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011~015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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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남자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다.
계속해서 아내의 얼굴만 나왔었다.
그럴만도 한게….남자가 핸드폰을 들고 동영상을 촬영하니까
그런 모양이었다.
화질은 별로 좋지 않았다.
아내는 남자의 물건을 입에 물고 가끔씩 남자를 한 번씩 올려다 보면서
웃고 있었다.
이제는 하도 많이 봐서 내용 하나하나 아내의 표정 하나하나
완벽하게 외우고 있는 영상이지만….
이상하게 별로 질리지가 않았다.
남자가 테이블 같은데 핸드폰을 고정시켜 놓고
아내의 위에 올라가서 아내의 다리를 넓게 벌려서
그위에 자신의 몸을 얹었다.
그리고 부둥켜 안은 그 놈과 아내가 하나가 되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무표정하게 그 영상을 보고 있었다.
결국은 끝까지 영상을 보지 못하고 동영상을 중지시켰다….
이제 6년이나 지난 일인데…..
이제는 솔직하게 나한테 이야기 해 주어도 괜찮을것 같기도 한데….
아내는 결국 자신이 그 남자와 관계까지 한 사실을 무덤까지 가지고
갈 생각인 것 같았다.
영상을 중지시키지 않을수가 없었다.
더 이상 저 영상을 보면서 자위를 하고 싶지가 않았기 때문이었다.
소파에서 그렇게 누워있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
아연이는 학교를 가고…
아내는 회사에 가고…
나는 소파에서 잠을 잤다.
토요일 아침이 되었다.
아내는 근사한 골프웨어로 아래위 한벌을 쫙 빼 입었다.
다홍색의 골프웨어 미니스커트에 무릎까지 오는 골프용 반스타킹을
신고 있었다.
그리고 위에는 노란색의 골프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백화점에서 꽤 고가에 판매하는 골프웨어 브랜드였다.
나는 뒷방에 쳐박혀 있던 아내의 골프백을 들고 지하주차장까지
따라갔다.
아내는 예전에 연습장에도 다니고 레슨도 받았지만….아직 싱글을
칠 정도의 실력은 아닌데…..
제주도까지 가서 필드에 나간다는 것이…..주위사람들에게 민폐나 끼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잘 치는 사람들한테 걸리적 거리기나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나는 골프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예전에 골프 관련 70권짜리 만화책을
아주 꼼꼼하게 정독을 한터라…골프에 대한 지식은 꽤 있는 편이었다.
아이언과 드라이버를 집적 휘둘러 본적은 없지만….골프에 대한 지식은
준프로 급이라고 자부하는 바였다.
아내가 자신의 외제차에 앉았다.
나는 트렁크에 골프백을 실었다.
짧은 미니스커트가 밀려 올라가서 허벅지가 훤히 보였다.
아내의 하얀 허벅지가 무척이나 육감적으로 보였다.
아내는 내일이나 올텐데…
아내의 허벅지 위에 손을 대고 한 번 만졌다.
아내는 뭐에요…하면서 웃었다.
"아연엄마야 빨리와….보고 싶단 말이야…
그리고 주말에 한번 해 준다고 했으니까 내일 오면 꼭 지켜……"
"뭐에요…..그래서 며칠전에 대신 했잖아…."
대꾸하는 아내의 말을 끊고 아내를 차에 밀어넣고 차문을 닫아버렸다.
나는 귀를 막는척을 하면서 아내에게 혓바닥을 메롱하고 내밀었다.
아내는 웃으면서 차를 출발시켰다.
지하주차장을 떠나는 아내의 차 뒤에다가 대고 손을 흔들었다.
아연이도 토요일이라고 친구네 집에 간다고 가고……
난 혼자였다.
주말이라서 친구들과 술한잔 걸치고 싶어도…..
친한놈들 몇놈은 전부 주말이라고 집에 붙잡혀서 꼼짝도 못하는 신세였다.
남자나이 마흔셋…..
주말에 혼자가 되면…..할 일이 별로 없었다.
나도 취미를 좀 만들어봐야 하는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을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돈이야….아내가 그런건 자유롭게 쓰도록 신용카드를 주었으니까….
크게 부담은 없었지만….
난 아내가 밖에서 피땀 흘려서 번 돈을 생각없이 펑펑 쓰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일요일이 되었다.
아내는 밤 열한시가 되어도 들어오지 않았다.
아연이와 티브이 개그프로그램을 보면서 아내를 기다리다가 아연이를
먼저 재웠다.
아연이는 아침 일찍 나가니까 너무 늦게 자면 안되었다.
아내는 일요일 자정이 넘은 시간에 들어왔다.
골프백도 차에서 내리지 않은채……
술에 잔뜩 취해서 집에 들어왔다…..
아내는 나를 보고 웃더니 안겨왔다…..
아내에게서 담배냄새가 많이 났다.
아내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 말이다….
하긴….남자들하고 골프를 같이 쳤을테니……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아내는 샤워를 하더니 잠옷으로 갈아입지도 않고 목욕 가운을 입은채
잠이 들어버렸다……
아내랑 꼭 하고 싶었는데…..
