꺽여진 꽃 4부-2(재업)

모텔방에 들어서자 말자 신발도 벗지 않고 현관에서 바로 무릎을 꿇고 능수능란하게 좆을 빠는 그녀의 모습은 발정난 창부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타액을 흘리며 좆을 빨다 스스로 다급해진 그녀의 한손으로 스커트 속에 손을 넣어 바다색 매니큐어를 칠한 긴 손톱 달린 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주무르고 있었다.
한참을 그의 물건을 빨며 즐거움을 주던 그녀는 이제 그를 앉혀놓고 희롱하듯이 옷이 하나씩 벗으며 그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었다.
바이올렛 칼라에 검은색 레이스가 귀엽게 달린 브라를 차고 보지털도 다 가리지 못하는 손바닥만 한 작은 팬티를 입고서 몸을 비비꼬며 교태를 부렸다.
적극적인 그녀의 공세에 기분이 좋아진 그는 그녀를 실컷 가지고 놀다 남편의 빨리 오라는 독촉전화가 몇 번 오고 그녀의 숨넘어가는 비명 소리를 귀가 아프도록 듣고 난후 에야 그녀를 품에서 풀어주었다.
그에게 안겨 갖가지 자세를 취하며 모텔이 떠나가도록 마음껏 음욕을 발산한 그녀는 땅거미가 질 때에 비로소 후들거리는 다리를 추스르며 집으로 들어갔다.
애 밥까지 챙겨 먹이며 집을 보던 남편은 그녀에게 너무 늦게 들어왔다고 불같이 화를 냈다. 그녀는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그 소리를 얌전히 듣고 있었다.
“다음부턴 다시 그러지마... 당신은 가정주부야... 친구일 보다 집안일이 우선이야, 그리고 내가 들어보니까 그런 자리는 굳이 안 나가도 되는 자리야. 앞으로는 주의하라구”
평소 잔소리가 없는 남편이 그날따라 그녀에게 말이 많았다.
“예, 죄송해요 여보... 한번 봐줘요. 정말로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앞으로 더 잘할게요. 네...”
“알았다구... 근데 목소리는 왜 그리 쉬었어? 친구들하고 노래방 가서 놀다 온건 설마 아니겠지”
“................호호... 여보 무슨 말씀이세요. 노래방 갈 시간이 어디 있었다구요. 잠시도 딴 생각하거나 한눈 팔 틈이 없었다구요. 쉬지도 못하구 얼마나 힘들었는데... 그런 말씀을 하세요?”
“너무 해요. 정말... 당신”
“아 미안해 내가 그만 실수... 그래 당신이 나한테 아이까지 맡기고 노래방이나 가서 놀다올 사람은 아니지...”
남편을 달래고 그녀는 샤워를 하려 욕실에 들어갔다.
오늘 하루 종일 벗고 있었던 옷을 다시 벗고는 세찬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사내의 흔적을 지우려 다시 한 번 샤워를 했다. 몇 시간을 거칠은 사내에게 시달린 백옥 같은 그녀의 나신은 엉덩이에는 손바닥 자국에 가슴에는 빨린 흔적에 울긋불긋한 생채기가 나 있었다.
‘나쁜 사람, 그렇게 너무 세게 빨지 말라고 부탁했는데도... 이게 뭐람...’
그녀는 숨 쉴틈 없이 장장 몇 시간을 진을 뽑았던 장쾌한 오늘의 섹스를 다시금 떠올리며 한참 만에 샤워를 마쳤다.
‘역시 밖에서 즐기니 좋긴 좋구나. 눈치 볼 것 없고 방해하는 사람도 없고...불안하지도 않고... 이렇게 즐기니 얼마나 좋아... 그런데 자기는 자꾸만 우리 집에 찾아와서 할려고 하니...’
짙은 잠옷으로 갈아입고 노곤하면서도 달콤한 잠을 청하는 그녀에게 그날따라 남편은 그녀에게 신호를 보내며 보채기 시작했다. 웬만하면 전에도 그랬듯이 낮에 섹스를 한 날도 남편에게 거리낌 없이 허용했지만 그날은 너무 쓴물 단물 진을 다빼 파김치가 된지라 정말 생각이 없었다.
오늘 하루 종일 그의 좆질에 몸에 있는 음수란 음수는 다 쏟아버렸기 때문이었다. 입안이 얼얼한 정도로 그 큰 좆대를 받아내고 보지는 너무 오래 시달려 퉁퉁 부어 있고 후장까지 뚫리며 좆물을 받은 터라 더 이상 그녀에게 사내를 원하는 구멍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온몸에 그와의 찐한 사랑의 흔적이 남아 있어 남편에게 들킬 염려도 있으므로 절대로 안 되는 일이었다.
“네.... 여보 한번만 봐주세요... 제가 언제 이런 적 없잖아요... 오늘은 정말 마음이 안 좋아서 그래요... 네 ”
“이해해 주세용...”
서운한 듯 한 남편은 돌아누워서 잠들어 버렸다.
남편의 등 돌린 모습을 보며 그녀는 왠지 남편이 측은하거나 미안하다는 생각보다 답답한 생각이 먼저 들었다.
‘착하기는 한데... 너무 답답한 양반이야... 피... 정말 재미없어...내가 이 몸으로 무슨 짓을 당하고 다니는지도 까맣게 모르고... ’
그렇게 그에게 몇 달간 흉폭하게 휘둘리면서 암컷의 진정한 즐거움을 안 그녀에게 몸도 마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한동안 등한시 했던 몸매 가꾸기에 열을 올려 휘트니스센터를 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수영과 헬스로 몸에 탄력을 보태고 피부 가꾸기와 머리스타일과 옷차림에도 신경을 부척 많이 썼다.
그래서 그런지 요사이는 보는 사람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처럼 예쁘진다고 한마디씩 하였다.
또 다른 변화는 몸매가 드러나는 야한 옷을 예사로하고 다닐 정도로 자신도 알지 못할 자신감이 생겼다. 예전에는 속옷은 야시한 걸 입어도 외출복은 차마 수줍어서 노출 심한 옷은 입을 수가 없었었다.
그러나 이제는 남편의 잔소리를 흘려들으며 속옷이든 겉옷이든 과감히 입을 수 있는 안팎으로 섹시한 여자가 되었다.
이따금씩 그녀는 남편에게 이리저리 둘러대며 핑계를 대고는 어렵게 시간을 내 그와 젊은 남녀 데이트 하듯이 밖에서 만나곤 하였다. 외식도 하고 쇼핑도 하고 놀이동산도 가고 역시 마지막은 호텔에 들러 보지가 울며 터지도록 섹스를 하고 목이 째져라 소리를 지르고는 집으로 돌아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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