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여름, 그리고 친구 누나 (2편)
2화, 뜨거운 여름의 시작, “우리집에 보러올래?
너무 흥분한 탓이었는지, 아니면 너무 방심한 탓이었는지,
그도 아니면 한번도 걸려본 적이 없던 탓이었는지 난 화장실에서 거사를 치루면서 문잠그는 것을 그만 까먹고 말았었다.
친구의 집 화장실 구조는 세면대를 마주본 상태에서 오른쪽 옆에 문이 있는 구조였다.
그렇기에 세면대를 마주서서 바지와 팬티를 모두 내리고 열심히 흔들고 있는 나의 옆모습을 누나는 그대로 다 보고 만 것이다.
사람마다 놀랐을때의 대처방법은 다 다르다. 빠르게 고개를 돌리거나 손으로 눈을 가리는 사람도 있는 반면 지금 내가 뭘 본것인지 믿기지도 않고
너무 놀라서 그대로 얼어붙는 사람이 있다. 안타깝게도 누나는 후자에 속했다.
안에서 어떤일이 있을지 상상도 못했던 누나는 사춘기에 이제 막 접어든 남학생이 자위 중인 모습을 몇초간 지켜볼수 밖에 없었다.
불행한 일은 겹쳐서 일어난다고 했던가, 하필 누나가 들어오기 직전 타이밍은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가던 때였고 누나의 등장에 너무 놀란나머지 손에 힘이 더 들어가는 바람에 그곳에서 분출이 시작되고야 말았다.
"어? 누... 누나..."
난 뒤늦게 몸을 움추려 보았지만 내가 분출한 하얀 액체들이 누나네집 세면대에 잔뜩뿌려지고 말았고, 누나는 그 광경을 다 보고야 말았다.
"미안해.."
라는 짧은 말을 남긴채. 누나는 그제서야 문을 닫고 자기방으로 후다닥 달려갔다. 잠시 멍해져 있던
나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세면대와 몸을 닦은 후 다시 친구가 있던 안방으로 향했다.
너무 놀라고 창피해서 화장실에 숨어있거나 집으로 가버릴까 생각했지만 왠지 그렇게 되면 다시는 누나를 못보거나 이 집에 못오게 될 것 같아서 우선 방으로 향했다.
"아, 아무리 해도 안나와"
자위에 미숙했던 친구녀석은 분출에 실패하고 말았고, 그것에 자존심이 상한 나머지 이 비디오 왠지 재미없다는 말을하며 게임을 하자고 했다.
나는 컴퓨터가 있던 거실로 친구와 자리를 옮겨서 함께 게임을 했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둠이라는 게임이었는데, 그날따라 게임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내 신경은 온통 방에 있는 누나에게 향해있었다.
"야, 배고픈데 라면 먹자고 할까?"
"아 뭐, 그러자"
비록 우리보다 2살 밖에 많지 않았지만, 누나는 줄곧 우리를 어른처럼 돌봐 주었다. 그것이 늦게까지 장사하시는 부모님을 위한 책임이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누나는 라면을 비롯한 간단한 요리도 잘 해줬고, 청소와 빨래도 도맡아서 하곤 했다.
라면을 끓여달라는 친구의 말에 누나는 말없이 방에서 나와서 라면을 끓였고 우리는 어색하게 식탁에 앉아서 라면을 먹었다,
"누나, 근데 누나도 저거 오늘 처음본거야?"
"응, 당연하지, 왠지 무서운거일것 같기도 해서 나 혼자 보긴 좀 그렇더라고. 근데 왠지 저런거 같기도 했어"
"아, 근데 저거 누가 갔다놓은거지? 설마 엄마아빠가 본건가? 헐..."
"엄마 아빠들 많이 보나봐. 나도 우리집에서 이름없는 테이프 본 적 있어"
내가 한 말은 사실이었다. 몇달전 집에서 혼자 놀다가 이름없는 테이프 여러개를 찾았고,
궁금한 나머지 틀어보려는 찰나 엄마가 사실상 날아와서 혼내며 막았던 기억이 있었다.
