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 6부
말 그대로,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다. 한은정의 엉덩이는 수인의 예상대로 탄력이 있었다. 마치 생고무를 연상 시키는 그것은, 부드러운 감촉과 어우러져 탱 탱한 탄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형수..한..34는 되지??] [……] 수인은 죽일듯 한 표정으로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한은정의 귓가에 낮게 속삭였다. 팬티속을 파고 들어 주무르고 있는, 그녀의 엉덩이 사이즈를 가리키는 말 이었다. 한은정의 얼굴엔 분노를 넘어 어이없 다는 듯한 표정이 나타나 있었다. 대답이 목적이 아닌 일종의 뻔뻔스런 희롱으로써 한 말 이었지만, 수인은 그녀의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 들였다. [죽이는데…] 어느새 수인의 한은정을 향한 말투는 반말이 되어 있었다. 그것은 일종의 의도적인 면도 있었다. 떡 주무르듯 몸을 주물러대며 희롱하는 처지에, '형수님' 어쩌고 하면서 꼬박 꼬박 존칭을 한다는 것도 어울리지 않았 다. [미친새끼…이거 안놔??] 한은정의 표독스럽게 변한 목소리가 수인의 귓가를 간지럽혔다. 수인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팬티속에 파고들어 맨살의 엉덩이를 움켜 쥔 손에 힘을 주고 자지를 더욱 밀어 붙였다. [흐흡…!!!] 한은정의 다급한 숨소리가 그의 욕정을 더욱 더 자극하고 있었다. 상대방이야 어떻든, 이런 은밀한 즐거움이 흥분을 가중시키며 짜릿한 쾌감을 주었다. 수인은 쇼핑백을 든 손을 들어 올렸다.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탓에 쉽지가 않았지만, 용케도 틈 사이에 끼어 있던 팔을 들어 올릴수 있었다. 덕분에 쇼핑백은 형편없이 구겨져 버렸지만… 수인은 구겨진 커다란 쇼핑백을 든 손을 그녀의 등 뒤로 가져갔다. 얼핏보면 사람들의 틈에서 그녀를 보호하려는 행동 으로 보일 것 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한은정의 엉덩이를 주무르는 그의 행위를, 타인들의 시선으로부터 가리려는 것 임을 아무도 모를 것 이 었다. 당사자인 한은정만 빼고… 한은정은 불안해 하고 있었다.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는 것을 누군가 보면 어쩌나 하는 불안에 더 저항을 하는 것 인 지도 몰랐다. 때문에 그의 응큼한 행동을 타인들의 시선으로 부터 가리는 것은, 그녀의 불안감을 다소나마 해소해 주려 는 의도도 함께 있었다. 그렇다고 한은정이 그의 음흉한 행위에 동조를 하지는 않겠지만, 완강히 저항하는 것 만은 어느정도 방지할수 있을 것 이었다. 수인의 짐작이 크게 빗나가지 않았음은, 쇼핑백을 든 손을 옮길때 만은 한은정이 저항을 하거나 몸을 비틀지 않 고 가만히 있는 것 만 보아도 알수가 있었다. 오히려 은근히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몸을 틀어, 그가 쇼핑백을 옮기는 것을 돕고 있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수인의 손이 그녀의 허리 중간쯤을 감싸자, 손가락에 걸린 끈에 매달려 있는 구겨진 쇼핑백이 그녀의 엉덩이를 가려 버렸다.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러대는 수인의 손도 함께… 수인은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진, 그녀의 엉덩이에 위치한 손으로 원피스 자락을 조금더 위로 끌어 올렸다. 