주중에…..아내랑 두어달만에 처음 하기는 했었지만….
정말 하고 싶었는데……
결국 아내는 그렇게 그냥 잠이 들어버렸다.
월요일이 되어서 또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다.
낮에 빨래를 해서 널고 인터넷으로 구인사이트를 뒤지고 있었다.
핸드폰이 울렸다.
모르는 번호였다.
스팸번호일 가능성이 높았다.
저번주에 이력서를 넣은곳은 없으니까 말이다.
그래도…..대출을 알선하는 여자 상담원일지라도….
대화를 하고 싶었다.
심심했다…
낮에 대화할 사람도 없고….
전화를 받았다.
내 이름을 이야기 하면서 맞냐고 묻는다…
맞는다고 대답을 했더니….
이력서를 제출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회사 이름을 이야기 한다….
그걸 내가 어찌 기억한단 말이오…..최근 한달여간 이력서를 넣은곳이
줄잡아 이백곳이 넘는데 말이다….
닥치는대로 다 넣었는데……하나가 또 재수좋게 걸린 모양이었다.
하지만….이렇게 아주 가끔씩은 한 번씩 면접을 봐야 한다.
점점 살이 찌고 있었기 때문에……
양복을 몇달씩 안입으면 내가 얼마나 살이 찌는지 알 길이 없기 때문이었다.
집에서야 허리에 고무줄이 들어간 편한 바지만 입고 있으니…
내가 얼마나 더 배가 나오고 있는지는…양복을 입어야만 알수가 있었다.
일단….내일 면접 시간을 통보받고 찾아 가기로 약속을 했다.
또 이번에는 무슨 핑계로 거절을 당할까 일단 걱정부터 앞서기는 했지만…..
면접 당일이 되어 차를 몰고 출발을 했다.
일단 집에서 멀지 않아서 좋았다.
차로 아무리 길이 막힌다고 해도 십오분 이내였다.
그건 정말 좋았다.
안 막히면 십분 이내도 도착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한창 옛날때 같으면 뛰어서도 갈 거리다…..
근데….우리집하고 이렇게 가까운 번화가에 정말 이런 그지같은 건물이
있을줄이야….
동네는 오피스 건물들이 꽤 있는 번화가의 끝자락인데…..
정말 제일 후질근한 자리에 지은지 적어도 삽십년은 거뜬히 넘어보이는
외관이 상당히 낡은 건물이 있었다.
그냥 누가 보아도 이 건물에 있는 회사는 다니기 싫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은 그런 건물이었다.
하지만…..난…..찬밥 더운밥 가릴때가 아니었다.
일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나도 사회생활을 좀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만 더 놀면 거의 만 2년을 노는 셈이다…..
내 스스로지만 정말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물의 8층으로 올라갔다.
간판이 보였다.
마대정보진흥…..
이게 간판만 봐서는 뭐하는 사무실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
하긴 뭐 옛날에 채권회수도 하러 다닌적이 있었는데….
그 일보다 더 힘든 일이겠냐 싶었다.
노크를 하고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상당히 깜짝 놀랐다.
더러운 건물 외관에 비해 사무실이 상당히 깔끔했기 때문이었다.
안쪽에 흰머리가 듬성듬성 난 50대 남자가 한 명 있었다.
체구는 작은 편이지만….눈매가 무섭게 생긴 사람이었다.
"어시오십시요….."
"저기….면접을……"
"네…알고 있습니다…."
남자는 나를 보고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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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집기들이 티브이 드라마에 나오는 초 현대식 집기들이었다.
소파 같은건 찾아볼수도 없고 유리로 된 회의테이블에 근사한 의자들….
마치…최신 트렌디 드라마에 나오는 무슨 IT업체같은 분위기였다.
그런데 이 멋진 사무실에 저 50대 남자말고 다른 사람이 없었다.
책상은 서너개 이상이 있는 것 같은데 말이다.
사무실 창가쪽으로는 각종 난화분과 분재화분들이 가득했다.
저걸 누가 다 가꾸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에 서로 마주 앉았다.
남자는 단정하게 넥타이를 매고 정장을 입고 있었다.
"체격이 상당히 좋으시네요….."
남자가 미소를 지으면서 나에게 말했다.
"네….요새 살이 좀 많이 쪘습니다."
남자는 내가 제출한 이력서를 펴놓고 말을 했다.
"사실 이 이력서를 보고 전화를 드린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네…."
나는 공손하게 대답을 했다.
지금 이 사무실에 취직을 해서 다니고 안 다니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 와이프가 어떤 여자인데 남편인 내가 이런 그지같은 건물에
있는 코딱지만한 사무실에 취직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단지 내가 원하는건….단 한번만이라도 채용되셨습니다…..
이 말을 듣고 싶은 것이었다.
거절해도 내가 거절을 하고 싶었다.
