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유학생엄마30-3

나는 뭐라 핑계라도 대고 싶었지만 효은이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그 남자가 손가락을 내 아래로 집어넣었다고!!"
효은이는 안방 문을 세차게 닫고는 다시 들어가 버렸고 난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날 남편에게 이런저런 핑계를 대로 뉴질랜드 생활을 정리하기로 하고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남편을 설득해서
결국 우리는 한국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부동산회사에 렌트 종료를 알리고 4주 남은 기간 동안 아이들 학교 문제와 집안 살림들을 정리해야 했다.
효은이와 아이들은 학교 문제정리가 끝난 2주 후 비행기표를 끊어 먼저 귀국했고
나는 살림 정리와 렌트비 등을 정산하기 위해 남은 2주를 홀로 보내게 되었고 그분은 그 2주 동안 나와 함께 지냈다.
생각해보면 조심성 없는 그분 때문에 결국 이렇게 되어버린 게 너무 속상하고 그분에게 서운했지만
뉴질랜드 4년 동안 그분은 내게 너무 소중했고 늘 내게는 기다림의 존재였다.
남은 2주 동안 나는 그분에게 드릴 수 있는 것을 다 드렸다.
저녁마다 옷을 입을 시간이 없었고....생리 날짜도 미루었다.
그분과 나는 세상의 마지막 섹스를 하듯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처음 일주일간 내 온몸에는 키스 마크가 남겨졌고...
나는 그분의 온몸을 씻겨드리고 만져드리고 빨아드리며 내 머릿속에 그분을 새겼고 그분은 우리의 섹스를 기록하듯 틈나는 대로 영상으로 남기셨다.
거실, 안방 부엌은 물론 그분의 무릎 위에 앉아 저녁을 먹으면서도 커진 그분이 내 안으로 밀고 들어오셨고
2주 내내 매일 빨래를 하고 샤워를 서너 번씩 해야 했다.
잠을 자면서 뒤척이다 그분이 느껴지면 그분을 손에 쥐었고 그분을 입에 물고 자기도 하다가 내 안에 넣어보기도 했다.
누워있는 그분의 얼굴 위에 앉아 절정을 맞이하다가 그분의 얼굴을 적셔보기도 하고 그분이 내 얼굴과 입안에 사정하시기도 했다.
그분이 편하게 들어오실 수 있도록 내 두 손으로 내 아래를 벌려드리기도 했고
그렇게 나는 2주간 때로 효은이로 불리기도 하고 때로 주영이로 불리기도 하며, 내가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드렸다.
2주 동안 허리가 뻐근하고 다리가 후들거리는 아침을 맞이했고 그분이 출근하시고 나면 오전 내내 잠에 빠져들었다.
그분은 마치 남편처럼 그리고 연인처럼 그 시간을 나와 함께 해주셨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기 전날 그분은 나를 발가락에서부터 머리끝까지 구석구석 다 빨아주셨다.
더 이상 갈 수 없을 만큼 끝까지 그분과 몸을 섞으며 그분에게 봉사해드렸고
그분은 아침에 가방과 함께 나를 태우고 공항에 데려다주셨다.
이륙하는 비행기의 창밖으로 오클랜드를 내려다보며 나는 창에 기대어 왠지 모를 눈물이 흘렀고...
그렇게 진한 기억과 함께 아쉬움을 남긴 채로 나의 뉴질랜드 생활이 끝났다.
이 썰의 시리즈 (총 3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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