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흑! 아버님....10
그 말에 아버님이 따라 들어 오실려는듯 몸이 움찔 하는듯 하시더니
늦었다....피곤 할테니 그만 들어가서 쉬어라...
괜찮아요 아버님 ...저 하나도 안피곤해요...이렇게 쌩쌩한데요
아버님이 보는 앞에서 양손을 주먹쥔체 역기를 드는 흉내를 내며 위로 들었다 내렸다 했다.
그모습을 보던 아버님이 피식 웃으며 멋쩍은지 주먹으로 가볍게 입을 가리셨다.
아가~ 내가 다음에 오마 그때 맛있는 차 한잔 다오..
그땐 그때고 지금 들어 오셔도 되는데....
아버님이 조수석으로 몸을 숙여서 조용히 말씀 하셧다.
이 새벽에 시아버지가 아들도 없는 며느리집에 들어갔다고 소문나면 님들이 오해할수도 있다.
오해 라뇨?...무슨 오해...
아버님을 보내고 한참후에 내가 왜 아버님께 그렇게 들어 오시라고 떼를 쓰고 재롱을 피웠는지 부끄럽고 후회됐다.
당장 내일이라도 멀쩡한 정신에 아버님 얼굴을 어떻게 뵈야할지 걱정이었다.
아무도 없는 집으로 들어오자 마자 겉옷부터 속옷까지 걸어가면서 벗었다.
그리고 욕실에 들어가서 뽀순이를 비누로 깨끗이 씻었다.
그리고 샤워기 꼭지를 풀어서 호스를 뽀순이 입에 넣고 수도꼭지를 틀었다.
뽀순이 입속으로 밀려 들어오는 수돗물에 뽀순이 배가 불러 오듯 포만감이 생겼다.
수돗물을 잠그고 불룩해진 배를 보며 뽀순이 입을 열었다.
물밀듯 밀려 나오는 수돗물과 찌꺼기 정액들....
남편은 빨리 아이를 갖자고 했지만
벌써부터 육아에 시달리기 싫어서 피임 주사를 맞은게 정말 다행 이었다.
그나 저나 그놈들이 나에게 보내준 동영상 원본을 가지고 있으면 큰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게 유출 된다면 난 이혼감이다.....
그들이 혹시 협박이라도 하면 어떻게 대처를 할까 걱정을 하다가 몇일을 보냈다.
하지만 그들에게 연락이 없자 나는 그 사건이 점차 잊혀졌다.
내일은 남편이 없지만 시댁에 인사라도 가야할것 같았다.
비싼 수박을 한통 사들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시댁에 가서 초인종을 눌렀다.
아무도 대꾸가 없다.
이렇게 큰 수박을 다시 들고 가자니 엄두가 안나서
그냥 수박만 두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시댁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다.
수박만 남겨두고 나올 생각으로 막 돌아서서 나올려는데
욕실문이 열리며 아버님이 팬티도 안입고 나오셨다.
어머....이걸 어째....라며 급히 못본체 고개를 돌렸는데...
이건 아니지 그래도 어른에게 인사는 해야 하쟎아 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고개를 돌려 시아버님을 향해 아버님 안녕 하셧어요 라고 인사를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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