 산단다 경호야! 제발”
“아니 아무리 엄마를 이해해 줄려고 해도... 아니 어떻게 사위하고 그렇게 간통을 하세요.”
그 소리에 민정애는 놀라 풀썩 주저앉았다. 충격이 큰 모양이다.
“너너너... 너가 그걸 어떻게 아니? 너 정말 엄마한테 무슨짓을 하는거야? 엄마 협박하는거니, 이러면 엄만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어”
“진정하세요. 저번에 자형이 집에 왔을 때 엄마 드레싱룸에서 밤새하는 것 다 알았어요. 정말 어쩌려고 그러세요. 상견례 첫날부터 그렇게 웃음을 흘리시더니?”
“그... 그때 벌써 알았다구? 세상에나 너 정말 무섭고 엉큼한 아이구나?”
“그리고 아는 형한테 엄마 뒤를 좀 밟았어요. 자형도 그렇지만 도대체 만나는 남자가 몇 명이예요. 언제까지 그리 아버지가 믿고 방치해 줄 거 같아요? 우리 가족이랑 살기 싫으세요? 그리 사내들이 좋아요?”
“어머머... 어머머”
민정애는 너무 놀란 나머지 말을 잇지 못할 지경이었다. 뭐낀 놈이 뭐한다고 오히려 사람 놀랄 일을 저지른 자기가 더 놀라고 있는 것이다.
“지혜누나 결혼식 날 왜 그리 잠 한숨 못 잔 것처럼 졸았으며, 딸의 결혼식 전날 외박하는 어머니가 어디있어요? 설마 그날 자형 만난 건 아니시죠?”
“어머머...... 얘가 정말 못하는 이야기가 없구나, 사람을 어떻게 보구, 그게 세상에 가능한 일이니? 니 생각에?”
불가능한 일을 아무도 모르게 자신들만의 사랑의 행각을 벌여버린 사람이 오히려 아들을 타박하며 따지고 있는 꼴이었다.
“아니 문성준씨는 지혜 누나 남편이예요. 그런데 어찌 어미가 돼 가지고 딸의 남자를 그렇게 해요. 정말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이라 생각하세요.”
“설마 결혼 전날도 자형도 사라지고 결혼 반지도 없어졌다고 지혜 누나가 툴툴거리더니 혹시 어머니랑 하루 종일 같이 있은거 아니예요? 그랬다면 세상에 이런 일이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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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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