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훔쳐본 기억(2)
그 누나가 나를 보던 표정을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냥 뭔가 좀 다른 표정으로 날 봤다고나 할까?
중1밖에 안된 내가 여자 표정을 보고 뭔가 알아차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암튼 그날 그렇게 나를 보고 간 누나는 한달이 거의 다 지나갈 때쯤 다시 왔다.
흰 치마를 입었는데 난 흰치마 입은 여성을 보면 자꾸 그 누나가 생각이 나곤 했다.
그땐 정말 너무 예뻐보였다.
날씨가 좀 추워졌고 그형은 이틀 째 집에 안들어왔다.
엄마가 나한테 그형 집에 들어오는가 보고 말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매일 방문 열고 소리가 나면 그형인가 해서 내다보곤 했기 때문에 이틀 안들어온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 누나가 온 것이다. 형이 먼저 오거나 형 온 다음에 오곤 했는데 이번에 혼자 먼저 왔다.
반갑기보다는 그냥 좀 이상해서 안녕하세요 인사만 했다.
나를 보고 한번 웃어준 누나는 그형 방으로 곧장 갔다.
엄마한테 형은 안오고 누나만 왔다고 하자 이상하다고 하셨다.
어쨌든 누나는 오후 늦게 왔고 그날 가을 들어서 제일 추운 날시여서 엄마가 불을 넣어준 걸 기억한다.
부억처럼 쓰고 아궁이가 하나라서 내에도 뜨뜻한 기운이 들어왔다.
몸이 나른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잠이 잠깐 들었던 것 같다.
일어나니 밖이 어둑어둑해졌다.
나는 형이 왔는지 궁금해졌다.
밖으로 나와서 형 방문 앞에 서서 저기요 하고 불렀다.
아무 대답이 없었다.
다시 저기요 하고 불렀는데 무슨 기척이 나는 것 같았지만 아무 대답이 없엇다.
신발을 보니 누나 구두만 보였고 형은 아직 안들어온 게 분명했다.
아직인가? 하면서 돌아가다가 문득 창문으로 들여다보면 알수 있겠다 생각을 하고 저번처럼 몰래 부억으로 갔다.
창문을 통해서 들여다보니 누나는 바닥에 누워서 잠이 든것처럼 조용했다.
역시 형은 없었다.
방에 불은 환하게 켜져 있고 누나는 이불을 덮고 누워서 잠이 든 것이었다.
그때 왜 침이 꼴깍 넘어갔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지난번에 몰래 본 그 장면이 떠올라서였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여기서 사고가 터진 것이다.
고양이가 야옹하면서 내게 다가와서 깜작 놀라서 발을 헛디뎠다.
바닥에 널부러진 나뭇가지 같은 걸 밟았는데 빠시락 소리가 났다.
고양이가 다시 야옹하면서 내게 다가왔는데 놀라기도 했고 화가나서 고양이를 발로 찼다.
비명을 지르며 고양이가 달아났다.
나는 창문쪽으로 고개를 들어 혹시 누나가 깨서 날 보는 건 아닌지 살펴봤다.
다행히 누나 모습은 안 보였고 나는 그래도 혹시나 해서 창문으로 몸을 옮겨 다시 안을 들여다봤다.
그리고 숨이 멎을 정도로 놀라고 말았다.
누나가 덥고 있던 이불을 발로 걷어찬것처럼 한쪽으로 밀어버리고 아랫도리를 드러내고 있었던 것이다.
더 놀란 건 팬티도 입지 않은채로 다리 하나를 살짝 벌린 모습으로 누워 있었던 것이다.
누나의 그때 그 보지가 다시 내 눈에 들어왔다.
불이 환하게 켜진 방에서 누나의 보지는 지난번에 비해서는 훨씬 더 적나라하게 보였다.
정말 충격적이었고 너무 놀라운 장면이었다.
다시 침을 꼴깍 삼키고 누나 보지를 좀더 지켜보고 있는데 갑자기 누나가 몸을 뒤척였다.
나는 놀라서 다시 고개를 아래로 내리고 또 고양이가 오는지 부억문을 살펴봤다.
창문 아래에 몸을 바짝 웅크리면 누나가 창문으로 내다봐도 내가 안보일거니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데 아무 기척이 업어서 다시 창문으로 방안을 들여다봤다.