그리 고는 뒤이어, 엉덩이에 걸쳐있는 한은정의 팬티를 잡고 아래로 끌어 내렸다. [그..그만두지 못해??미쳤어..] 당황한 듯 한은정의 목소리가 다급해지며 떨리고 있었다. 비록 완강히 저항 하지는 못하고 있었지만, 엉덩이와 어깨를 비틀며 거부의 의사만은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었다. 한은정이 그의 얼굴을 똑바로 노려보며, 낮은 목소리로 으르렁 거렸다. [어쩔려고 이래…동생(최여진)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상관없어] [나쁜새끼야 너는…] [알아] 눈을 마주친 채 태연한 얼굴로 너무나 뻔뻔스럽게 대꾸하는 수인을 보며, 한은정은 잠시 할말을 잊고 말았다. 한은정의 허리를 끌어 안은 채, 수인의 손은 쉬지않고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고 주물러 대었다. 그리고는 이내 엉덩이 의 골짜기에 손바닥을 대고는, 가운데 손가락을 계곡 속으로 밀어 넣었다. [헉..!!!] 수인의 손가락이 항문을 더듬자, 당황한 한은정의 입에서 외마디 짧은 숨소리와 함께 표정이 변했다. 주름진 항문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기도 하고, 빙글빙글 원을 그리듯 문질러 대자 한은정은 입술을 악물고 두 눈을 질 끈 감았다. 항문과 엉덩이를 희롱하는 수인의 손에 반응하듯, 한은정의 괄약근이 꼬옥 조여지는게 감지 되었다. 수인의 얼굴에 내뿜어지는 그녀의 호흡도 거칠어져 있었다. [우읍…웁…] 두 눈을 질끈감고 얼굴을 한껏 찌푸리고 있는 한은정의 입에서는, 무언가를 억지로 참고 있는 듯 한 억눌린 소리가 비집 고 새어 나오고 있었다. 마치 울음을 억지로 참고 있는 듯 하기도 했고, 고통을 참고 있는 신음소리 같기도 했다. [형수…] [……] [내 바지 지퍼좀 내려줘…] [뭐…뭐??] 너무나도 태연하게 말하는 수인 인지라, 한은정은 어이가 없었다. 도대체 이 인간이 제정신 인가 싶기도 했다. 그녀는 일순간 당혹스런 마음에 재빨리 주위를 살폈다. 아무도 그들을 주시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저절로 안도의 한숨이 튀어 나왔다. [빨리..!!!] [삼촌…아니 너 정말 미쳤어??] [아니…그냥 나쁜놈일 뿐이야] [제정신이 아닌 것만은 분명해..] [그럴지도..] 수인은 여전히 한은정의 항문을 자극하며 느물 거리고 있었다. 잡아먹을 듯 노려보고 있는, 매서운 그녀의 눈초리마저 능청스럽게 받아 넘기고 있는 것 이다. [정말 안내려 줄거야??] 수인은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를 끌어 당기며, 자신의 발기된 딱딱한 자지로 그녀의 보지두덩을 쿡쿡 찔러 대었다. [미친놈…어디서 말 같지도 않은 소릴…] [형수…먹고싶어] 그녀의 귀에 속삭이는 수인의 말이 너무나 노골적 인지라, 한은정의 눈이 휘둥그레 지며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다. [삼촌…장난 하지마] [장난 아니야] [대체…나한테 왜 이래??] [좋으니까…] [진짜 미친 새끼야…!!!] [안다니까…] 이쯤되면 이런 억지와 막무가내도 없었다. 지하철이 역삼역에 잠시 멈춘 동안, 수인은 그녀를 안은채 잠시 가만히 있었다. 잠시 멈추었던 지하철은 또 다른 사람들 을 태우고 다시 선릉역을 향해 덜컹 거리며 출발했다. 한 역을 지날때마다 더 많은 사람들로 채워져, 이제 지하철안은 숨조차 쉬기 힘들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다. 지하철이 출발을 하자, 잠시 멈추었던 수인의 손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은정의 항문을 애무하던 손을 빼내어 앞 쪽으로 이동 시켰다. 