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북한군 마주친 썰

형은 GOP 1사단에서 수색대였다.
아닌 밤중에 경계근무 새벽에 나가야하는데 그 날따라 너무 피곤했기에 비몽사몽 경계근무지로 나가고나서야 든 생각이 있었다.
바로 담배를 안챙긴것.
"하~ 씨8 ㅈ같네~" 옆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개좆짬찌쉑 부사수.
경직돼선 아무말도 못하는데 담배있냐고 물어봐야 돌아올 대답은 뻔할 것이기에 묻지도 않았다. 꼬장이나 좀 부려볼까..
그 순간, 저기 멀리서 들리는 부스럭소리. 그러나 고라니, 맷돼지같은 짐승발자국 소리는 아니다. 뭐지?
그러자 순간 들리는 목소리.
"내래~ 지뢰를 파것서.. 궁시렁궁시렁..."
아. 좆됐다. 머리가 하얘진건 그 때가 처음이였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 이 나라를 지키는 말년병장이 아닌가..
이 십새끼를 아주 그냥..
그러나 쿵덕쿵덕 뛰는 나의 심장소리는 주체할 길이 없다.
부사수는 이미 기절해있는 상태..
나는 곧장 북한군인에게 존나 뛰쳐가서는,
"저기..담배있슴과..?"라고 물었다.
진짜.. 금단현상때문에 좆되는줄 알았기에..
그러자 동백꽃 필 무렵에 나오는 동수처럼 해맑게 웃으면서 담배 한까치 건네주는데 그렇게 맛있는 담배는 생전 처음이였다.
맞담하는데 남한 살기 좋냐고 물어보길래 탈영하면 문화체험 시켜준다고 약속했다.
거기서도 타중대 병사를 아저씨라고 부르는건 똑같더라. 헤어지면서 군생활 잘하라고 서로 응원했다.
다음날에 부사수쉑 수하 못한죗값으로 나에게 뒤지게 얻어맞고그 이후부터 만나는 짐승마다 수하하는데 보면서 흐뭇하더라.
그 놈 아직 전역 못했겠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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