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미스김 6

결혼을 앞둔 미스김 6
윤아는 밤새 울었는지 아님 뜬눈으로 밤을 지샜는지 눈이 조금 부어있었다.
들어오라는 말을 못하고 머뭇거리자 윤아는 이상한 눈치를 챘는지 나를 밀치고 방으로 들어왔다.
침대 위... 자신이 누워 있어야 할 자리에 사촌언니인 향숙이 상체만 겨우 가린채 어쩔줄 모르고 앉아 있었다.
우리 셋은 한동안 말문을 잃었다.
윤아는 그 자리에 주저 앉더니 울음을 터트렸다.
향숙과 나는 제빠르게 옷을 추스려 입고 윤아를 달랬다.
한동안 서럽게 울던 윤아는 어느 정도 흥분이 가라앉자 나를 매섭게 쳐다보면서 말했다.
"언제 부터죠?"
".........."
나는 정말 할 말이 없었다.
그런데 향숙이가 끼어든다.
"윤아야 이번이 첨이야. 정말이야"
"언닌 가만있어. 언제부터냐고 묻잖아요?"
윤아의 눈엔 독기가 서려있었다.
나는 묵묵히 있다가 어제 밤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러자 그녀는 다시 울기 시작했다.
향숙이 눈짓으로 나보고 밖에 나가 있으라고 했다.
나는 가까운 맥도널드에서 커피와 아침꺼리를 사 들고 방으로 돌아왔다.
눈치를 보니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
이번엔 향숙이가 자리를 비켜 줬다.
"미안해..."
윤아는 미안하다는 내말을 듣곤 그대로 품에 안겨왔다.
그러면서 내 가슴을 아프게 하는 말을 건네왔다.
"나 실장님 보고싶으면 어떻해요..."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내품에 안아주는 것 밖에 없었다.
가볍게 입을 마추면서..
"식구들 걱정할텐데 이제 가자"
"조금만 더...이대로 조금만 더 있게 해 줘요"
그녀는 키스를 요구했다.
시집가는 여인과의 마지막 입맟춤...
나는 정성을 다해서 아주 감미로운 키스를 했다.
상황이 그런데도 내 좆은 주책없이 벌떡인다.
참 난처했다.
"이놈이 윤아에게 정이 많이 들었었나 보네"
나는 바지춤에 불룩 솓은 것을 가리켰다.
그녀는 밝은 표정을 지으며..
"얘는 내꺼예요."
하며 슬쩍 손을 댄다.
바지위로 한참을 어루만지다 그녀는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부드럽게 아주 부드럽게 빨아주었다.
마음 한편에선 그녀를 제지해야 한다는 양심의 소리가 들었지만 나는 그녀의 행동을 막지 않았다.
아니 막고픈 의지가 없었다고 해야 바른 말일 것이다.
그녀의 거센 공격을 나는 무방비로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결혼식을 몇시간 앞두고 연인의 좆을 빠는 여자.
그 절실한 여자에게 내가 무슨 권리로 제지를 하겠는가.
절정의 기미가 보인다.
나는 몸짓으로 그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그녀는 더욱 격렬하게 빨았다.
더이상 참기 어려웠다.
그러자 그녀는 갑자기 아랫도리를 벗더니 자기의 보지에다 내 좆을 들이 밀었다.
"당신을 간직할 거예요" 윤아는 내 귀에다가 조용히 속삭였다.
윤아가 방을 나간뒤 얼마지나지 않아서 향숙이 왔다.
"그 기집애 오빠 정말 좋아했나봐요"
"응. 그런것 같아. 그래서 너무 미안해"
"대신 나보고 잘해주래요"
"......."
"나보고 오빠 책임지라고 했다니까요?"
내 귀에 들리는 소리가 정말인가. 정말 그녀가 그렇게 말했단 말인가. 나는 이제 영영 볼 수 없는 그녀가 갑자기 그리워진다.
헤어진지 불과 10분도 되지 않았는데...
향숙은 조금 있다가 사우나 들려서 미용실에 가야 한다며 섹스를 요구했다.
하지만 난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최소한 오늘 만은..
"이거 윤아에게 전해 줘"
나는 미리 준비했던 목걸이를 꺼냈다.
어제 마지막 정사를 하고 줄려고 했는데 향숙이가 보채는 바람에 기회를 잃었었기 때문이다.
조금전 윤아가 왔을때도 까맣게 잊고 있었던 선물이었다.
