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와 아내는 일란성 쌍둥이 1
Clark
14
905
7
4시간전
내게는 두 살 어린 아내가 있다
우리는 결혼 2년차에 접어든 20대 신혼부부다
나는 학부를 졸업하자마자 취업에 성공했고, 입사 동기 중 하나가 바로 지금의 아내다
얼굴이 엄청 예쁜 편은 아니지만 몸매 하나만큼은 압권이라 첫눈에 반해버렸다
입사는 같이 했는데 부서가 달라 자주 볼 수가 없어 너무 슬펐던 기억이 난다
게다가 어후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꼬시는 데 진짜 진짜 힘들었다
그래도 지성이면 감천이라던가
어찌저찌 결국 쟁취해내 만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결혼하게 됐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1년도 안 된 초년생 둘이서 뭐가 그리 급하다고?
사실 이른 결혼 결심에 가장 결정적이었던 건 양가의 준수한 조건보다도 우리의 속궁합이었다
나도 만족하는 편이긴 한데 나보다는 아내 쪽에서 할 때마다 아주 그냥 미치려고 한다
분수는 기본이고, 경련을 동반한 실신까지 가끔 보면 무서울 때도 있을 정도다
남자가 꼬일 수밖에 없는 몸 덕에 연애도 많이 해본 애라 경험이 엄청 많을 텐데 죽기 전까지 오르가즘은 모르고 죽겠구나 싶었다고 한다
그런데 나와 처음 관계한 날 바로 결혼부터 생각했다고 요즘도 종종 우스갯소리로 말하곤 한다
내가 뭐 엄청 큰 것도 아니고, 특별한 잔재주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저렇게 좋아해주니 나도 이 여자다 싶어 속전속결로 결혼했다
양가 부모님이 통 크게 도와주신 덕에 회사 근처 역전 아파트 쓰리룸을 신혼집으로 얻었다
그렇게 결혼한 우리는 지금도 매일 뜨거운 신혼생활을 보내는 중이다
아 참, 둘이 아닌 셋이서
아내에게는 일란성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
일란성 쌍둥이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얘네 둘은 머리 스타일, 옷 스타일, 화장 스타일, 말투, 성격 등을 제외하면 타고난 신체는 완벽에 가깝게 일치한다
처제를 처음 본 날은 상견례 날이었다
장인, 장모와 함께 들어온 처제를 처음엔 눈여겨 볼 시간이 없었다
긴장 속에서 어른들께 인사드리고 처제에게도 가벼운 인사를 건넸지만 그 시점까지만 해도 얼굴이 막 눈에 들어온다거나 하진 않았다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며 긴장이 조금 풀리고 난 뒤에야 처제를 제대로 쳐다볼 여유가 생겼는데 어라? 내 여자친구가 왜 저기 있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눈이 동그래져 처제와 아내를 번갈아 쳐다보니 아내가 방긋 웃으며 "ㅋㅋㅋㅋ 우리 진짜 비슷하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뒤로 처제를 본 건 식장에서 한 번, 명절이나 장인, 장모 생신, 처제 생일쯤밖에 없었다
아내를 통해 알게 된 처제에 대한 건 둘이 사이가 아주 좋다는 것, 학창시절 자기보다 더한 날라리였다는 것과 3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 정도?
소름 끼치도록 똑같은 얼굴 탓에 처가에서 마주칠 때마다 흠칫 놀라긴 하지만 솔직히 별 관심은 없었다
그날 전까지는
그날은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몇 달 전, 근무 중인 내게 생전 먼저 연락한 적 없던 처제한테서 전화가 왔다
- 처제, 어쩐 일이에요. 먼저 전화를 다 하고.
- ...형부, 드릴 말씀이 있는데 유선으로는 조금 그렇고 최대한 빨리 시간 좀 내주실래요?
- ??? 어 예 뭐 알겠어요 그럼 퇴근하고 연락할게요
접점이 거의 없다시피 한 처제가 내게 할 말이 있다니?
정말 영문 모를 일이었다
어쨌거나 퇴근하고 약속을 잡아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 내용은 충격을 넘어 가히 재앙에 가까웠다
내막은 이러했다
2일 전, 아내가 퇴근하고 곧장 친정에 가기로 했던 터라 나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었다
오랜만에 늦은 시간까지 술에 떡이 되도록 마시고 그대로 필름이 끊겼었다
내 기억은 3차에서 우동 하나를 시켜 술잔을 부딪히던 장면에서 멈췄다
눈 떠보니 내 침대였다
다행히 다친 곳도 없었고, 잃어버린 물건도 없었다
아내에게 한 소리 들을 것만 걱정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처제가 그날 우리 집에 있었단다
- 에? 아니, 처제가 왜 그때 우리 집에 있었는데요?
