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그 여름의 여행(다혜누나) 4
천 국 이 바 로 거 기 에 있 었 다.
내 위에 완전히 올라앉자, 그녀는 무언가를 음미하듯 고개를 뒤로 꺾으며 내 양손을 잡아 쥐고 거기 그녀의 무게를 실었다.
꽉 쥔 그 손이 몹시 뜨거웠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그녀가 아랫도리를 움직였다.
그녀의 안에서 내 것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안에서 그녀의 것이 움직이고 있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그리고 점차 빨라지면서, 결국은 급박한 호흡으로,
".........웃, 허... 허어어억!"
"아아......"
눈 앞이 온통 새하얘지는 충격이 왔다.
그녀또한 일순 몸을 굳히며 경련을 일으키는 내 남성을 속으로부터 꽉 조여왔다.
내 몸에서 솟구쳐 오르는 것들이, 그녀한테로 전달되고 있었다.
내가 느끼는 걸 그녀가 느끼고, 그녀가 느끼는 걸 내가 느낀다. "둘이 하나가 된다" 는 말의 의미를, 나는 이 때 비로소
알게 되었다.
나는 그대로 축 늘어져 버렸고, 그런 나를 그녀가 올라타 안아주고 있었다.
얼마동안이나 그렇게 하고 있었던 건지는 모른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일부러 여러가지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 그냥 그렇게 그 순간의 행복을
음미하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그 상태 그대로 스르르 잠이 들어 버렸다.
잠결에 그녀의 것인듯한 손이 티슈로 내 아랫도리를 닦아주는 게 느껴졌고, 문 소리와, 샤워기를 튼 듯한 물소리가
나는 걸 들었을 뿐, 나는 그대로 죽음처럼 깊은 곳으로 빠져 들어갔던 것이었다.
나는 그렇게 빠져들어간 속에서, 다혜누나와 어딘가를 노니는 꿈을 꾸고 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그 꿈이 끝날 무렵, 다혜누나가 갑자기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이제 그만." 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제.... 그만... 앗... 아!"
그것은 분명한 다혜누나의 비음이었다.
나는 게슴츠레 눈을 떴다. 천장에 형광등 불빛이 부옇게 보였고, 바깥에서는 빗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빗소리와 뒤섞여 다시 한번 다혜누나의 콧소리가 들렸을 때, 나는 갑자기 현실감을 느끼며 정신이 번뜩 들었다.
불이 켜져 있는 방 안, 다혜누나의 목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아아.... 응... 그만해, 그만... 앗,"
".........!"
나는 일순 내 귀를, 그리고는 이어 내 눈을 의심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내가 누운 바로 옆자리에서, 다혜누나가 홀딱 벗은 채 엎드려서는, 누군가의 손에 온 몸을 맡긴 채
달뜬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위를 덮어누른 채 그녀의 몸 이곳저곳을 애무하며, 그녀의 엉덩이를 벌리고, 음부를 정신없이핥고 있는 것은,
틀림없이 주현이녀석의 알몸이었던 것이다!
나중에 주현이 녀석이 나한테 실토한 바에 따르면 이렇다.
"세상모르게 자다가 말야, 뭐가 어깨를 막 짓눌러서 잠이 깨지 않았겠냐. 그래서 눈을 떠 보니깐, 그게 다혜누나
종아리더란 말야.
아프기도 하고, 잠도 대충 깨 버려서 비칠비칠 다혜누나 다리를 치웠지. 만약에 그때 불이 꺼져 있었더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고대로 도로 잤을지도 몰라.
헌데 형광등이 환하게 켜져 있었는데, 불빛 아래 보니까, 세상에, 다혜누나가 엎드려서 자고 있는데말야,
그... 이불도 안 덮고, 완전히 빨가벗고 있더란 말야!
다혜누나가 원래 잠버릇이 좀 나쁘다. (나는 그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알고 보니 누나는 나와 그 일이 있고나서
욕실에 가서 욕조에 물까지 받아놓고 목욕을 했는데, 끝나고 수건 한장 감싸고 나와서는 나랑 주현이 이불을
바로 잡아주고 앉아있다가, 역시 고대로 잠이 들어 버렸던 것이다.
몸에 둘렀던 수건쪼가리야 잠결에 어느새 다 벗겨져 버렸던 거고,
"불빛도 환한데, 엎드려 있는 뒷모습이 진짜 백설같이 희더라구.
엉덩이는 동그랗고.... 나도 남자다 보니깐 자연스레 눈이 고 사이로 내려가지 않았겠어? 그랬더니... 맙소사! 다리가 약간
벌려져 있는데, 고 사이로 누나 거시기가 그냥 들여다 보이는 거야!
처음에는 그저, 한번 구경해 보고 싶었던 것 뿐야. 진짜라구! 그래서 얼굴을 들이대고 자세히 보니까, 그, 볼그스레한
속살이말야, 그 문이 꼭 닫혀가지고는 그렇게 있는 모습이 어쩌면 그렇게 이쁜지!
조금만 만져볼려고 했어~! 그냥 조금만. 그 문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싶어서 말야! 근데...
손을 거기에다 대 보니까, 거기가 미끌미끌한 것이, 젖어있지.