수인의 손이 자신의 엉덩이를 떠나자, 한은정은 재빨리 수인의 옆구리를 움켜 쥐었던 손을 자신의 엉덩이로 가져가, 팬 티를 끌어 올리려 했다. 하지만, 한은정의 허리를 안고 있던 수인의 손이 쇼핑백과 함께 내려오며 그녀의 손을 제지해 버 렸다. [뭐..뭐 하려는 거야?? 이제 그만해…!!!] [형수가 안내려 주니 내가 스스로 내릴수 밖에 없잖아…] [삼촌 제정신 이야?? 정말로 여기서 지퍼를 내리려는 거야??] 비록 다른 사람들이 듣지 못 할 정도로 작은 목소리 였지만, 한은정의 목소리는 다급했다. 그리고 설마 진짜로 이런 곳에서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자지를 꺼내지는 않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한은정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수인은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는 바지춤을 더듬어 팬티 속에서 자 지를 꺼냈다. […………..!!!!!] 한은정은 심장이 벌컥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다. 수인과 하체를 맞대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진짜로 자지를 밖으로 꺼낸것을 느낄수가 있었기 때문 이었다. 설마 이 인간이 정말로 그런 미친짓을 할줄은 생각을 못했기에, 그녀의 충격은 더 크다고 할수 있었다. [그러지마…삼촌..] 한은정은 침착하려 애썼지만 목소리가 떨려 나오고 있었다. 애써 태연을 가장하며, 얼굴에 표정을 나타내지 않고 무덤덤한 얼굴로 수인을 응시하며 속삭이고 있었지만, 이마와 콧 등엔 작은 땀방울이 송글 맺혀 있었다. 수인은 배짱으로 밀어 붙였다. 바지안에서 해방되어 밖으로 튀어 나온 자지가, 막대기 처럼 딱딱하게 변해 배쪽으로 달 라 붙으며 꺼덕 거렸다. [형수..한번 만져봐…이놈이 꽤 쓸만 하거든…] [하지마..제발…] 한은정의 목소리는 이제 애원조로 변해 있었다. 얼굴에 은은하게 노기(怒氣)를 띄우고 수인을 노려보고 있었지만, 목소리는 떨려서 나오고 있었다. 심지(心志) 가 굳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음탕하거나 막돼먹은 여자는 아닐꺼란 생각도 함께 들었다. 그 때문에 더 무너뜨리고 싶었다. 너무 쉬운 여자는 별로다. [확실히 여자는 튕겨야 제 맛이야..] [……] [형수가 통통 거리니까 더 쏠리잖아…킥…] 수인은 하얀이를 살짝 드러내며 작게 키득 거리고는, 한은정의 허리를 와락 끌어 당겼다. [흑…!!!] 그녀의 저항이 무색하게, 버들가지같은 가냘픈 몸이 수인의 힘에 의해 당겨오며 그의 품에 달라 붙어 버렸다. 수인의 양복 상의 단추가 풀어져 있어 양쪽으로 벌려져 있는 덕분에, 달라붙어 있는 그들의 하체는 사람들의 시선으로 부터 가려져 있었다. 또한, 그녀의 엉덩이 쪽은 쇼핑백으로 가드를 하고 있었으므로, 한은정의 뒤쪽도 몸을 부대끼고 있 는 사람들과 차단이 되어 있었다. 얼핏 보아서는 마치, 다정한 연인이나 부부가 만원 지하철 안에서 가볍게 안은채 밀어(蜜語)를 속삭이고 있는 것 처럼 보일 터 였다. 침착하려 애쓰던 한은정의 표정이 점점 더 일그러지며,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수인이 그녀의 원피스 앞자락을 끌어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무슨짓을 하려고…!!!] 다급해진 한은정이 재빨리 원피스 자락을 잡았지만, 수인의 거침없는 손길을 당할수가 없었다. 또한, 사람들의 이목이 있어 거세게 저항을 할 수도 없었기에, 그녀의 원피스가 팬티위로 걷어 올려지는 것 을 막을수 가 없었다. 