미스 김... 윤아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는 말을 향숙의 침대에서 들었다.
"재밌었대?"
"모르겠어요. 별 얘기 안해요"
향숙은 내가 윤아 생각에 빠져드는 것이 안타까운지 2차 접전을 벌이려 했다.
그래 나도 잊어야지... 그런 마음으로 그녀의 제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전희가 필요치 않았다.
그녀 위에 올라타서 힘주어 박았다.
향숙은 두다리를 번쩍 들어 올리며 순간을 만끽한다.
힘주어 세우고 있는 두다리가 안스러워 내 어깨다 걸쳤다.
그러자 그녀는 상체를 들어서 두팔로 내 목을 감쌌다.
엉덩이만 침대에 걸친 탓에 박기에 쉽진 않았지만 조임의 강도는 훨씬 좋았다.
새로운 체위가 개발되는 순간이다.
그녀는 두다리를 풀고 아예 내 품에 착 달라 붙어서 자신이 엉덩방아를 찍어댄다.
나는 두다리를 주욱 뻗어서 그녀의 움직임이 편하게 해 줬다.
오늘따라 향숙의 교성이 대단하다.
"자기야....헉 헉 자기야"
그녀의 소리가 커지면서 윤아의 생각이 더 또렷이 났다.
나는 잊으려 발버둥 치듯 향숙을 침대에 눞히고 피스톤의 속력를 높였다. 둘은 온통 땀으로 범벅이다.
아랫쪽에서는 쩌억쩌억 거리는 교합의 소리가 그녀의 유방에 닿을땐 척척하는 소리가...그녀의 입에선 죽어가는 소리가...나 역시 참아내기 힘든 소리가...온갖 소리가 오케스트라의 합주처럼 들렸다.
주욱하면서 내 몸의 정기가 그녀에게로 빠젼나가는 순간 나는 그대로 무너졌다.
그녀도 나를 꼬옥 안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담배에 불붙여서 깊이 들이 셨다가 내뿜으니 온몸이 노곤해 진다.
"윤아 보고 싶죠?"
"아니"
"피-이 거짓말. 얼굴에 윤아야 하고 씌여있는데?"
"아냐. 난 이대로가 좋아"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향숙은 즐거워했다.
부엌에서 얼음을 띄운 찬물을 한 컵 가져다주면서 "윤아가 점심식사 같이 하재요" 라고 말했다.
나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후로 향숙은 윤아의 결혼생활에 대해 내게 고자질 하듯 말해주었다.
시어른들이 무척 귀여워 해 준다는 것과 남편은 하루에도 열번이 넘게 직장에서 전화한다는 것, 매일 저녁을 앞두고 요리책보며 끙끙 고민한다는 것 등등
나는 향숙에게 집에만 있지말고 일을 하거나 제대로 공부를 해보라고 권했다. 그녀는 공부는 관심이 없다면서 일자리를 알아봐 달라고 했다. 마침 변호사선배 사무실에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향숙을 소개했다.
"어떻게 아는 사이냐? 이거냐?"
선배는 세끼 손가락을 펴 보이면서 그녀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게 아니고 이거지"
나는 세끼 손가락을 폈다가 곧바로 엄지를 치켜세우곤 웃었다.
"굉장히 섹시한데. 너 나한테 넘기는 거다"
"재주있으면 해봐. 형수가 가만있을라고."
그 선배의 형수는 변호사 명함을 뿌리면서 젊은 아가씨들을 홀리는 선배의 못된 버릇 때문에 요즘엔 아예 사무실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게 향숙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했다.
몇일 동안은 영어 때문에 고생하더니 특유의 적극적인 성격 탓에 사무실 사람을 제편으로 만들었다.
단 한명 선배의 와이프만 빼고...
그녀와의 관계도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었다.
취직하기 전엔 내가 점심시간이나 업무일과중 짬을 내서 자주 관계를 가졌는데 일을 시작하면서 퇴근 이후 밖에 만날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하루는 변호사가 자꾸 집적댄다고 투덜거렸다.
"그 선배 첫날 부터 너 찍었었어"
"피-이 누가 준대"
"너 버티다가 짤린다"
'그럼 오빠한테 가지 뭐"
"야 나도 월급쟁인데 어떻게 널 책임지냐?"
"나 그냥 오빠 애기나 키우면서 살까?"
"뭐 이게 무슨 소리야"
나는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임신이라니... 재차 다그쳐 물었더니 장난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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