이런 진짜 뭐하는지도 모르는 작은 사무실에서조차 면접통과를 못한다면
정말 나가서 혀를 깨물고 죽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내…..자아는 …..바닥까지 내려와 있었다.
자존감이라는 단어조차 나에게는 사치스러운 단어였다.
"어….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나요?"
남자는 시계를 보더니 약간 과장되게 너스레를 떨었다….
"벌써 식사시간이네요…..식사나 하고 면접 계속 하실까요?
혹시 제육볶음 좋아하시나요?"
밥을 다 먹고 남자가 커피를 주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남자가 말을 했다.
"여기가 뭘 하는 회사 같으세요?"
그걸 내가 어찌 아냐…..정보진흥? 이게 도대체 뭔가….
진흥…진흥왕은 신라시대 왕 이름 아니던가…..
도저히 알수가 없었다.
"글쎄요….잘….."
나는 일단 배가 부르니까 마음이 느긋했다.
그리고 공짜밥을 이렇게 걸지게 주니까…..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지금 현대사회는 정보화 시대입니다….
수많은 정보가 이 세상에 돌아다니지만…실제로 우리가 쓸수 있는
가공된 정보는 많지 않습니다.
저희 마대정보진흥은…세상의 수많은 정보들을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가공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남자가 말하는 것을 눈만 껌벅껌벅하면서 듣고 있었다.
도무지 저 남자가 무슨 개소리를 하는지 알아 먹을수가 없었다.
정보가 뭐길래…..고객한테 제공을 한다는 것인가…
여기가 정보부인가….
아니 정보과 형사인가….
"이름이 외자시더군요….."
"아…네….."
"어릴때 이름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으셨겠어요….."
남자가 나를 보고 말했다.
"네….초등학교때는 이름 때문에 그랬었는데…..
중학교 이후로는 제 이름을 가지고 놀림을 당한적은 없습니다…."
사실이었다….
놀림을 시도한 애들은 많았지만……내 이름을 가지고 놀리는 순간
그 애들은 바로 KO가 되어 있었다…..
"요새는 그런거 없으실꺼 아니에요…..이게 이름이 한문이 무슨 뜻인가요?"
"네…볼 견자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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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시군요…."
남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우리나라에 편씨가 있나요? 중국성인가요? 화교는 아니시죠?"
"네….화교는 아니구요….
편씨….거 있잖아요…..
차디찬….글라스에…..빠알간….."
"아….찬찬찬…….맞아요…..그 냥반도 편씨지……"
남자가 웃어보였다….
내 성을 희귀해 하는 사람들에게 찬찬찬 노래를 들려주는것도
이제는 지겨워 죽을 지경이었다.
난….내 성도 마음에 들지 않고…..
이름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개명도 하기 싫었다….
귀찮기도 하고…..
집에만 있는데….누가 뭐 딱히 불러줄 사람도 없기때문이었다…
나이가 드니 뭐 놀리는 사람도 없고……
솔직히 이제는 하도 사람들과 대인관계를 안 맺으니까….
어쩔때는 누가 내 이름 가지고 놀려주기라도 했으면 하는 바램마저 있었다.
"하여간에 제가 편견씨를 면접을 보기로 한 것은 이력서에 몇가지
특별한 이력이 마음에 들어서 입니다…."
"네….."
남자가 말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남자는 기분이 나쁘지 않게 교묘하게 돌아가는 듯한 말투로
나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것 같았다.
또 아직도 입안에는 제육볶음의 여운이 남아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편견씨는 경찰출신이더군요……
저도 사실은 전직 경찰출신입니다…."
"기동대 출신인가요? 방순대 출신이가요?"
남자가 나에게 물었다.
아….기동대, 방순대….정말 오랜만에 듣는 용어였다…
요새도 경찰에서 그런 조직으로 불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소속은 방순대였다….방범순찰대….
낮에는 시위막고 밤에는 순찰돌고 한마디로 개고생이지만….
그건 동료들 이야기고…난 밥만 했다……
"전…소속이 방순대였습니다…"
남자에게 대답을 했다.
남자는 정말로 경찰 조직을 아는 사람 같았다…
정말로 전직 경찰출신인가….
의경도 경찰인가…..
뭐 경찰은 경찰이지…의경이 의무경찰의 줄임말이니까….
나보고 경찰출신이라는 놈은 또 처음 보는것 같았다.
나야…..뭐…완전히 땡보직 취사병이었으니까……
뭐…의경출신이라고 하기도 뭐했다….
상경때까지는 놀면서 밥만했고….그나마…군대의 병장에 해당하는
수경때는 강력계 형사들에게 내 복싱실력을 걸리는 일이 있어서
형사들이 가끔씩 강력범들 잡을때 나를 데리고 다녔었다.
그때 아마…..파출소에서 연행되어온 조폭들 몇 명이서 형사과 사무실에서
혼잡한 틈을 타서 도망을 치다가 정문에서 보초를 서던 의경들에게 제지가
된 일이 있었다.