뒤쪽은 엉덩이의 삼분의이 정도가 노출될 정도로 팬티가 내려져 있었지만, 앞쪽은 아직 제 위치에 있어 보 지 두덩을 가리고 있었다. 한은정은 본능적으로 허벅지를 꼬옥 붙이며 저항을 해 보았다. 팬티까지는 어쩔수 없다해도, 부끄러운 부분만은 방어를 해야 했다. 어쩌면 그것이 마지막 마지노선 인지도 몰랐기에, 최소한의 방어책은 취해야 했다. [삼촌 왜이래?? 어떻게 나한테…이럴수가 있어??] [미안해…하지만 갖고 싶은걸 어떡해] [사..삼촌 원래 이런 사람이야??] [맘대로 생각해] [나쁜새끼…!!!!] 한은정이 정면으로 마주선 수인에게 하얀이를 드러내며 낮게 으르렁 거렸다. [허어~그렇게 앙탈을 부리면 더 참을수 없는데] 수인의 거침없는 손길이 그녀의 팬티를 끌어 내렸다. 한은정이 허벅지를 꼬옥 붙이고 있었기에, 그녀의 팬티는 보지 두덩을 드러내고 있었지만 중심부에 걸린채 더 이상 아 래로 내려가지는 않았다. 천연덕 스럽게도 수인은 그녀의 드러난 보지털에 자신의 자지를 부벼대기 시작했다. [흠…엄청 부드러운걸?? 제법 무성하고…] [씨발놈…!!!] [컬러는?? 물론 검은색 이겠지??..진한색이야??] [………] 수치심으로 한은정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것을 알면서도, 그녀를 희롱하는 수인의 손길은 멈출줄을 몰랐다. 한은정 의 팬티 앞섶을 벗겨 내리고 임무(?)를 완수한, 그의 한쪽 손이 다시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옮겼다. 쇼핑백을 들고있는 수인의 반대편 손에 제지를 당한채, 자신의 팬티를 잡고있는 한은정의 손을 억지로 떼어내곤 그녀 의 드러난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 한은정은 자신의 엉덩이를 움켜쥔채 느물거리는 수인의 시선을 피해 고개를 돌렸다.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인간이었다. 조금만 참자…이제 잠실운동장역에 도착하면 사람들이 거의 다 빠져 나가면, 수인도 이짓을 그만두지 않으면 안될 것 이라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었다. 수인의 희롱은 이제 점입가경(漸入佳境)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쇼핑백을 들고 있는 손마저 그녀의 엉덩이를 점령해, 한손에 하나씩 그녀의 엉덩이를 나누어 쥐고는 주물러대고 있는 것이다. [하아…형수…정말 좋은 히프를 가졌어…형님이 되게 좋아 하시겠는걸..] [……제발…] [나..지금 엄청 흥분한거 있지…] [..그만해…삼촌…] [그게 안돼…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알잖아] 아닌게 아니라 한은정의 두덩의 보지털을 문질러대고 있는 수인의 자지는 터져 버릴 지경이었다. 돌처럼 단단하게 굳 어져, 마치 단단한 몽둥이처럼 변해 있었다. 애써 시선을 외면하고 있지만, 자신의 보지두덩에 느껴지는 감각으로 한은정도 생생히 감지하고 있었다. [도저히 안되겠어] [또..무..무슨짓을 하려고…??] 수인은 한은정의 양쪽 엉덩이를 단단히 움켜쥐고 위로 들어 올렸다. 하이힐을 신은 탓 에, 서있는 상태에서 한은정과 수인의 맞닿는 부분이 비슷 했었다. 때문에 수인이 그녀의 엉덩이를 들어 올리자, 그녀의 위치가 그만큼 수인의 위로 올라갔다. 약간 들어 올려진 높이만큼, 그녀의 보지두덩과 털을 문질러대던 자지가 삼각지점의 끝…바로 그녀의 꼬옥 붙이고 있 는 허벅지와 보지의 틈 사이에 위치하게 된 것이다. [……!!!!!] 당황한 그녀가 외면했던 고개를 돌려 다시 그를 바라보았다. 놀란 듯 왕방울 처럼 커진 눈에, 촉촉한 물기가 비쳤다. 슬프거나 그런 감정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의지를 제압당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가 되어 화가 치민탓에, 자신의 성질을 못이겨 분한 마음에 눈 물이 스며나오고 있는 것 이다. 