"아, 어른들 되면 다 저런거 보고 하고 그러는 건가."
"야 저렇게 해야 애기가 생기지."
"하긴 성훈이는 밤에 엄마랑 아빠랑 빨개벗고 하는거 봤데"
우리 대화는 자연스럽게 다시 성과 관련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누나와 나의 어색한 기류도 조금은 사라져 가는게 느껴졌다.
"야 그나저나 너 딸딸이는 성공했냐?"
"아니, 안나와 ㅠ 성현이 니는 했어? 아까 화장실 가서 오래있었잖아."
친구의 물음에 누나와 나는 서로 잠깐 눈을 마주치고야 말았다,
"어?어..."
"아 좋겠다. 근데 너는 딸딸이 자주쳐?"
"나? 뭐... 그냥 매일은 아니고"
그때 누나가 말했다,
"근데 너네는 그거하면 무슨 느낌이야? 그거 다하고 나면..."
누나의 질문에 나는 순간 머리가 복잡해졌다.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걸까.
아니면 내가 사정하는 것을 봤기에 나를 놀리려 물어보는 걸까. 너무 궁금해서 누나를 쳐다보니, 놀린다기 보다는 정말 궁금해 하는 얼굴이었다.
"아 뭐 그냥... 엄청 좋긴해 막 나올때. 몽정이랑 딸딸이 둘다 나올땐 좋은데
몽정은 아무래도 이불이랑 속옷 빨아야 되서 별로고 딸딸이는 뭐 바로 닦으면 되니까..."
"난 그만 먹을래, 나 계속 게임하고 있는다"
본인은 실패한 딸딸이에 대해서 내가 자세히 얘기하는 것이 자존심이 상했는지 친구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에 컴퓨터로 향했다.
누나와 나만 남은 상황, 다시 잠깐의 어색함이 흘렀고 나는 용기내에 정말 궁금했던 것을 물어봤다.
"근데 여자들은 그런거 안하지? 딸딸이 같은거"
"응 내 주변에 하는애들은 거의 없어. 여자애들은 아무래도 생리를 먼저하다 보니까 그런거에 겁내하는 애들이 더 많긴해"
'우리 시현이도 저번달부터 가슴에 몽우리터지더니 생리하기 시작했지 뭐야'
난 순간 지난번 엄마와 친구엄마 가게에 놀러갔을 때, 두 분이 하시던 얘기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누나 엄마의 TMI를 통해 누나도 이제 어른이 되는 과정에 접어든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눈이 누나의 가슴으로 향했다.
어른처럼 크진 않지만 분명하게 가슴쪽이 봉긋하게 나와있는 것과, 누나가 입은 흰티안으로 속옷끈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야, 뭘 그렇게 보냐? 너 아까 내가 니꺼 봤다고 복수하는거야?"
누나는 귀여운 표정으로 나를 흘겨보며 톡쏘듯 말했다.
"아니 그건 아니고, 근데 누나는 아까 내가 그러는거 봐도 안이상했어?"
"아 뭐... 너도 이제 사춘기고, 내가 그 비디오 먼저 보자고 한거니까...근데 막 나오는거 보곤 놀라긴 했지"
"누나한테 딸딸이 친걸 처음걸리네, 엄마한테도 아직 안걸렸는데..."
"야 근데 나 궁금한거 있어. 물어봐도되?"
"뭔데?..."
누나가 잠시 뜸을 들인 후 말했다.
"너 정도면...큰거야?"
"어? 내꺼?"
내 그곳이 큰편이냐는 누나의 질문에 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좀전의 있었던 화장실 사건의 어색함을 풀려는 시도인지, 아니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건지 헷갈리기도 했다.
