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라 11부(재업)

라라라 11부<해수욕장>
회사에서 부부동반으로 야유회를 동해안 해수욕장으로 갔다.
성회장의 부인과 정부장의 부인은 평범한 수영복을 입었으나 회사직원인 민아영과 명희는 비키니 수영복을 준비해 왔다. 민아영도 레이싱모델같은 몸매에 옷 입는 센스도 있고 누구에게나 눈길 받는 타입이지만 이상하게 명희와 같이 서면 빛바랜 수채화처럼 비교돼 보여 명희의 아름다움만 빛내주는 꼴이 되기 일쑤였다.
아영은 분홍색 비키니를 걸치고 맵시를 뽐냈으며 명희는 웬만한 미녀는 소화하지 못한다는 끈으로 묶는 아래위 흰색 비키니를 입었다. 그녀는 속옷처럼 야한 도발적인 비키니를 입고는 쭈뼛쭈뼛 부끄러움을 탔다. 부끄러워 하는듯한 터질 듯한 몸매의 완숙한 유부녀의 비키니 차림은 보는 이의 색정을 유발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물에 들어갔다 나오니 유두가 시커멓게 보이며 출렁이는 도발적인 가슴과 그녀 특유의 우아한 걸음걸이에 살랑살랑 흔들거리는 히프, 등까지 내려오는 물에 젖은 머릿결...쭉 내리뻗은 인어다리같은 시원한 각선미...치골을 다 드러내며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는 비키니 조각...그리고 음부털마저 살짝 비치는 그녀의 비부는 보는 사내들의 몸서리를 치게 만들었다.
정부장의 부인과 미스민, 그리고 명희가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나오자 파라솔에 앉아있던 세 남자의 시선은 여자들에게 향했다. 그중에서도 일제히 명희의 요염한 자태에 노골적으로 쏠렸다.
‘내가 봐도 저렇게 섹시한데 다른 사내들이 보면 어떨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명희의 회사동료들이 거칠어 보이기는 해도 나쁜 사람들은 아니라 믿고 싶었다.
‘왠지 날이 갈수록 더 야해지는 것 같애’
거기에 있는 남자 세명이 모두 아내를 농락한걸 알면 남편은 과연 어떤 기분일까?
그녀는 남편을 포함해 자신과 몸을 섞은 네사람의 남자들과 히히낙낙거리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지냈다. 다만 오늘은 광철과 섹스를 못해 아쉬울 뿐이었다. 광철과는 남편의 눈을 피해가며 그윽한 눈빛을 주고 받으며 장난치며 슬쩍 슬쩍 안기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남편은 그녀가 광철 등과 너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물장난도 서로 치고하는게 묘한 원망과 질투심이 생겼다.
연애할 때 도 결혼해서도 명희는 남자문제로 한번도 남편 속을 썩인 적이 없었다. 그런 만큼 남편의 그녀에 대한 믿음은 대단했다. 남편의 편한 성격 탓도 있겠지만 그 정도로 아내를 믿기에 거친 사내들 틈에 육감적인 아내를 보내고서도 안심이 되는 모양이었다.
직장에 나가고부터 외모에 부쩍 더 신경을 쓰고 야해진 차림새나 늦게 귀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걸로만 봐도, 눈치 빠르고 예민한 사람 같으면 의처증이 걸려도 몇 번을 걸릴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날은 신경이 예민해 졌는지 집으로 돌아와서는 남편은 그녀에게 짐짓 심각한 투로 말했다.
“회사 그만두는 게 어때?”
“안돼요! 그건 절대 안돼요”
그녀는 큰소리를 질렀다.
“근데 갑자기 왜 그러세요?”
“그 사람들 질이 별로 안 좋아 보여. 말도 거칠고 교양도 없어 보이더라구”
“특히 문신한 광철인지 하는 그 친구는 인상도 너무 더럽고...”
“어머머... 당신이 뭘 아신다고 우리회사사람을 그렇게 나쁘게 말하세요. 생긴 게 어때서요? 얼마나 사내답게 생겼어요?”
“여보, 아무 걱정 마세요. 그 사람들 거칠어 보여도 알고 보면 참 경우 바르고 좋은 사람들이라고요”
“글쎄... 정말 그럴까?”
“그리고 그분들 저한테 얼마나 다 잘해주시는데요. 제가 어려운 부탁을 해도 다 들어주고...”
“그러니... 아잉...여보...오... 저 앞으로 집안일도 더 신경 쓰고 잘할게요. 제발 직장 그만두라는 말씀은 하지 마세요.”
“만약 저또 직장 그만두고 집에만 있으면 전에처럼 우울증이 재발할 지도 몰라요. 아시겠어요. 여보...”
“.........알았어...여보, 당신이 좋다니까 뭐 하는 수 없지, 대신 당신도 앞으로는 옷좀 점잖게 입고 몸가짐에 더 신경쓰도록 해요”
“어머 당신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제 옷차림이 어때서요. 그리고 몸가짐 이라니 제가 뭐 바람이라도 피웠나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하실수가 있어요... 너무해요...당신 흑..흑...흑....아....앙....앙앙앙”
그녀는 남편에게 지나칠 정도로 고함을 지르고는 소리높혀 울기 시작했다. 난감해진 그는
‘그말이 그렇게 기분 나빴나‘
하며 영문을 도통 알 수 없는 남편은 그녀에게 한참을 사과를 한 후 그녀를 달랠 수 있었다.
둘은 오랜만에 엉켜 부부의 정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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