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지고 떨어지지만 나무는 새롭게 피우리
눈물에젖은세상은굴곡진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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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나의 인생이 불행하다 여겼지만 나 또한 초등학교 시절 그 시절은
밝고 즐겁게 웃는 꽃이 피는 아이였던 기억들 하지만 꽃은 시들기
시작하고 결국 떨어졌다 다시 새롭게 피어 세상을 향해 웃고싶던
나는 나를 피워줄 버팀목이자 사랑하는 아빠 마져 잃고 절망도
했고 또 다른 버팀목을 만났지만 떠났다.. 내가 문제 일까? 나에게
물었다.. 그때는 비관적이기에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불행해야
하는지 그저 모든 상황이 원망 스럽고 삐뚫어져 갔었다...
문득 거울에 비친 내 모습 보니 너무 보기 싫을 만큼 살이 쪄버렸다
눈으로 봐도 10키로는 쪄 보이는데.. 그날로 화장실을 갈때면
불도 키지 않고 핸드폰 후레시를 비춰 화장실을 가기 시작했다..
일도 관둔 생활을 이어 가다..나는 일본여행 페키지를 보았고
무엇에 끌린건지.. 아빠 사망보험금과 내가 모아둔 돈들을 보며
계획없이 페키지를 예약했고 무언가 생기가 도는 느낌이 들었다
옷을 다 벗고 화장실 불을 켜 내 모습을 보았다... 불어버린 내 몸..
누가 봐도 좋지 않은 몸.. 나도 모르게 '살빼자. .' 마음을 먹고
1달 정도 남은 기간 동안 살빼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편의점 음식을
끊고 고구마랑 물 계란 런닝만 하며 여행 전 까지 6키로가 빠졌다
운동도 중독이 된다는 걸 그때 알았다... 먹으면 뛰어야 하는 강박이
생겼고 안하면 불안했다... 나는 다시 옷을 벗고 거울앞에 서서
웃어보았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내 어깨 우측에 돌아가신 아빠를
상상하며 서있는 모습을 눈을 감고 그려봤다.. 또 반대 좌측 어깨엔
영정사진만으로 봤던 엄마도 그려봤다... 그저 상상해본 일이지만
서럽게 눈물이 나왔다.. 이건 슬퍼 우는 게 아니였다.. 그저...
상상만으로 행복했었다 처음 가족을 전부 함께 서있는 모습을
상상해본 것 만으로도 행복해서 눈물이 흘렀고 너무 소중해
나 스스로를 양팔로 안으며 잠깐의 여운을 가지게 됐다..
일본 여행 출발하고 오키나와에 도착해보니 내가 세상에 스스로
갇혀 살았구나 느끼게 됐었는데.. 페키지 혼자 온건 나 뿐이라
조금 어색한것 말고는 크게 신경쓰진 않았는데 유독 중년의 부부가
나를 신경써주셨다. 혼자 왔냐며 딸 같다는 말씀과 함께 나를
챙겨주신 고마우신 분들.. 여행전 부모님을 상상해본 기억이 나며
한가지 부탁을 했다... 아저씨에게 딸 처럼 가족 같이 사진 한번만
찍어 주시면 안될까요 여쭈에 보았고 흔쾌히 받아 들이시며 나를
딸 처럼 어깨에 손도 올려 주시며 사진을 찍어 주셨던 고마우신
분들.. 여행 끝나갈쯤 딸~ 딸~ 하시며 여행동안 아빠라 부르라며
하시던 고마우신 분들 여행을 다녀온 뒤로 나는 부모님이 없는
아이들 에게 사랑을 주고 싶어 고아원에 다니게 됐다.
아이들은 처음 온 날 좋아 하면서도 정을 주지 않았다..
한 고등학생 남자는 "얼마 못 가 안올거면 애초에 오지마세요"
라며 친해지고 정들 때 쯤 안오게 되면 남은 아이들이 상처 받기에
사람을 좋아 하지만 경계 하는 모습이 더욱 마음 아파왔다...
그날 나를 되돌아 보았다.. 나는 나의 욕심에 아이들 생각 하지
않고 행동 한 것인지..내가 꾸준히 다닐 사람인지... 책임감이
부여되니 부담이 생기고 어려웠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첫 방문 할 때 는 몰랐던 감정들이 몰려왔다... 내가 확신에 차지
않은 상태로는 가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아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선물 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선물 받으며 웃을 생각에
나도 신이 난거 같았다. 조금씩 나를 세상에 꺼내기 시작하며
떨어진 꽃잎은 시들어 사라졌지만 이젠 새로운 씨앗이 되어
내가 꽃을 피우는 나무가 돼보려 하고 있었다. 바껴 가는 나는
집에와 옷을 벗고 거울에 섰다. 몸을 보니 옛날 처럼 살도 빠져
있었다... 그리고 눈을 감고 아빠,엄마를 상상해 보았다 내가 상상
하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나 셋은 함께 웃고 있었다.
나의 작은 감정저장을 위해 사이트와 관련 없는 글이겠지만
이렇게 감정을 맘껏 써 내려갈수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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