그녀는 수인을 바라보며 말없이 고개를 가로 저었다. 수인이 천성까지 그렇게 나쁜놈은 아니었다. 약간은 미안한 마음과 가책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제와서 멈출수는 없었다. 그의 욕심을 채우는 것 은 차치하고라도, 이제와서 멈추면 죽도 밥도 안될 것 이기에 여기서 그만 둘 수는 없는 것 이다. 수인은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어, 자지를 한은정의 허벅지와 보지의 틈사이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한은정이 워낙 허벅 지를 꼬옥 붙이고 있는 탓에 생각만큼 쉽게 파고들지 못하고 귀두 부분만이 끼워졌다. 수인은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 당기며, 마치 엉덩이로 못 질을 하듯 쿡쿡 박아대며 자지를 완전히 그녀의 틈 사이로 밀 어 넣어 버렸다. 비록, 삽입은 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소음순과 자지의 기둥이 맞닿으며 문질러 지게 된 것이다. 이제 수인은 들어 올렸던 그녀의 엉덩이를 내려 놓았다. 한은정의 몸이 내려오며, 그녀의 소음순과 수인의 자지 기둥의 밀착도가 더욱 높아졌다. 자지 기둥이 한은정의 보지, 소음순을 양쪽으로 벌리며 비집고 있어, 따듯한 그녀의 속살이 자지에 그대로 느껴지고 있 었다. 이번에는 한은정이 조금이라도 그의 자지에서 자신의 보지를 떼어 놓으려 하이힐의 뒤꿈치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수인이 그녀의 엉덩이를 꼬옥 움켜쥐고 누르자, 속절없는 저항이 되고 말았다. 지하철이 선릉역에서 멈춰선 동 안 수인은 그 자세로 가만히 있었다. 사람들이 내리고 오르느라 어수선한 지라,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선릉역은 환승역 인지라 더욱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하철을 가득 메우고 있는 사람들에 질렸는지, 거의 대부분이 탑승을 포기하고 있었다. 어차피 더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지라, 아예 포기하고 다음 열차를 기다리려 는 것일게다. [문 닫습니다…안으로 물러나 주세요...열차 출발합니다…다음역은…] 워낙 사람들이 들어차 있는지라, 문밖으로 살짝 밀려난 사람들이 있는 탓에 문을 몇번 열었다 닫았다 한 뒤에야 겨우 완전히 닫을수가 있었다. <치..익..> <덜컹…..덜컹….덜컹…> 빽빽하게 들어차 사방에서 밀고있는 사람들에 의해, 수인과 은정은 서로를 마주본 채 마치 한몸처럼 달라붙어 버렸다. 수인은 그 자세 그대로 한은정을 끌어안고 흔들리는 지하철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어차피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움직이기도 힘들었지만, 가만히 있어도 열차가 덜컹 거릴때마다 몸이 흔들리며 자지기둥 이 그녀의 보지를 문질러대는 효과를 보고 있었기 때문 이었다. 직접 보지속에 삽입을 한 것에 버금갈 정도로 황홀한 느낌이 들었다. 더군다나 한은정이 허벅지를 꼬옥 붙이고 있었기 때문에, 보지로 조여주는 듯 한 착각마저 들 정도였다. [후우..후…형수..기분 죽이는데..마치 처녀의 거기에 넣은것 같아…] [변태 새끼…] 한은정이 씹어 뱉듯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 거렸다. [흐흐…형수도 젖은것 같은데…] 그녀는 수인의 말을 무시하듯 아무런 대꾸도 않은 채, 불안한 눈동자를 사방으로 굴렸다. 