조폭들이 보초이던 후임애들을 때리고 도망을 가려는데….나는 그때 경찰서
정문앞의 슈퍼에서 쭈쭈바를 사먹고 정문으로 들어오는 길이었다.
난 다른건 모르겠고 나한테 비유를 잘 맞추던 후임애들이 조폭들한테
얻어터지자 빡이 돌아서 그자리에서 그 조폭 두명의 턱에 한대씩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날려버렷다….
조폭들은 그자리에서 바로 뻗어버렸다…..
한놈은 실신했고 한놈은 앞으로 고꾸러지고 말이다….
조폭들을 쫒아나오던 강력계 형사들과 형사과장이 그장면을 보았다…..
그리고 난 단숨에 경찰서에서 제일 유명한 의경이 되어버렸다….
난 취사병인데 말이다….
요새는 형사들도 공부를 잘하는 학구파들이 많지만….
내가 의경을 할때 강력계 형사들은 전부 유도대 출신이거나 백골단이라고
불리던 형사기동대 무술경찰 출신들이라서 살벌함의 극치였었다…..
그런 살벌한 형사들 눈에도 내 펀치는 좀 인상적이었던것 같았다….
나는 한마디로 수경으로 전역할때까지 완전히 꿀을 빠는 군생활을 하고
전역을 했다.
형사들 뒤나 쫒아다니다가 말이다….
어찌되었든간에…..의경출신이라서 날 불렀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편견씨는 복싱이 특기더군요……
우리가 주먹을 쓰는 업종은 아니지만….자기 몸을 보호할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자기 몸을 보호 못해서 이 업종에서 두손 드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사실……이력서에 대학생 아마복싱대회 헤비급 우승이라고 써놓았지만….
그건….몇몇 대학 복싱 동아리들끼리만 참여한…..복싱협회에서
인정도 못받는 그런 대회의 시합이었다….
나는 펀치는 강했지만….정작 시합을 뛰면 몸이 느려서 제대로 복싱을
한 애들한테는 늘 터지는 편이었다.
그 동아리들끼리 한 대회도 헤비급에 달랑 4명 출전해서
카운터 펀치로 간신히 우승한건데…..
달랑 두번 싸우고 우승한거라서 좀 그랬지만….
이십년도 넘은 일이….누가 확인할리도 없고 해서….
항상 이력서에 써놓고 있었다….
마땅한 수상경력도 없고 말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학교다니면서 상이라고는 그거 말고는 딱히 받아본게
없는것 같기는 했다…
개근상도 못 받았고…..뭐….정말….상을 받아본 기억이 없었다….
그 흔하디 흔한 군복무중 아니 의경복무중 표창 하나 못받았으니 말이다….
조폭을 때려 잡은것도 전부 형사들이 지들이 잡은걸로 꾸며서
난 아무런 표창도 받지 못했었다….
"편견씨…..취업이 힘드시죠……
제가 주제넘게 이런말 할 자격은 없지만….
편견씨는 맞춤형 인재 같습니다.
다른 분야보다는 저희 마대정보진흥에 딱 맞는 그런 인재 같다는
생각입니다."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누군가….나를 그렇게 평가해주는것 말이다….
솔직히 아버지가 나를 국민학교 5학년때 복싱체육관에 강제로 보내셔서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복싱체육관에 다녔다….
그 덕분에 중학교 고등학교때는 싸워서 진적이 한번도 없었다..
아니….누가 나한테 감히 덤빌 생각을 못했었다….
지금 키가 내가 중학교 3학년때의 키니까 말이다……
아버지의 선견지명은 정말로 대단했다…..
편견이라는 정말 편견을 가질수 밖에 없는 이름을 지어주는 동시에….
아버지는 나에게 복싱을 배우게 해서….
비록 초등학교5학년 이전에는 평생 받을 놀림을 다 받았지만….
그 이후로는 놀림을 받지 않게 해주셨었다….
내 앞에 있던 50대 남자가 날 보고 물었다…
"그렇게 좋으세요?
저도 편견씨랑 같이 일하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편견씨가 웬지 저희 업계에서 잘 해낼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동안 여길 거쳐간 사람이 수십 수백명입니다….
하지만….누구도 적응을 쉽게 하지 못했어요….
길어야 반년이었습니다…
하지만….편견씨는 다를것 같습니다…
제가 편견을 가질수 없게 하는 마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편견씨를 믿어보겠습니다….."
남자는 말을 잘했다.
편견이라는 단어와 이름을 적절히 믹스를 해서 문장을 만들어 내는 솜씨가
일품이었다.
"저기 근데…..연봉은?"
내가 슬쩍 이야기를 꺼냈다.
50대 남자가 갑자기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바라보았다.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것 같았다.
"편견씨….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가요?
돈이요? 아닙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서로간의 믿음과…희생입니다…."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연봉 얼마냐고 물어보니….딴소리를 하고 자빠졌네….
일단 들어보기로 했다…
"저희는 철저하게 능력급니다…..편견씨가 능력을 발휘하면 발휘할수록
성과급이 지급될 것이고….
