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팬티본 썰

버스를 타고 오면서 집에 몇 정거장 남지 않았을 때 쯤, 어느 한 여성이 버스에 올랐다.
검은 바탕에 물방울 원피스, 하얀 샌달. 긴 생머리에 꽤 진한 화장을 했지만 스물 초반의 앳된 얼굴이 티가 났다.
내가 지나가며 본 수많은 여자 가운데 가장 예쁘거나 몸매가 좋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예쁜 묘령의 여인의 요염함에 자꾸만 내 눈길이 끌려갔다.
그녀는 핸드백 끈을 어깨에서 대각선으로 건채 맨앞 좌석쪽에 서서 핸드백을 들고 한참 동안 카드를 찾고 있었다.
나는 늘씬한 다리와 한 손에 잡을 수 있을 듯한 발목을 힐끗 바라보았다.
한 정거장을 지날 동안 아직도 카드를 찾지 못한 그녀는 슬슬 마음이 조급해졌던 것 같다.
그녀가 끈이 치마 밑까지 내려온 것도 모르고 핸드백을 올리는 순간,
위로 당겨진끈이 그녀의 원피스 밑 자락을 허리까지 올려버린 것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평소에 치마를 입을 때 속바지를 입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다.
찰나의 순간이었다. 허벅지를 넘어 볼륨감 있는 곡선이 드러났다. 하얀 바탕에 회색 줄무늬.
중고등학생이 입을법한 레이스도 다른 장식도 없는 귀여운 팬티. 속바지는 분명 아니었다.
순간 나는 무척 당황해서 시선을 창밖으로 황급히 돌렸다.
그때부터 요염한 그녀가 순수하고 어리숙한 귀여운 소녀의 모습으로 보였다.
소녀는 자신의 속옷이 뒤에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보여진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연히 카드를 찾아 계산하고 손잡이를 잡고 서있었다.
좌석이 많은데 굳이 앉지 않은 것은 내릴곳이 얼마 남지 않아서였을까? 아니면 빨리 버스를 떠나고 싶은 수치심에서였을까?
버스에서 내리고 한참이 지나서도 내 머릿속에는 그녀의 귀여운 줄무늬 팬티만 맴돈다. 운수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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