사람의 몸이란 오묘한 구석이 있어서, 수인의 자지가 보지를 문질러대자 그녀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보지물이 조금 씩 배어 나오고 있었다. 어차피 저항은 포기한지 오래였다. 이제는 다만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만을 바라며, 불안한 시선으로 주위를 살피고 있었다. 어찌보면 몸을 움직이며 수인과 같이 즐기고 있지 않을 뿐, 그의 행위에 동조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였다. [으음…흐…음…] 은정은 이맛살을 잔뜩 찌푸린채, 새어 나오려는 신음을 억지로 참아야했다. 애써 무시하려 해도 보짓물과 함께 가랑이에서 스물스물 거리며 기어 올라오는 야릇한 감촉에 심히 당혹스러웠다. 이런 상황에서도 느낌이 올 수 있다는 것 에, 자신이 혐오스럽기까지 했다. [하아..형수…괜찮은데…점점 더 좋아져] 아닌게 아니라 그녀의 보지에서 분비되는 애액이 점점 많아지면서, 그녀의 보지에 문질러지는 자지가 미끌거릴 정도 였다. 애액까지 더해져 미끌거리는 보지에 문질러대는 자지에도 더욱 큰 쾌감이 느껴졌다. <삐직..삐직…> 덜컹 거리는 지하철 안이라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신경을 잔뜩 곤두세우고 있는 은정의 귀에는 젖은 마찰음 이 들리는 듯 신경이 쓰였다. [이제 됐잖아…제발..그만해 이 변태새끼야…] [형수…뒤로 돌아서봐…] [뭐..뭐??] [형수 엉덩이를 느끼고 싶어…] 수인은 한은정의 욕설이 섞인 애원을 무시한 채, 그녀에게 또 다른 무리한 요구를 해 대었다. [도대체가…돌았어??!!] [할수있어…내가 도와줄께…] 수인은 그녀의 귀에 낮게 속삭이고는, 고개를 들고 주변의 사람들이 들으라는 듯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자기야…불편하면 뒤로 돌아서] [나..나는 괜찮아…] 한은정이 빙글거리는 수인을 향해 눈을 흘기며, 역시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에이..불편해 보이는데 뭘…자..자...괜찮으니까 이쪽으로 돌아서] 말과 함께 수인은 그녀의 엉덩이에 있던 한쪽손을 올려, 한은정의 어깨를 잡고 억지로 돌려 세웠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그들의 말에 힐끔 거렸지만, 이내 관심없는 듯한 무관심한 얼굴로 제각각 원래의 자리로 시선을 돌렸다. [괘..괜찮다는 데도…] 하체는 아직 수인이 있는 쪽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녀의 상체는 수인의 손에의해 강제로 뒤쪽으로 돌아서 있었다. 이 제 발의 위치만 바꾸면 그녀는 수인을 등지고 서게 되리라. 한은정을 품안에 가둔 채, 양복 상의와 쇼핑백으로 주요 부위를 가리고 있어 남들의 눈에 노출이 될 염려는 없었다. 그를 바라보며 제발 이러지 말라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를 억지로 돌려 세웠다. 그의 힘에 못이긴 한은정이 억 지로 돌아서자, 잠시 그녀의 보지에서 벗어나 꺼덕 거리고 있던 수인의 자지가,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새로운 보금자리 를 찾아 들어갔다. 수인은 재빨리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자신의 하체를 한은정의 엉덩이로 밀어 붙였다. <철썩…> 맨살의 엉덩이가 그의 하체와 부딪히는 소리가 천둥소리처럼 한은정의 귓가를 울렸다. 수인은 그녀의 허리를 잡고 고정 시킨뒤, 재빨리 하체를 움직여 자세를 가다듬었다. 