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바리 시절 소대장 썰

옆 부대에서 가혹행위로 탈영했다는 소식이 돌고 점호하는데 소대장이 한말씀 하셨다
"충성!"
"치워라 이새끼야, 안보이는데서 욕하는 새끼들이 충성은. 니네 엄마아빠한테 해라"
... 정적이 맴돌았다. 당시 우리부대내에서도 보이지 않는 가혹행위가 있었는데, 소대장이 눈치를 깐 것 같다.
"야 1111기 신병들"
이병 홍길동!!!
이병 김석만!!
"군대가서 몇번 맞았냐?"
"안맞았습니다!!"
갑자기 분대장을 째려보는 소대장
"야 시발새끼야"
"병장 조xx"
"니들 아직도 신병들어오면 지랄 염병떨고 그러냐?"
"요즘 그런군대가 어딨습니까.."
"거짓말 많이늘었는데 븅신새끼야?"
내무실이 얼음처럼 얼어붙었다.
개미움직이는 소리도 들리지않는 고요함이다.
"난 니네들 보면 짠해~ 있는집 자식은 안가도 가는 군대, 그새끼들 지키려고 니들 여기있는게 짠하다."
표정이 싹변하는 분대장과 고참 신병들, 오늘은 뭔가 터질것이 느껴졌다.
"총알 몇번 쏴본적이 니들이 전쟁나면 뭔 쓸모가 있겠냐, 소대장 좆같다고 총쏘고 탈영하겠다는 새끼들이 있는 마당에"
"...."
"그렇게 서로들 좆같은 군대에 왔으면 서로 도와야 이 좆같음을 버티는 거지 니네는 왜 다른새끼 편하게 하려고 멀쩡한 새끼를 괴롭히는 새로운 좆같음을 만드는 거냐"
정적, 오히려 반성해야할 고참들은 자세가 풀려있었고 무고한 신병들만 허리를 꼿꼿히 세우고 있었다.
"야 조xx"
"병장 조xx"
"한 새끼 영창 보내야 정신 차리겠냐?"
"정말 저희 부대는 가혹행위 없지 말입니다."
"입에 침이나 발라라 이새끼야"
소대장, 조용히 점호를 마치고 내무실을 나가는 뒷모습엔 왠지모를 서리가 느껴졌다.
하지만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폭력을 하지말라던 소대장이 폭력으로 분대장을 창고에서 조졌다는 소문이 들렸다.
내심 군대가 정말 인간의 본성에 가장 가까운 집단이라는 걸 느껴준 사건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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