진짜 내 평생에 처음 보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고 나는 몸이 그대로 얼어붙다시피 했다.
누나가 자기 보지를 만지며 가슴까지 다 보이고 아예 이불을 반 정도 걷어부치고 있었다.
하얀 손으로 자기 보지를 부드럽게 문지르는데 봉긋한 가슴 끝에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르고 있었다.
나중에야 그게 자위라는 걸 알았지만 그땐 명칭도 몰랐고 이제 갓 성에 눈뜨기 시작한 내겐 충격이었고 신기한 행동이었다.
그런데 본능일까? 나도 모르게 내 자지에 힘이 들어갔고 다시 사정할 것 같은 느낌이 서서히 올라왔다.
누나는 이제 손가락을 거기에 넣기 시작했다.
젖꼭지를 문지르던 손가락을 반대편 젖꼭지까지 한꺼버에 문지르려고 자기 가슴을 모아쥐기까지 했다.
보지에 들어간 손가락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신기하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는 그런 장면이었다.
누나는 눈을 감고 흥분한 상태에서 자기 보지에 넣은 손가락을 조금씩 더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입에서는 살짝 신음소리 같은 게 흘러나왔다.
이제 누나는 아예 이불을 다 걷어부쳤다.
방이 더워 바닥이 뜨뜻했으니 흥분하니까 땀이 났을 것이다.
한쪽 옆에 널부러진 하얀 치마가 눈에 들어왔는데 그 하얀색과 누나의 하얀 허벅지 그리고 까만색의 보지털과 하얀 가슴 그리고 누나가 흥분한 발그레한 얼굴 전부 너무 흥분되는 조합이었다.
누나가 갑자기 손가락을 뺐다. 그리고 손가락 두개로 보지 밖에 있는 약간 윗쪽을 문질렀다.
왜 거길 문지르는지는 정말 나중에 알게 되었다.
누나 신음소리가 정말 커졌다. 내가 내방에 있었다면 들렸을지도 모른다.
본채는 꽤 떨어져 있어서 엄마 아빠가 듣기는 어렵지만 내방은 벽 하나로 나눠져 있어서 그런정도 소리라면 분명히 들렸을 것이다.
내가 들으라고 저르는 건가 싶을 정도였다.
아.. 아.. 아흑... 아...
불규칙적인 소리가 계속 나왔다.
그리고 나는 그 장면이 너무 흥분되는 장면이라 나도 모르게 또 사정을 해버렸다.
그냥 가만히 서있었는데 창문으로 들여다보느라 창문밑 벽에 바짝 붙어 있다보니 내 자기가 거기 닿았고 나도 모르게 움직였던 모양이다.
나도 그렇게 자위아닌 자위를 하게 되면서 사정을 해버렸다.
그런데 누나는 아직도 계속 했다. 조금씩 손가락이 더 빨라지더니 가슴을 잡은 손을 꽉 쥐면서 양쪽 가슴을 한껏 모으고
갑자기 탄식처럼 아흑! 하는 소릴 냈다. 공기가 바지는 소리처럼 들렸다.
그러고는 보지를 문지르던 손가락을 멈췄고 마치 개구리다리처럼 자기 양 다리에 힘을 쭉 주면서 몸을 비틀었다.
허벅지가 떠는 걸 봤다. 누나는 그렇게 잠시 몸을 멈췄다.
나는 사정을 한 상태라 나른한 기분으로 누나의 그런 모습을 가만히 바라봤다.
저게 여자가 흥분하면 일어나는 일이구나 하는 생각은 했던 것 같다.
그때였다.
나도 모르게 나른한 기분으로 누나를 지켜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누나가 갑자기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나와 눈이 마주쳤다.
기절할 것 같았다.
나는 그냥 얼어붙었다.
누나는 천천히 자기 보지에서 손을 뗐다.
나는 고개를 숙이지도 못했다.
그냥 뭐랄까 내가 창문에 붙은 스티커 같은 거라고 누나를 속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누나는 갑자기 나와 눈이 마주친 상태에서 싱긋 웃는 것이었다.
눈알이 튀어나올 것처럼 놀라서 숨을 몰아쉬고 침을 꼴깍 삼켰다.