"어, 그냥 궁금해서 남자꺼 커진거 본거는 처음이어서... 티비로 본거는 말고"
"아 그치, 근데 나도 다른 남자애들꺼 커진거 본적은 많이 없어 안커진거는 많이 봤어도"
"아, 남자들은 커지고 안커질 때 차이가 많이나?"
"아마 다 그럴껄? 나도 안커졌을때랑 커졌을떄랑 4센치 넘게 차이나는 것 같어"
"4센치? 뭐야 너 자로 재본거야?"
비록 친구의누나였지만, 난생 처음 여자와의 야한 대화를 해서 그랬는지 난 나도 모르게 지나치게 솔직헤 지고 있었다.
누나에게 말한 것처럼 한창 성에 눈뜨고 있었던 나는 발기가 되면 줄곧 자로 재보곤 했다.
"응, 그냥 궁금하기도 하고..."
"그럼 커졌을떄 몇센치 였는데? 남자들은 진자 신기하다 ㅋ"
"음 대충 재봤을때 12..정도?"
"아 왠지 더 커보이긴 했는데, 암튼 아깐 미안했어 갑자기 들어가서"
"아니야 괜찮아 내가 문을 잠궜어야 했는데..."
누나와 그런 대화를 하면 할수록 어느덧 어색함과 창피함은 사라지고 누나가 점점 더 여자로 보여졌다.
비록 나보다 두살많은 아직 중학생 누나였지만, 그당시 내눈에는 꽤 성숙한 여자로 보이기까지 했다.
"근데, 너 자주해?"
"아 그거? 음 솔직히 이틀에 한번 정보는 하는것 같아"
"그럼 할 때 주로 어떤식으로해? 아까..처럼?"
누나가 말한 아까처럼이라는 단어안에 참 많은 의미가 들어있었고, 왠지모르게 야릇한 느낌까지도 났다.
티를크게 내진 않았지만 누나와 지금 이런이야기를 한다는게 너무 좋았다. 꼴릿하기도 하고
"그냥 야한거 보다가 커지면 손으로 잡고.."
"너 근데 그런건 누구한테 배웠어? 너 형도 없잖아"
누나가 말한대로 난 외아들이었다. 그리고 내가 자위를 배우게 된 것은 순전한 독학이었다.
몽정이후 최대한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끝에 찾게 된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까.
"그냥 어떻게 하다보니까 알게됐어. 근데 누나는 그런거 해본적 없어?"
난 너무 궁금했지만 아껴두었던 말을 내뱉고야 말았다. 여자들은 과연 어떤지, 무엇보다 누나는 어떤지가 궁금했다.
누나는 내 질문에 다소 당황한듯 했다.
"나는.. 그런건 안해봤어. 별로 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근데 뭐 궁금하기는 해. 자위도 그렇고 남자도 그렇고"
"여자는 성욕이 많이 없다는데 진짜야? 남자는 진짜 장난 아닌데"
"음 어른들은 모르겠는데 나나 친구들보면 대부분 성욕이 있다기 보다는 호기심? 이런게 더 많은 것 같어. 누구랑 누구랑 잤네
이런 소문들 재밌어하고, 가끔 사진같은거 누가 가져오면 몰래 돌려보기도 하고"
아직 스마트폰은 커녕 인터넷이라는 개념조차 없던 그 당시에는 학교에 야한사진 하나만 가져와도 영웅취급받던 시절이었다.
"누난 근데 아까 그 비디오 보고 안이상했어?"
"처음엔 너무 궁금했는데 보다보니까 뭐랄까 막 좋다기 보다는 징그럽더라. 난 차라리 야한사진 보는게 더 재밌는거 같아"
"사진? 남자몸 나온거?"
"남자몸도 그렇고 여자몸도 그렇고 그냥 어른들몸 보는게 뭔가 신기하고 재밌어 나는"
누나의 말을 듣고 난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건냈다.
"우리집에 그런사진 많은데... 보러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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