자지가 그녀의 엉덩이 계곡속으로 파고들며 귀두의 끝이 뒤쪽으로 부터 소음순을 벌리고 여린 속살을 문지르는게 생생하게 느껴졌다. [흐…이쪽도 좋은걸…탄력이 있어] [……] 탱탱한 그녀의 엉덩이가 수인의 하체에 눌리며, 뭉실뭉실한 감촉이 느껴져 그를 더욱 흥분 시키고 있었다. 한팔에 충분 히 들어올 정도로 그녀의 허리는 잘록했다. 수인은 그녀의 허리를 바싹 조여 당기며, 하체를 더욱 그녀의 엉덩이에 밀어 붙였다. 그리고는 쇼핑백을 든 손을 올려 허리를 감고 있던 손과 교대했다. 수인은 한은정에게 쉴틈을 주지않고 몰아 붙였다. 무심한 듯한 시선을 지하철 선반쪽으로 둔채, 자유로워진 손을 그녀의 아랫배를 타고 내려뜨려 그녀의 중심으로 옮겼 다. [거..거긴 제발…삼촌…] 한은정이 울듯한 표정으로 수인을 힐끗 돌아보며 애원하듯 말했지만, 무심한 그는 그녀의 시선을 외면한 채 자신의 욕 심을 채워갔다. 그의 손에 보드라운 보지털이 만져졌다. 예상대로 꽤나 무성한 느낌을 주는 그녀의 밀림은, 꼬불꼬불하고 보드라운 털로 뒤덮여 보지 둔덕을 가리고 있었다. 잠시 감상하듯 한은정의 보지털을 부비적 거리며 만지던 수인의 손이, 불룩한 보지 둔덕을 덮으며 최종목적지인 보지 를 찾아 들어갔다. [흐읍…!!!!] 손가락이 소음순을 벌리고 여린 살점을 문질러대자, 한은정의 입에서 헛바람 빠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소음순을 가르고 손가락을 문질러 대자, 이내 끈적끈적한 보짓물이 묻어 나왔다. 닭벼슬 모양의 소음순을 양쪽으로 벌 리며 몇번 속살을 문질더대던 손가락이, 미끌미끌할 정도로 젖어든 다음에야 수인은 다음 목표를 찾았다. 안쪽을 손가락으로 더듬자 이내 목적하던 것을 찾아 낼수가 있었다. 이미 도톨하게 발기되어 있는 클리토리스 였다. [으…으응…]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두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부벼대자, 한은정의 입에서 이제와는 다른 야릇한 숨소리가 새어 나왔 다.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 최대한 억제를 하고 있어 들릴듯 말듯 했지만, 그것은 분명 신음소리였다. 힐끗 그녀의 표정을 살피니, 눈을 감은채 약간 붉어진 얼굴을 묘하게 일그러뜨리고 있는게 보였다. 느끼고 있는 것이라 판단한 수인의 입가에 슬그머니 미소가 번져 나갔다. [형수…좋아??] 짖굳게도 수인은 그녀의 귀에 입술을 붙이고 다시한번 희롱을 했다. 한은정은 미미하게 고개를 흔들며, 꼬옥 붙이고 있는 허벅지를 꿈틀거렸다. 심지가 굳은 그녀인지라, 쉽게 무너지는 모 습을 보이진 않고 있었다. 그러나 수인은 충분히 만족을 하고 있었다. 흔들거리는 지하철에 따라 가볍게 몸이 진동을 일으키며, 한은정의 엉덩이가 작은 진동을 일으키며 그의 자지에 뭉실 뭉실한 감촉을 전해주며 기분을 좋게해 주었고, 보지에서는 연신 미끌미끌한 애액이 스며나와 손가락을 적셔주고 있었 기에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덜컹…> 그때 지하철이 삼성역에 정차를 하며, 사람들의 몸이 일제히 앞쪽으로 약간 쏠렸다. 한몸처럼 달라붙은 한은정과 수인도 군중의 무리에 휩쓸려 약간 휘청 거리게 되었다. 중심을 잡으려 발을 떼던 한은정 은 자신의 하이힐에 수인의 구두가 걸리는게 느껴졌다. 그녀는 지체하지 않고 뾰족한 힐로 수인의 구두를 힘껏 내리 밟았다. [끄윽…!!!] 고수인의 입에서 억눌린 듯한 신음이 흘러나오는 것을 들으며, 한은정은 잠시나마 통쾌한 감정을 느꼈다. [혀…형수…아퍼..그만해] […흥…] 한은정은 콧소리와 함께, 더욱 힘껏 힐을 내리 밟았다. 참을수 없는 고통에 수인은 이를 악물어야 했다. 수인은 재빨리 클리토리스를 만지작 거리던 손가락을 그녀의 보지속 으로 찔러 넣었다. [흐으응~] 자신의 의지 와는 상관없는 짜릿한 쾌감이 보지속에서 번져나오며, 한은정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새어나왔다. 