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노예 - 프롤로그
프롤로그. 인간이 아닌 노예로, 그것도 타인이 아닌 엄마의 노예로 생활한지 2주가 지나간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저속해질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생각이 하루종일 내 머릿속을 채운다. 난 이제 엄마의 얼굴조차 쳐다볼수 없는 낮디낮은 존재로 추락했다. 신다버린 양말, 씹다버린 껌, 이물질이 가득묻은 휴지와 같은 존재로. 내 시야에 허락된 엄마의 신체는 오로지 발끝뿐이며, 내게 허락된 옷은 엄마가 입다 버린 야한 망사팬티들뿐.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황에 나의 녀석은 힘껏 힘을 세우고 있다. 웃기다. 이제 내게는 사람 또는 남자로써의 자존심은 없다. 가치관이나 자의식, 의지따위도 물론 없다. 오직 엄마에게 복종하려는 지독한 노예근성만 남아 있을뿐. 오늘도 난 여전히 엄마의 등산화를 혀로 핥고 있다. 바닥의 모래덩어리는 물론 각종 이물질을 내 혀로 말끔히 제거해야한다. 곧 있으면 엄마가 돌아올 시간이기에 더 열심히 핥는다. 만약 엄마의 마음에 들지 않을 시 엄청난 매질이 있기에 혀를 부지런히 놀릴뿐이다. 엄마의 외출시 항상 엄마가 지정해준 신발을 혀로 깔끔히 해야한다. 매일매일 계속되다보니 혓바닥의 감각은 없어지고, 엄마의 발냄새는 익숙해진다. 문득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알몸에 작은 티팬티만을 입은 채 신발을 개걸스럽게 핥는 모습. 가축한마리정도의 모습이랄까? 그 와중에 나의 조그마한 고추는 힘껏 세워져있다. 너무 작다. 너무너무 최고로 발기했지만, 티팬티는 늘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초등학생여자아이들도 나의 고추로는 만족하지 못할것 같다는 엄마의 말이 머리속에 맴돈다. 동시에 엄마에게 처음으로 나의 고추를 보여줬던 때가 머리속에 떠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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