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의 내기 2

아내들의 내기 2
다음 날 아침.
오늘은 일찍 일어난 덕분에 출근 전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 느긋하게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차를 타고 회사를 가던 중 나는 문득 중요한 서류를 집에 놓고 왔다는 걸 깨달았다.
"이런 X발. 오랜 만에 여유있게 가나 했더니."
서둘러 차를 돌려 집으로 돌아간 나는 차를 집 근처에 대었다.
집 앞에 공간이 별로 없는 편이라 그편이 차를 다시 빼기 편하기 때문이었다.
집에 가기 위해 골목을 돌아서던 중 미라씨 집 초인종을 누르는 아내를 보고 걸음을 멈추었다.
아내가 초인종을 누르자 얼마 지나지 않아 미라씨의 남편인 태영이 대문을 열어주었고 아내는 그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태영은 자영업을 하기 때문에 미라씨와 출근 시간이 다르다.
때문에 이 시간에 태영이 집에 있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아내와 미라씨가 절친 사이인데다 나와 태영도 마음이 잘 맞아 교류를 자주 하는 편이라 아내가 미라씨 집에 가는 것도 익숙한 일이다.
해서 난 별다른 생각없이 아내를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아 우리 집으로 가서 빼먹은 서류를 챙겼다.
'목이 좀 마르네.'
갑자기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실까 하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쥬스가 눈에 띄었다.
쥬스를 꺼내 컵에 따르며 마시던 나는 너무 급하게 마신 나머지 사레가 들려 기침을 했고 그만 와이셔츠에 쥬스를 쏟고 말았다.
"아, 이런. 오늘 이상하게 되는 일 없네."
쥬스를 닦아내고 셔츠를 갈아입을 생각에 옷장을 열어 와이셔츠를 꺼냈지만 아직 다림질이 되어 있지 않았다.
시계를 보자 아직 시간 여유가 있었다. 아내를 부르기 위해 앞집으로 가 초인종을 누르려던 찰나 대문이 열려있는 것이 보였다.
조금 전에 아내가 들어갈 때 닫히지 않았나 보다.
대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 현관문을 열고 신발을 벗자 문득 귓가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미라씨 부부의 침실 쪽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아내가 그곳에 있다고 여기고 발걸음을 옮겼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귓속에 또렷이 들려오는 그 이상한 소리.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한 익숙한 소리는 이상하게도 점점 내 가슴을 짓눌러 간다.
침실 문 앞에 가자 문은 마치 몰래 보라는 듯 살짝 열려져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찰나 문틈 사이로 보이는 거울에 비치는 광경이 내 시선에 잡히는 순간, 나는 피가 싸늘하게 식는다는 말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쭈웁~~ 쭙~~ 쯔릅~~"
"후우~ 유정씨, 정말 잘하는데요."
거울에 비친 아내는 침대에 걸터 앉아 있는 태영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고개를 움직이며 펠라를 해주고 있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다른 여자들이라면 몰라도 아내가 불륜을 저지른다는 건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더욱 더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은 아내의 자태였다.
지금까지 아내와 함께 살면서 저렇게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면서 음란한 아내의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츄르릅~~~ 쭈우웁~~ 쭈룹~ 쭙~~"
자지를 손으로 잡아 매만지면서 혀로 자지 전체를 핥아 올린 다음 귀두를 집중적으로 핥아준 뒤 입술로 쪽쪽 빨아준다.
그리고 다시 뿌리까지 삼키고는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며 태영의 자지를 빨아주는 아내의 음란한 모습에 나는 어이가 없어졌다.
평소와는 너무나도 상반된 모습에 누군가 아내의 껍질을 뒤짚어 쓰고 있다는 착각마저 들 정도였다.
"크윽! 유정씨. 이제 그만 슬슬...."
태영의 말에 아내는 자지를 빨던 것을 멈추고는 입에서 자지를 꺼냈다. 그리고 태영을 따라 윗옷과 치마를 벗어내렸다.
놀랍게도 아내가 입고 있는 속옷은 가터벨트와 한 세트로 섹시함을 강조하는 검은색의 레이스가 달린 란제리였다.
큰 맘 먹고 비싼 돈을 들여 사주었지만 면적이 적어 너무 창피하다며 잘 입지도 않던 속옷이었는데 지금 아내는 남편인 내가 아닌 외간 사내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걸 입고 온 것이었다.
내가 보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아내는 남편인 내가 아닌 다른 남자의 앞에서 스스럼 없이 옷을 벗어버리고는 그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냈다.
란제리 차림의 아내와 알몸이 된 태영은 서로를 끌어 안으며 키스를 나누더니 침대에 몸을 눕혔다.
지금 당장이라도 방안으로 들어가 두 년놈들을 패버리고 싶었지만 간신히 이성을 붙잡았다.
우선 증거가 필요하다. 아내가 발뺌을 할 수 없는 확고한 증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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