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캐가 된 양엄마와의 대화 - 이야기의 시작 (회상편) 내가 양엄마라고 부르는 그녀가 지금은 이렇게 나에게 자신의 보지를 아들의 개보지, 씹보지라고 말하면서 좆을 박아달라고 말하며 내가 사정이 가까워올때는 그녀의 입에 좆물을 싸달라고 애원하고, 나 또한 그것에 말할 수 없는 흥분과 쾌감을 느끼게 되었지만 처음 우리의 대화는 이렇게 암캐엄마와 아들주인님과는 생각할 수도 없는 곳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지금은 나도 내 전공인 경제학을 무엇보다도 좋아하지만 처음 내가 경제를 선택한 것은 단순히 부모님의 권유와 경제를 이해해야만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여서였다. 대학에 진학을 하고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도 한동안 내 마음은 문학에 가 있었다. 48살의 그녀를 만났것도 그런 내 안의 방황이 불러 일으킨 인연이였으리라 생각된다.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도 난 한동안 문학써클을 많이 기웃거렸다. 심지어는 울 학과 MT는 안 따라가고 국문과나 다른 문학과 MT나 혹은 시인과의 만남,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캠프 등에 따라 다니면서 문학을 선택하지 못한 내 마음의 갈급함을 달래곤 하였으니까.. 그녀를 만나게 된건 어느 채팅방의 문학 토론방에서였다. 방제가 그때 내가 읽고 있던 도스토예프스키의 "가난한 사람들"로 기억하는데 이런 저런 사람들이 들어와 도스토예프스키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던 중 받은 쪽지가 열심히 사람들과 타자를 치던 내 손길을 멈추게 했다. " 불행은 전염병입니다. 불행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서로 전염되지 않도록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 이 구절이 가장 가슴에 아리네요." 잠시 전기에 감전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가 쪽지에 쓴 그 구절은 나 또한 인상깊게 그래서 기억에 담아두고 있던 구절이였으니까. 내가 가슴 속으로 담아두고 있던 것을 얼굴도, 나이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와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 그것이 그녀에게 쪽지로나마 끌리게 된 계기였다. 책얘기를 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또 만남을 가져왔지만 그녀와의 대화가 내게 특별했던 건 아마도 처음 받은 그 쪽지의 인상때문이 아닌가 한다. 우리는 자주 온라인에서 만났고.. 서로가 읽은 책들에 대해 얘기하면서 채팅을 통해, 쪽지를 통해 대화를 나눴다. 지금 돌이켜보면 48살이라는 그리고 26살이라는 나이에서는 오는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이어갔던 것은 서로에 대해 느끼는 공감대가 주는 일종의 소속감이였던 듯 하다. 그런 공감대가 첫 대화를 나눈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나는 내 삶의 이야기, 사랑이야기 등을 하게 하였고.. 그녀는 그녀의 결혼생활, 자녀에 대한 얘기.. 시시콜콜하게 느끼는 이야기까지하는 사이로 만들었다. 어느 날엔가 나는 그녀에게 " 대화를 나누면 엄마처럼 편안함이 느껴진다"는 말을 했고.. 그녀는 웃으며 그렇다며는 자신을 엄마처럼 생각해도 좋다고 웃으면서 내게 자신을 엄마라고 불러보라고 하였다.. 그렇게해서 그녀는 나의 양엄마가, 나는 그녀의 속내들을 들어주는 양아들이 되었다.. 예전 일들을 하나 하나 떠올려 글에 옮기려고 하니 역시나 힘드네요..^^ 그녀와 함께 했던 많은 것들이 떠오르는데 그것을 가려 글의 성격에 맞는 부분을 간추리려니 이 곳의 먼저 계시는 작가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차근차근 글 올려볼게요.. 오늘은 죄송하지만 여기까지..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