본능적 으로 하체가 풀리며 수인의 발이 그녀의 하이힐로 부터 자유로워 질수 있었다. <찌걱..찌걱…> [하아..하아…] 수인의 손가락이 그녀의 보지속을 휘젖자, 한은정의 입에서는 연신 뜨거운 입김이 뿜어져 나왔다. 지하철은 다시 덜컹 거리며 다음 목적지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검은색으로 뒤 덮인 창밖으로 쉴새없이 불빛들이 스쳐 지나가는게 보였다. 그녀가 분명히 느끼고 있다고 판단한 수인은, 한 개의 손가락을 더 그녀의 보지속으로 밀어 넣었다. 조금은 좁은 느낌이 들었지만, 미끌거리는 애액으로 홍건하게 젖어있는 그녀의 보지는 무리없이 하나의 손가락을 더 받아 들이고 있었다. [하아..삼촌..그..그만…제발..] 한은정이 손을 뒤로 뻗어 수인의 허벅지를 꼬옥 움켜 쥐었다. 이제는 완전히 느끼고 있는 듯, 한은정은 완전히 저항을 포기한 채 수인의 손길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자신의 보지속을 휘젖는 수인의 손가락을 조이며, 미약하게 나마 엉덩이를 돌리며 수인과 보조를 맞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지하철의 속도가 천천히 줄어들며 다음 목적지를 알리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다음역은 종합운동장…종합운동장 입니다…내리실 문은…] 아쉽지만 여기까지 였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일제히 문쪽으로 집중되는게 느껴졌다. 예상대로 축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일제히 쏟아져 나갈 기세였다. [어머…!!!!] 그때 낯 선 여자의 낮은 비명소리가 들렸다. 바로 지척에서 태극기로 상체를 두른 채, 두건을 쓴 여자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입을 가리고 자신들 쪽을 보고 있는게 보였다. 상당히 놀란 듯 몸을 굳힌 채시선을 떼지 못하고, 한몸처럼 붙어있는 수인과 한은정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 다. 한은정은 어쩔줄 몰라하며 고개를 푹 숙인채 재빨리 팬티를 올리고, 원피스 자락을 내려 옷매무새를 가다 듬었다. 수인은 바지 지퍼를 올리며 그녀를 향해 씨익 웃어 주었다. 쪽팔리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위축 되지는 않았다. 이 넓은 서울땅에서 다시 마주칠 확률이 거의 없는 여자라는 생각에 배짱이 생긴 것 이다. 지하철이 멈추고 문이 열리자, 마치 썰물이 빠져 나가 듯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나갔다. 그녀는 문 밖으로 걸음을 옮기면서도 제 친구인듯 한 옆의 여자를 쿡쿡 찌르며 귓속말을 하고 있었다. 하긴, 좀처럼 보기힘든 구경거리 이기는 하지.. 쥐구멍 이라도 찾는 듯한 한은정과는 달리, 수인은 배짱좋게 그녀를 마주 바라보았다. 두 계집애는 저희들끼리 귓속말을 나누며, 문 밖으로 나갈때까지 계속 이쪽을 힐끔 거렸다. …대~한민국!!!.... 벌써부터 거리에서 응원이 시작된듯 희미하게 사람들이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래…대한민국 만세다!!!크크크..) 충분히 한은정의 몸을 희롱한 수인은 뿌듯한 만족감으로 가슴이 충만되어, 한쪽 입술끝을 올리고 웃음을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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