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 불렀는데 후배 나온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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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과 나온 남자다
원래 살던 곳 말고 근교의 직장으로 취직하게 되었다
지방이지만 나름 좋음
암튼 회식하고 2차로 꼰대들 모시고 노래방으로 ㄱㄱ
사람이 많아서 최대한 넣어달랬는데 9명에 4명 온다함 썅
어차피 난 방만 잡아주고 분위기만 띄우고 도망갈 생각이라서 별 상관은 없는데
할배 하나가 도우미들 왜 그것밖에 없냐고 날 갈굼 거기다 애들이 좀 늦음
노래 좀 불러주고 호응 좀 해주는데 아가씨들 하나씩 도착
세번째 까지 오고 마지막만 오면 되는데 계속 늦어서 빨리 도망가고 싶은 마음에 짜증이 살짝 날라하는데 마담이 들어옴
좀 늦었는데 젤 영계로 데려왔다면서 봐달라며 애가 하나 들어오는데.....
꽈 후배년이였다
빼도 박도 못하게 그년임
심지어 지도 날 알아봄
근데 나가지는 않더라
나도 어버버 하다가 일단 근처에 앉혔다
하필이면 앉은데가 젤 진상인 아까 그 할배 옆
나도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서 힐끔힐끔 바라보는데 눈길 한번 안돌리고 진상이랑 놀고 있드라
아니 초장부터 희롱에 가까웠지
뭔가 기분이 착잡한데 양주 한 두잔까고 화장실 간다며 슬 튈 준비를 했다
뭘 어째야할지 모르겠고 그냥 보고 있기 싫더라고 집에 가고싶기도 했고
나오면서 담배를 꼬나물고 있는데 그년이 따라 나왔다
그리고는 담배 좀 달라드라 둘이서 말 없이 담배를 쭉쭉 빠는데, 갑자기 나한테 폰 번호를 달라함
짧은 시간 사이에 고민 많이했다 그냥 쌩깔까 주고 불러서 꽁씹을 시도해볼까? 뭐 이딴 생각
근데 이제부터가 어려워지는게 사실 이 년이랑 꽤 잘 아는 사이였다
난cc였는데 그때 여친의 동기이자 같은 팸이기도 했고
심지어 그년도 cc
나랑 일년에 세네번쯤 만나서 술 한잔씩 하는 형이랑 사귀었었다 끝은 겁나 안좋게 깨졌지만
암튼 그런데다 집도 그리 멀지 않아서 같이 돌아간 적도 있고
그런 생각을 하니 맘대로 하진 못하겠더라
차라리 아예 어중간하게 아는 년이면 바로 꽁씹! 오예!를 부르짖었을텐데 꼬무룩함 ㅠ
그래서 그냥 내 번호만 줬고 난 번호 안받고 수고하라는 말만하고 바로 자리 뜸
그게 저번주 금욜의 상황이였고 일요일쯤? 되니까 카톡에 친추 뜨더라 사진은 없는데 대충보니 그년인듯
그냥 추가는 안하고 가만히 뒀다
그런데 어제 새벽에 톡이 왔더라 '오빠...주무세요?' 이렇게
출근하다가 보고 일단 안읽고 있다가 방금 막 읽었다
혹시나 늦어서 차단 걸었을지 봤는데 그렇지도 않네
자 이제부터 난 어떻게 해야할까?
만약 꽁씹을 하려다가 자칫하면 역반격을 당할지도 몰라
집 사정이 좀 안좋아진걸로 아는데 불쌍하기도 하고
그냥 무시하고 조용히 있어주는게 답인걸까?
[출처] 노래방 도우미 불렀는데 후배 나온 썰 (야설 | 은꼴사 | 놀이터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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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6.08.20 | 노래방 도우미 불렀는데 중학교 동창 만난 썰 |
2 | 2015.03.18 | 현재글 노래방 도우미 불렀는데 후배 나온 썰 (3) |
걸레 |
07.08
+39
Gneis |
07.07
+25
Gneis |
07.07
+32
상어년 |
07.06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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