물론 수습기간중 적응이 필요할테니까…..
성과가 없더라고 오늘처럼 맛있는 식사와 교통비 그리고 실비정산이
항상 편견씨에게 제공될 것입니다…."
뭔소리인가….졸라게 멋지게 이야기 하지만….
일을 하면 돈을 주고 안하면 밥이나 준다 이거 아니던가….
쉽게 이야기 하지…그걸 뭘 그렇게 포장을 해서 이야기 하나……
"지금 결정하지 마시고…..마음의 준비를 하시고….만약에 우리 성장하는
마대정보진흥과 함께 커나가고 싶으시다면……
목요일부터 출근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편견씨를 기다리겠습니다……"
남자의 배웅을 받으면서 사무실에서 나왔다…
말 잘하는 약장수한테 놀아나고 나오는 느낌이었다.
집으로 차를 몰아서 갔다…
답답한 양복을 벗어버리고 편한 츄리닝으로 갈아입었다.
누워서 아까 남자가 준 명함을 보았다.
금박명함이었다….
명함을 누가 이렇게 번쩍번쩍 하는 금박으로 인쇄를 한단 말인가…
나이트 웨이터도 아니고 말이다….
마대정보진흥 대표이사 회장 마대민 이라고 씌여 있었다.
좆만한 사무실에 혼자 있으면서 대표이사에 회장이었다.
혼자서 명함을 보면서 배를 잡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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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저녁까지 무료한 일상의 반복이었다.
마대정보진흥의 면접을 본 이후로 연락이 오는데는 없었다…
당연히도 말이다.
오랜만에 아내가 일찍 들어왔다.
아연이도 아직 안 왔는데….아내가 일곱시 정도에 퇴근을 한 것이었다.
아내는 외근을 나갔다가 바로 퇴근을 했다고 했다.
아내와 오래간만에 마주 앉아서 밥을 먹었다.
"뭐가 그렇게 좋아요?"
아내는 싱글벙글 하면서 밥을 먹는 나를 보면서 말을 했다.
"응….당신하고 저녁을 같이 먹는게 오랜만인것 같아서….."
"뭘 그런걸 가지고 그렇게 좋아해요…..나 지겹지도 않아요?"
아내가 웃으면서 나를 보고 말했다….
"지겹긴…..난 아직도…당신만 보면 여기가 두근두근대….."
나는 가슴에 손을 얹고 이야기를 했다.
"에이….입에 침이라도 발라요……"
아내가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아연엄마….나 할 말이 있는데….."
아내와 밥을 다 먹고 과일을 먹으면서 식탁에 마주 앉았다.
"나….사실은….일자리를 구했거든……면접에 합격을 해서 출근을 하라는
회사가 있어….."
아내는 조금 놀라는 얼굴로 쳐다보았다.
"아직 확실한 건 아닌데….시간적 여유도 좀 있을 것 같고…..
당신하고 아연이한테 피해 안 가도록……내가 일을 좀 하면 안될까?"
나는 아내 눈치를 보았다.
경제적으로는 풍족하다 못해 차고 넘친다….
지금 사는 이 아파트도 대출이 조금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 도시에서 평당 단가가 제일 높은 신규단지이고….
아내의 수입은 한달 생활비를 넉넉히 쓰고도 상당액을 저축하는 고소득이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가족의 생계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나는 일을 하고 싶었다….
이년 가까이 놀다 보니….사람이 망가지는 것 같았다….
"당신이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요…..
그 대신에 하나만 약속해요…..
때려치고 나올때…..사람 멱살 잡거나 때리거나 기물 파손하는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아요….
이제…한 번만 더 그러면 진짜 안 물어 줄꺼에요….."
나는 알았다고 아내에게 백번 다짐을 했다….
아내는 내가 아직 회사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때려칠 걱정부터
하고 있는 듯 했다.
회사를 그만두면서 회사의 상사 멱살을 잡고 사장 귓방망이를 날리고….
책상이나 테이블을 뒤엎어서 파손시킨 세가지 경우의 전력이 모두 있었기
때문이었다.
얼마뒤에 아연이가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공부를 조금 하다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내도 샤워를 하러 욕실로 들어갔다.
나는 옷을 벗고 따라들어가면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내가 오랜만에 등 밀어줄께….."
"나 피곤하니까 딴짓하면 안돼요…"
아내가 날 흘겨보면서 말했다…
"알았어…..걱정마…."
나는 아내를 욕실의 작은 의자에 앉혀놓고 바디코롱을 바른
부드러운 거품타월로 아내의 온 몸을 문질러 주기 시작했다….
아내의 가슴은 수술을 하지 않은 자연산임에도…풍만한 가슴이 솟아있어서
보기가 좋았다.
하지만 20대 여대생 시절의 아내것에 비하면…..세월은 속일수가 없었다.
그때는 정말 가슴이 최고였는데….
아내는 항상 바빴음에도 틈틈이 요가와 헬스를 게을리 하지 않아서
몸에 군살하나 없이 잘 빠진 몸매였다.