- 저도 술 마셨었어요. 좀 많이 취해서 언니 집에서 쉬다 가려 그랬죠. 그랬는데...
처제가 침대에 누워있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는 거다
나는 인사불성이 된 채 집에 도착해 침대로 향했고, 누워 잠든 처제를 아내로 오해하고 그 자리에서 덮쳤고, 처제도 취한 나머지 거부 못하고 두 번이나 했단다
듣다가 어이가 없어서 잠깐 벙 쪘는데 금세 정신을 차리고 되물었다
- 나 일단 기억이 하나도 안 나요. 엊그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아니, 그보다 이게 사실이라고 믿기지가 않아요. 내가 대체 왜...
- 평상시에도 구분하기 어려운데 그렇게 술에 취해서 어떻게 분간할 수 있었겠어요? 침대에 똑같은 사람이 누워있으니 당연히 언니라고 여길 만도 하죠. 거부하지 못한 제 탓도 커서 저도 할 말은 없어요. 언니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 남자친구한테도 미안해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 이걸 어떻게 수습하죠? 아, 그나저나 그 혹시... 저... 뒤처리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 나나요?
- 두 번 다 안에 하셨어요... 일어나니 시트랑 팬티에 엄청 흘러있었어요.
- ??????? 하... 콘돔 낄 정신이 어딨었겠나 싶긴 하네요. 일단 처제 가임기는 아니죠?
- 가임기에요. 그래도 아침에 곧장 사후피임약 먹었으니 그건 걱정 마세요. 그보다 지금 제 머리 속이 더 문제에요.
- 일단 한 숨은 돌렸는데... 우리 각자 두 사람에게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용서를 구할지 차분히 의논해보죠.
- 아뇨... 말하면 안돼요.
- 처제... 말 안 할 순 없어요.
- 안된다고요.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 ??????????????????????? 뭐라고요?
뒷골이 당긴다는 말, 이 순간을 표한할 아주 적절한 표현이다
- 기억 못 할 줄은 알았지만... 저희 엊그제가 처음 아니에요.
- 대체 또 무슨 소리에요. 처음이 아니라뇨?
- 몇 달 됐어요. 그날도 언니는 친정 갔었고, 형부는 술 취해서 들어왔어요. 사실 그날부터였어요.
몇 달 전, 2일 전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처제는 몇 달 전의 첫 관계는 분명 실수가 맞았지만 2일 전은 실수가 아니라고 했다
- 몇 달 전 형부랑 했을 때, 말도 못할 만큼 만족했어요. 아니 만족을 넘어서 무언가 새로운 경지를 깨달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뒤로 시도때도 없이 그날만 떠올리게 됐어요. 일상적인 생활에도 지장이 생겼고,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집중하지 못하게 됐어요. 그런데 형부는 그날을 기억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아무런 말이 없었어요. 그래서 기억 못할 거라 짐작했어요. 그럼 나만 입 다물면 모두가 평화로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나만 입 다물면...
아니 일란성 쌍둥이는 질 모양도 똑같단 말인가?
나는 눈에서 영혼이 빠져나간 채 그저 멍하니 듣고만 있을 뿐이었다
- 언니 가정을 망가뜨리는 건 죽어도 싫었고, 곧 결혼할 남자친구에게도 못할 짓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아요! 그래서 몇 달 동안 누르고 눌렀어요! 저도 부단히 노력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엊그제 남자친구와 조금 다투었어요. 남자친구가 제게 손찌검을 할 뻔했어요. 그 모습을 보자마자 자리를 나와 언니집으로 간 거에요. 가면서 알았어요. 언니가 지금 집에 없고, 형부는 외출 중이란 걸. 그때 발걸음을 돌리지 않은 건 저에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몇 달 전처럼 같은 상황이 일어나기를 바랐던 제가...
- 아니, 잠깐만, 정리가... 아니, 그럼 이게 다... 처제가 의도한... 거라고요?
- 엊그제 일만 따지고 보면 그렇죠. 아무튼 몇 달 동안 쌓인 걸 해소하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어요. 내가 이대로는 못살겠더라고요. 저 형부를 원해요.
- ??????????????????????????????????????????????????
다음에 이어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우리카지노
ksi33253
나이젤
허걱덕덕
김이개
8월32일
파우시스
로얄샬로뜨
박은언덕
screenshot
gnslgnsl
국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