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다 CCTV 조사받은 썰

평소엔 과외만 하다가 솔직히 카메라사고싶어서; 방학때 알바했는데 화장품매장이었거든
거기 점장이 신입알바들한테 까칠했어
기존에 일하던 직원이나 알바들한텐 잘해주는데 유난히 나한테 까칠한거야
처음엔 아직 안친하니까 서먹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몇주가 지나도 계속 저모양이더라.
지금생각해보면 나한테 뭔가 문제가 있었거나 걍 군기잡으려고 그랬던듯;
솔직히 백화점에 널린 화장품가게에서 군기잡겠다고 설치는꼴 웃겼는데 어쩌겠냐 을중의 을이라는 알반데
적당히 비위맞춰주고 그러면서 지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점장이 나 부르더니 이거 가격표 누가빼놨냐고 그러데.
없어진줄알고 자기가 다시 뽑았다고 신경질내는데 솔직히 이런걸로 열내는것부터 이해 안되고
난 그 가격표 손댄적도없어서 전 아니라고 했는데 아 그래? 그럼 cctv봐아겠네 이지랄. 그래서 보라그랬지
백룸들어가서 한참있더니 암말도 안하데.
알고보니까 그 가격표는 나랑 같이들어온 신입언니가 청소하면서 뺐다가
손님응대하느라 다시 꽂는거 잊어버린거였음.
솔직히 별거아니긴한데 난 되게 기분나빴고 점장이 장난식으로라도 사과할줄알았어.
근데 뭐 암말도없음 시발ㅋㅋㅋㅋㅋ
이거말고도 사소한걸로 점장하고 자주 부딪혔는데 나 가르쳐줬던 직원언니가 점장이 나 좀 안좋게본다하더라;
아니그럼 시발 왜뽑았는지 지금도 노이해...나한테 뭔 문제가 있으면 말해주던가;;;
평소에 자주 이용하던 브랜드였는데 거기 점장때문에 기분 잡쳐서 인터넷으로 사면 샀지 그 매장으로는 절대안가게되더라 시바
지금 쓰다가 생각났는데 나 거기 점장한테 인신공격*부모욕도 당했음
내가 키작고 깡마른체격인데 너 어렸을때 엄마가 잘 안먹였냐고 왜케말랐냐고 존나 비꼬는식으로 말하더라
시발 멸치몸인건 나도 인정하는데 거기서 엄마얘기가 왜나옴?
보통 알바하는친구들 얘기들어보면 진상손님땜에 힘들어하던데
나는 같이일하는사람이 좆같아서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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