그때 누나는 다리는 오므리기는커녕 오히려 좀 더 벌려서 형광등 불빛에 비쳐 번들거리는 자기 보지를 양손으로 살짝 더 열어보이는 것이었다.
흥분해서인지 누나의 보지는 붉은색이었다. 그리고 안쪽에는 물처럼 번들거리는 액체가 보였다.
그러더니 갑자기 나를 보느라 들었던 고개가 무거웠던지 고개를 툭 떨어뜨리면서 이불을 끌어와 자기 보지를 가렸다.
나도모르게 나도 고개를 숙이고 부억을 살금살금 빠져나와 내방으로 들어왔다.
누나와 내가 좀전에 눈이 마주쳤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바닥에 누워 내가 지금 뭘 본거지? 하면서 아직도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애를 썼다.
저녁 늦게까지도 그형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오늘까지 안들어오면 벌서 3일째다.
엄마가 그형이 들어왔냐고 물었는데 안들어왔다고 하니 방세가 밀렸는데 그냥 도망갔나? 하면서 짜증을 냈다.
그렇게 그날 밤은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모르게 잤고 아침에 일어나 자전거를 꺼내 등교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오줌이 마려웠다.
그대 우리집 화장실은 밖에 있었고 퍼세식이었다.
자전거를 잠깐 세워두고 화장실 문을 열었다.
그런데 어멋! 하는 소리가 들렸다.
누나가 안에 있었다.
이게 이상한 상황이 아닌게 그때 화장실은 그형 아니면 우리 식구들만 쓰고 있었고 내가 등교하려고 할때 엄마아빠는 본체에 있었으니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게 당연했다.
아무렇지 않게 내가 바지를 내리면서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그대 그 안에 누나가 있을 거라고는 진자 상상도 못했다.
하얀 치마를 걷어서 말아올린 채 앉아서 소변을 보는 누나와 눈이 다시 마주쳤다.
나는 미처 꺼내지도 못한 채 교복바지 자크를 올리느라 엉거주춤 서있었다.
누나가 일어서는데 잠깐 보지가 보였다.
일부러 그랬는지 암튼 그때 누나는 별로 놀라는 기색도 없이 자기 팬티를 올리면서 내게 보란듯이 자기 보지를 슬쩍 보여준 것이다.
이 순간이 몇 분이 된것처럼 길게 느껴졌고 나는 다시 발기가 되었다.
누나가 나오면서 너 몇살이냐고 물었다.
중1인데요 하면서 얼른 자전거를 타려고 돌아섰는데 누나가 뒤에 다가와서 말했다.
"너 이따 밤에 내방으로 와."
그날 학교 기억은 거의 나지 않는다.
친구새끼들은 또 모여서 음담패설이었는데 내가 전에 들었을때는 진짜 같았지만 내가 진짜를 보고난 뒤로는 순뻥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젠 시큰둥해져서 듣는둥 마는둥 그날 기억은 그게 다였다.
어쨌든 집에 오는데 계속 가슴이 뛰고 자지는 발기가 되고 미칠 것 같았다.
저녁을 먹고 내방으로 왔다.
벽에 귀를 대고 혹시 무슨 소리가 들리나 싶어서 살폈는데 아무 소리도 안들렸다.
엄마한테 아까 누나 밥은 먹었냐고 물었더니 낮에 시내 나가서 밥먹고 들어온다고 했다.
그럼 지금은 방에 있는 건가? 하다가 그형은 오늘도 연락 없냐고 물었더니 본가에 전화를 했는데 어디 며칠 갔다온다고 하고는 아직 연락이 없다고 엄마는 이젠 걱정스러워하는 것이었다.
나도 그때쯤에는 무슨 사고가 난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긴 했다.
물론 나중에 왜 그랬는지는 누나를 통해 알게 되었지만.
밖에 컴컴해지고 그날은 어제보다 더 추었던 것 같다.
낮에 자전거타고 오는데 손이 약간 시렸던 기억이 있다.
밤이 되었다.
누나가 자기 방으로 오라고 한 게 무슨 말일까 생각하면서 나는 계속 주춤거렸다.
이 썰의 시리즈 (총 2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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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5.10.20 | 어릴 때 훔쳐본 기억(3) (7) |
2 | 2025.10.20 | 현재글 어릴 때 훔쳐본 기억(2) (8)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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