하지만 원래 살결이 뽀얗고 부드러운 편이라서 운동을 한 사람 같다기
보다는 수줍은 새색시 같은 그런 몸매였다.
나는 열심히 땀을 흘려가면서 아내의 등판과 엉덩이 그리고 다리를
구석구석 문질렀다…..
아내는 눈을 감고 쉬는 듯 했다…
"자기야…힘들지….여기 벽에다가 등을 기대고 있어…."
나는 욕실벽에 샤워기로 뜨거운 물을 뿌려서 벽이 차갑지 않게 했다.
그리고 아내를 작은 의자에 앉은채 그 벽에 기대게 했다….
아내는 눈을 감고 편한 자세로 기대고 있었다.
아내의 발가락 사이까지 깨끗하게 거품을 발라서 다 씻어내고 샤워기의
물 온도를 알맞게 해서 아내의 온몸에 묻은 거품들을 헹구어 주었다….
"이거 뭐에요….얘는 왜 이래요?"
아내가 웃으면서 내 아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내 아래는 너무 흥분을 했는지 앞으로 커다란 말뚝이 하나 튀어나온것
처럼 빳빳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그러게 말이야….당신 힘든데….."
나는 아내의 몸을 다 헹구워 주고 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아내가 나를 보고 말을 했다.
"오빠….그대신 빨리 해요…최대한 빠르게….나 힘드니까…"
아내가 욕조를 잡고 다리를 벌리고 엎드렸다….
나는 너무 감격적이었다…
아내랑 한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아내가 내 아래가 너무 흥분해 있으니까 욕정을 풀라고
다리를 벌려주는것이었다..
"정말이야…..그래도 괜찮아?"
"얼른요….나 힘들어…"
"응…고마워 빨리할께…"
내 목소리는 너무 들떠있었다…
나는 아내의 뒤에 삽입을 했다….
아내의 그곳에 물기가 있어서 쉽게 삽입이 되었다…
나는 후배위 자세로 아내의 엉덩이에 너무 팡팡 치지는 않으면서도
자극이 되도록 내 엉덩이를 원을 그려가면서 빠르게 삽입운동을 했다.
아내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마음같아서는 매일 매일 하고 싶었다.
몸에 칼로리는 넘쳐나는데….요새는 운동도 잘 안하고 풀데가 없으니
성욕만 차고 넘쳤다…
아내의 안에다가 정말로 시원하게 사정을 했다.
아내는….임신의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으니 체외사정같은걸
할 필요가 없었다.
내가 숨을 가쁘게 쉬었다…
아내가 몸을 일으키더니….샤워기로 내 거기에 물을 뿌려준다…
"먼저 나가 있어요…난 마무리 하고 나갈께요…"
아내가 나를 보면서 말했다..
"응…..사랑해…연지야….."
나는 아내를 한번 가볍게 끌어안고 욕실에서 나왔다….
물기를 닦고 옷을 입지 않은채로 침대위에 벌렁 누웠다.
얼마전 일식집에서 보았던 그 일은…..그냥 잊기로 했다.
지금 이상황에서 더 알수도 없었고…..
궁금하기는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그걸 더 밝혀낼 재간도 없고….
능력도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아내가 밉지 않았다.
난….아내없이는 절대로 살지 못할것 같았다.
그래도 남편이 흥분했다고 풀어주는….우리는 부부였다.
아내가 딴놈하고 잔게 한두번도 아니고 말이다…
아…물론 거의 다 결혼전이지만 말이다…
아내가 결혼전에 딴놈하고 잔건 솔직히 한 두번이 아니었다…
나한테 걸린것만 몇번이니까….
아내는 나와 결혼같은거 할 생각은 없었는지도 모른다….
나도 그 수많은 남자들중의 한명이었을 뿐이었겠지…
하지만….그때의 나는….지금과 달랐다…
패기도 있고….남자다웠고….무엇보다도 나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했었다….
물론 아내가 그런것에 반해서 결혼을 한 것은 아니다….
아연이가 생겨서 어쩔수 없이 나랑 결혼을 한것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아내가 욕실에서 나왔다…
아내는 로션을 바르고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돌아누운 아내의 등에 대고 말했다.
"여보 오늘 너무 고마워…..나 잘할께…..사랑해….잘자….."
"응…당신두요….."
아내는 정말 피곤한지….바로 잠이 들어버린것 같았다.
난 항상 낮에 충분하게 낮잠을 자니까 별로 졸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침준비를 해야 하니까 억지로라도
아내의 패턴에 맞추어서 같이 자야만 한다…..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아까 욕실에 있을때 문자가 왔었던 것 같았다.
문자를 열어보았다.
[편견씨 내일이 목요일입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내일 출근해서 멋지게 시작하십시요
내일 뵙겠습니다. -마대민-]
면접을 본 마대정보진흥의 마대민 대표이사 회장이었다.
자꾸 회장이라는 생각만 하면 웃음이 나왔다.