뭐야! 나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조금씩 헤집어 봤지. 그러니까 거기가 점점 촉촉해 지면서, 다혜누나가 으응~ 하고
소리를 내는 게 아니겠어?"
다혜누나는 나와 관계를 맺고, 그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잠이 들었었을 것이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이다.
"정말 내가 목숨걸고 맹세하는데, 만약에 그때 다혜누나가 싫다 그랬으면 난 정말 그만했을 꺼야! 안 그랬겠지?
바로 전날 들은 얘기도 있잖아.
근데... 그렇게 만지니까 누나는 싫다 그러기는 커녕, 밑으로는 물을 내고, 위로는 달콤한 소리를 내지 않았겠어!
이러니 내가 어떻게 참을 수 있었겠니?
이것저것 따질 정신없이.... 사실 어제부터 그런 유혹 많이 느꼈던 건 사실이니까......"
그래서 주현이는 곧장 누나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정신없이 그곳의 샘물을 탐했던 것이다.
누나는 왠지 거기 몸을 맡긴 채 그렇게 달뜬 신음소리를 토하고 있었고,
나는 어떻게 해야 했을까? 소리쳐야 했을까? 말렸어야 했을까?
하지만 나는 그때 벌어지고 있던 상황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둘다 벌거벗고 있었고, 다혜누나는 녀석의
손길에 완전히 몸을 맡긴 채 분명히! 그것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잠이 덜 깬 듯 몽롱한 상태이기는 했지만, 아무리 봐도 그것은 거부의 몸짓이 아니었다.
이윽고 녀석은 더 견딜 수 없었는지, 뒤로부터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제 곧추선 음경을 손에 쥔 채 천천히
그녀의 엉덩이에 가까이 들이대고 있었다.
이것만은, 이것만은 어떻게든 막아야 하지 않을까,
이건 뭔가 분명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은, 분명히 들었다!
그러나 누나가 분명히 녀석에게 스스로 몸을 맡기고 있다는 것과, 내 우유부단함이 함께 내 행동을 막았다. 나는 결국,
그 자리에 꼼짝못하고 누운 채, 주현이가 제 물건을 누나의 음문으로 그대로 밀어넣는 광경을, 그대로 지켜보고만 있었다.
'아아.....' 하고, 누나가 목소리를 높였다. 주현이의 호흡도 거칠어질대로 거칠어져 있었다.
주현이의 길쭉한 음경이, 다혜누나의 엉덩이 사이로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다.
다혜누나가 거친 신음소리를 냈다.
주현이가 뒤에서 다혜누나를 끌어안은 채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두사람의 몸이 사정없이 떨렸고, 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어 있었다.
주현이는 흥분으로 거의 제 정신이 아닌 듯 보였다.
몸 안으로 자기 것을 밀어넣자마자 마구 세차게 움직여댔다.
다혜누나가 아픈 듯 이맛살을 찌뿌리는 것이 보였다. 주현이녀석의 엉덩이가, 그야말로 정신없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허어억~~~! 거친 소리를 발하며 주현이녀석의 몸이 경련을 일으켰다.
다혜누나또한 몸을 떨며 바닥에 이마를 부딪쳤다.
내 귀에는 주현이녀석이 토해 낸 정액이 누나의 자궁을 때리는 소리가 환청으로 들리는 듯했다.
"아아~~~ 정호야.... 정호야....!"
"......!"
나는 순간 귀를 의심했다.
누나는 아랫도리를 주현이한테 맡기고 엎드린 채 포만감에 싸여, 다름아닌 내 이름을 되뇌이고 있었던 것이다.
놀란 것은 주현이도 마찬가지인 듯, 다혜누나의 어깨를 짚으며,
"누, 누나......?"
그러자, 다혜누나는 무언가에 화들짝 놀란듯 몸을 움찔하며, 급박히 고개를 돌려 엉덩이 뒤의, 방금 전 그녀를 범한
남자를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일순 낯빛이 새하얗게 질려 그 자리에 굳어버리는 것이었다.
"주..... 주현이! 네, 네가 어... 떻게......"
".................."
순간, 나도 알았고, 주현이도, 다혜누나도 알았다.
누나는, 자기를 어루만지는 손길이 바로 내 것인줄 알고, 거기 몸을 맡기고 자기 몸을 주저없이 열어주었던 것이었다.
잠결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주현이녀석의 충동적인 손길이 너무 거침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방금 전에 나와 뜨겁게 살을 섞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민박집의 형광등 불빛아래 적나라하게 펼쳐져 있는 이 광경은, 세사람 모두에게 너무나도 충격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세 사람 모두 그렇게 얼어붙어 있는 사이, 바깥의 빗소리만 무심하게 창문을 때리고 있었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5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5.11.25 | [펌]그 여름의 여행(다혜누나) 5 (2) |
| 2 | 2025.11.25 | 현재글 [펌]그 여름의 여행(다혜누나) 4 (1) |
| 3 | 2025.11.25 | [펌]그 여름의 여행(다혜누나) 3 (1) |
| 4 | 2025.11.25 | [펌]그 여름의 여행(다혜누나) 2 (2) |
| 5 | 2025.11.25 | [펌]그 여름의 여행(다혜누나) 1 (2)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 글이 없습니다.

올레벳
스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