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유학생엉마38-2

남편은 다시 움직임을 시작했고
나는 낮에 그분과의 시간을 떠올리며 조금씩 남편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며 아랫도리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남편은 생각지도 못할 만큼 빠르게 갑자기 두세 마디 신음과 함께 내 위에 엎어졌다.
“오늘 당신 너무 야해서 못 참겠다.”
이런 일이 오늘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난 허탈한 마음을 감추고자 내 위에 포개진 남편의 등에 손을 얹고는
거칠게 숨을 내쉬는 남편이 내려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 씻을게”
기다리다 못한 나는 남편에게 이야기하고는 침대를 빠져나와 샤워기의 물을 틀었다.
하다 만 것 같은 이 찝찝한 기분을 달리 표현할 수가 없었고
그분에 비해 남편은 나와 너무 안 맞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서글퍼졌다.
샤워를 한 뒤에 그분이 계신 안양으로 가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목까지 이불을 끌어당겨 오지 않는 잠을 청하고 있을 때쯤 남편의 코를 고는 소리가 들렸다.
그분에게 문자를 보냈다.
“보고 싶어요.”
내일 그분은 시간이 없다고 하셨지만, 모레는 시간을 내보시겠다고 하셨다.
다음날도 나는 그분을 만나지는 못하지만 그분과의 약속을 기대하며 마음이 분주했다.
그분이 좋아하는 참치회를 낮시간에 먹으려면 어찌해야 할지.
그리고 그분이 나와 얼마나 계실 수 있을지.
그리고 그날 아침에 드림타운으로 오신다고 문자를 하셨다.
그리고 한국에서 쓸 돈이 좀 필요하다고 연락이 오셨다.
갑자기 돈이 필요해진 나는 하는 수 없이 남편에게 연락해야 했고
남편은 크게 묻지 않고 천만 원을 통장에 보내주고 난 근처 은행에 가서 캐시로 찾았다.
집으로 오시는 것은 예전과 다르게 왠지 모를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았다.
그분에게 문자를 보내서 관악 사거리 근처 참치 집에서 뵙자고 하고는 주소를 알려 드렸다.
샤워를 하고 몸에 로션을 바르면서도 그분에게 안겨있고 싶은 마음에 조급함이 느껴졌다.
귀밑과 손목에 옅은 향수를 뿌릴 때쯤 나도 모르게 흥분이 시작되었고 다리 사이로 손이 내려가는 나를 느끼게 되었다.
급하게 올라오는 흥분을 가라앉히기 힘들어진 나는 침대에 걸터앉아 그분이 마지막으로 나를 만지던 그 기억을 되새기며
다리 사이로 들어간 내 손이 팬티를 들치고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고
조금씩 내 안으로 내 손이 밀고 들어갈 때쯤 흠칫흠칫 몸이 떨려 왔다.
점점 다리는 벌어져 갔고 불편해진 팬티를 무릎 아래로 끌어내린 채로 내 아래는 내 손으로 문질러졌다.
어디가 제일 좋은지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나다.
필요한 만큼. 필요한 강도로 나를 제일 잘 아는 내가 나를 만졌고
때론 세게, 때론 부드럽게 내 손과 내 몸의 감각이 나도 모르게 최대한 민감해지도록 노력하던 중에
갑자기 매우 빠르고 매우 강렬한 오르가즘이 내 아래에서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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