생긴건 점잖게 생긴사람이 왜 그런 허세를 부리는지 알수가 없었다.
하지만….난 이미 마음속으로 결정을 내린 후였다.
내일 아침에 출근을 할 것이라는걸 말이다.
날 필요로 하는곳은 현재 세상에 거기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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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아침이 되었다.
아침을 준비해서 아연이를 먹여서 학교를 보내고 아연이 엄마도 아침을
먹여서 출근을 시켰다.
그리고 나도 면도를 깨끗하게 하고 양복을 꺼내 입었다.
아내가 사준 페라가모 넥타이를 매었다.
평소에는 아끼느라고 잘 하지 않는 넥타이인데….오늘은 첫출근이니까
하고 싶었다.
집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만큼 차로 가까운 거리니까 그것도 좋았고
아침 출근 시간이 아홉시 반인게 무엇보다도 맘에 들었다.
아연이나 아연이 엄마나 모두 오전 여덟시 전에 집에서들 나가기 때문에
아침 먹여서 출근 다 시키고 빨래를 다 해놓고 나가도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때 면접에서 마대민 회장이 분명히 탄력근무제라고……시간의
여유가 많을 것이라고 했으니 그건 오늘 다시 물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대정보진흥 사무실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내가 들어가자 마대민 회장이 웃으면서 말을 했다.
"어서와요 편부장….지금 이시간에는 길이 안막혀서 좋죠?"
편부장이 누구지? 편씨는 나니까…..내가 부장인가….
"아…..제가 부장인가요?"
"자 여기 명함을 받도록 해요…."
마회장은 나에게 작은 명함상자를 하나 내밀었다.
뚜껑을 열어보았다.
마대정보진흥 총무부장 편견 이라는 명함이 있었다.
다행히 마회장 명함처럼 금박에 너무 튀어보이는 명함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명함이었다.
명함이 마음에 쏙 들었다.
여태껏 수없이 많은 직장을 다녔지만….물론 장기근속을 한 적은 없지만
말이다…..
그중에 제일 높은 직급이다…..
직원이 없는….마회장과 단 둘의 회사라고 해도….명함만은 정말
뽀대가 나는 것 같았다.
아직 다닐것이다 말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다 그런 대화도 없이
마회장은 내가 당연히 첫출근을 했으니 여기 직원이 된것으로 단정을
해 버리는것 같았다.
사실….나도 뭐….갈데도 없고 말이다….
"자…편부장 업무 OJT도 할겸 얼른 나갑시다….놀면 뭐해요 부지런히 일을
해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를 해야지….."
나는 얼떨결에 마회장을 따라서 사무실에서 나왔다.
마회장은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지하주차장에 차유리의 선팅이 아주 진하게 된 검정 승합차가 한대
서 있었다.
"자 출동입니다. 편부장….이쪽 세계에 발을 들인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마회장은 말을 마치고 운전을 해서 지하주차장을 출발을 했다.
세상에 차안을 보고 너무 깜짝 놀랬다.
이건 무슨 옛날에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법한 자동차였다.
승합차 메이커도 국산차가 아니었다.
이게 일본자동차 인지 운전석이 조수석 자리에 달렸다.
원래 내가 앉은 자리에서 운전을 하는게 맞는데….
조수석 자리에 핸들이 있었다.
일본 내수용 차를 그대로 들여온 모양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차를 운전하려면 되게 불편할텐데…마회장은 하나도
불편해 하는 기색이 없었다.
마회장은 교외에 있는 근사한 모텔들이 많이 모여있는 동네의 한 구석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제법 넓은 공간을 통해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뒷자석으로 갔다.
뒤에 쳐진 커튼을 열고 뒤쪽으로 가니 세상에…..무슨 우주선에 온 듯 정말
휘향찬란한 전자기기들이 한 가득이었다.
"편부장 아직 시간이 안되었으니 기다립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들을 메모할 필요는 없으나….매의 눈으로 잘 보길 바랍니다…
아주 중요한 일들이니까….."
그렇게 삼십분정도 기다리자….마회장의 전화에 벨이 울렸다.
마회장의 핸드폰 벨소리는 박남정의 널 그리며라는 노래였다.
마회장은 벨소리에 맞춰서 목을 끄덕끄덕 움직였다.
보면볼수록 희안한 새끼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지금 뭘 하고 있는건지 알수가 없었다.
"어….그래….나다….
어…그래….몇호야….오케이….고마워….적어놔 나중에 정산해줄께…."
마회장은 콧노래로 널 그리며를 부르면서 갑자기 무슨 버튼을 조작했다.
그러자 갑자기 승합차의 윗 뚜껑이 열리기 시작했다.
선루프가 아니었다.
그냥 뚜껑이 선루프처럼 주르르 밀리면서 열렸다…
나는 몸을 움추렸다.
아니….이 희안한 차가 도대체 뭔 지랄을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뒷자석 구석에 있던 뭔가가 크지 않은 작은 소리를 내면서 하늘로
솟구쳐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하도 기가막혀서 입을 헤 벌린체 하늘로 날아가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이상한 비행접시 같이 생긴 물체는 별로 소리도 안내고 하늘로 올라가더니
마회장이 조정하는 화면에 그 비행체에서 촬영하는듯한 화면이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너무 놀래서 그 비행체만 계속 보고 있었다.
비행체는 어떤 모텔의 옥상 난간에 착륙을 했다.
지금 마회장이 조작을 한 것 같은데…
정말 놀라운 조작실력인것 같았다.
어떻게 단 한번에 저 좁은 모텔의 옥상 난간에 저 비행체를 올려 놓을수가
있단 말인가…..
마회장이 무언가를 조작하자 그 비행물체에서 무언가 투명호스같은게
아래로 쭈욱 빠른 속도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가늘고 긴 투명 호스같은 것이었다.
그렇게 세개의 층을 내려가서 한 창문에 그 호스의 끝이 달라붙는것 같았다.
화면에 창문 안이 보이기 시작했다.
세상에……너무 놀라웠다.
모텔 방안이 마치 내가 직접 훔쳐보는 것처럼 너무도 선명하게 모니터에
나오고 있었다.
"초 고성능 드론을 활용한 정보획득 작업입니다."
마회장이 모니터를 뚫어지게 보면서 이야기 했다.
모니터에서는 웬 미모의 젊은 여자와 나이가 지긋한 중년남자가 옷을
입은채 부둥켜 안고 물고 빨고 아주 난리가 나고 있었다.
나는 이게 웬 생포르노냐 하면서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남자는 여자의 옷을 다 벗긴후에 여자의 가슴을 미친듯이 빨아대고 있었다.
남자도 옷을 다 벗고 여자를 애무하다가 침대에 걸터 앉은채 여자의 입에
자신의 발을 집어 넣었다…
여자는 조금 머뭇거리다가 남자의 발가락을 입에 넣고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화질이 아주 좋았지만….한 각도에서만 보니까 감질맛이 났다…
저런 건 다각도에서 보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는 혀를 남자의 발가락 사이에 넣고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빨아주고
있었다….
마회장은 모니터를 보고 옆에 조작판넬을 만지면서 혼자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이게 왜 안되냐…..되라….되라….수리수리 마수리…..얍……"
마회장이 판넬을 다시 이것 저것 만지자….
갑자기 모니터 옆의 스피커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잡음이 있었지만…..그래도 소리는 알아들을수 있었다.
"은희씨….자…..이리와서 여기 좀 해줘봐….."
남자는 침대에 엎드려서 자신의 두 손을 뒤로해서
다신의 엉덩이럴 활짝 벌렸다.
남자는 자신의 항문을 여자한테 애무를 해달라는 것 같았다.
"사장님 거기는요….좀……"
"은희씨….우리 만날수 있는 날도 이젠 별로 없잖아…..부탁이야…."
여자는 머뭇거리다가 하는 수 없다는 듯이 남자의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 혀로 남자의 항문을 할짝할짝 핥아주는것 같았다.
나는 아랫도리가 빳빳해짐을 느낄수 있었다.
이건 그냥 포르노가 아니었다.
완전히 라이브 생방송이었다.
어떻게 드론을 날려서 모텔방을 촬영할 생각을 한걸까…..
남자는 더 이상 못 참겠는지 여자를 거칠게 눕힌후에 힘차게 삽입을 하기
시작했다.
여자의 신음소리가 스피커에 들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관계를 맺은 남자가 사정을 했는지…여자의 몸에서 떨어져
나왔다.
남자는 여자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자신의 물건으로 가지고 갔다….
"아…아…사장님 머리 좀 놔주세요…아파요…."
남자는 대답없이 여인의 얼굴을 자신의 쭈그러든 심볼위에 가져다 대었다.
여자는 하는수 없이 입을 벌리고 남자의 물건을 빠는듯 했다.
관계하기전도 아니고….관계한 후에…거길 빨게 하다니….
이상한 변태같은 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 말없이 모니터를 응시했다…
정말 흥미진진했다.
마회장이 갑자기 또 무언가를 조작하자 드론이 날아오면서 꼬리처럼 내려간
호스들을 감아올리기 시작했다….
감아올린후에 출발이 아니라…날아오면서 아래로 늘어진것들을 감아올리고
있었다. 동시에 이루어지는 빠른 조작이었다.
그리고 정확하게…..승합차로 와서 원래있던 뒷자석에 정확하게 착륙을 했다.
한치의 실수도 없었다.
무슨 드론 조종대회 우승한 사람 인걸까?…정말 대단한 실력이었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6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4.30 | ㅇr내와 편.견 026~030 (2) |
| 2 | 2026.04.30 | ㅇr내와 편.견 021~025 (3) |
| 3 | 2026.04.30 | ㅇr내와 편.견 016~020 (2) |
| 4 | 2026.04.30 | 현재글 ㅇr내와 편.견 011~015 (2) |
| 5 | 2026.04.30 | ㅇr내와 편.견 006~010 (2)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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