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연애시절(feat 소라넷) -2

본격적으로 썰을 풀려고 하는데, 워낙 오래된 시점부터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이젠 디테일한 부분은
기억나지 않는부분이 상당히 많다.
뭔가 쪽지로 적어둔게 있었더라면...싶지만 사진,동영상도 관리 못해서 날려버린게 부지기수인데
그런 부지런함은 없었다.
계기가 뭐였더라...하고 생각하고 시간의 역순으로 내려가다보니, 이거원 끝없이 과거로 내려가더라..
적당히 절충해서 스킵하고 쓰고싶은데 그럴수가 없을거 같다, 충분히 지겨울수 있으니 끈기가 있는분만
읽어주시길
연애초기 와이프의 경우 참 특징없는 여자였다, 내가 20대중반 와이프가 20대 초반에 연애를 시작했는데
나도 와이프도 어느정도 앞서 연애와 섹스경험이 많지는 않아도 충분히 있었고
서로의 경험에 대해 자주 이야기 하거나 자세히 내용에대해 설명하진 않았지만 (쿨하지 않은거라고 생각해서)
간혹가다 하게 되는 이야기로 날 만나기전에 3~4명정도와 짧게짧게 연애하고 많지는 않은 횟수의 성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정도로 인식을 했다.
내 첫 연애의 섹스경험에서 나에게 편견이 생긴게 난 모든여자가 사귀고 섹스이후에도 남자가 한번 자려면
온힘을 다해 섹스하자고 달려들어야 겨우 할수 있는게 섹스라고 생각했다.
내 첫 여친은 너무나도 완강하고 보수적으로 굴었다(물론 나한테만)
그에반해 와이프는 적극적이진 않았지만 적어도 '니가 하고싶으면 그걸로 하자'라는 관대함이 있었기에 섹스에 대해
전혀 불만이 없었다.
그런데 그런관계도 2년정도 되고나니 불만이 계속해서 쌓여갔는데, 관대함이라고 느껴졌던게 점점 시간이 갈수록
무관심에 가깝다고 느껴졌다.
왜 보통 권태기쯤에 조언을 구하는 글에 다수의 사람이 안해본 다양한 섹스 경험을 추천할텐데, 나역시 내가 해볼수
있는 영역에서..둘이서 뭔가 해볼수 있겠다는 영역안에서는 다양하게 시도를 했다.
카섹스니 야외섹스니...체위도 몸의 유연성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선 다양하게 시도해봤고, 섹시 코스츔이니 뭐니
일반적으로 해볼만한건 시도를 다양하게 했는데
와이프는 다 받아주긴 했지만 진행하면서 느끼는건, 나혼자만 생쑈를 한다는 느낌??
반응이 더 다양하게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내가 하자고 하면 하긴하지만 돌아오는 피드백이 전혀 없었다.
그렇다고 딱히 목석이라 할만큼 둔감한건 아니였는데도 피드백이 없었다.
이게 단순히 19금 섹스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연애 그 자체에서도 늘 수동적인데다 대화도 일방적으로 나혼자
떠들고 와이프는 듣기만 하는정도라
2년째 사귀는 동안 켜켜히 쌓여간 불만이 터질것 같았다
"난 오빠랑 같이 그냥 데이트하고 밥먹고 하는걸로도 충분히 좋고 불만없는데"
라고만 할뿐 정말 불만이 없어보이는 태도로 일관하다보니 나역시 일방적으로 터지기도 힘들었달까...
아예 내가 제안하는 섹스방식을 거부했으면 나도 명분이 있겠지만 호응이 둔하거나 안할뿐 받아는 주는데
화를 내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나혼자 답답한 상태로 반년이상은 더 지나간 어느 시점인듯한데. 꼬투리를 잡을 일이 한가지 생기게 된다
와이프에게는 당시 연락하고 가끔 밥이나 먹는 이성친구가 있었는데
한명은 고등학교 동창이였고 한명은 대학후배 또하나는 대학선배... 모임을 빼고 따로 개인적으로 만나는 이성친구가
셋이 있었는데
초반은 나도 상당히 신경이 쓰였지만 연애시작할때
"만나러 가는건 좋다~터치안할건데 대신 만나러 갈떈 미리 약속있는거 나한테 통보는 해줘야한다"라는 내말에
단한번도(적어도 내가 인지하는한) 어긴적이 없었고 만나러 가서도 정말 밥만먹고 오는지 순식간에 다녀왓다
라는 말에 어느정도 안심하곤했다.
나름 몇번 떠보기도 했는데 수상한점은 하나도 안보이기도 했고
나도 대학을 남여 비율이 1:9정도나 되는 성비가 크게 다른 학과를 나왔고, 대학친구가 전부 이성친구라
이성끼리도 친구로 지낼수 있다는 관점을 가진터라, 와이프의 이성친구가 그리 이상해 보이지 않은탓도 컸다
그런 내가 어쩌다 어떻게 캐치를 해냈는지 그부분이 지금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도 핸드폰 문자와 당시 누구나 쓰던 싸이월드 등을 교차로 확인해서 알게된거 같은데 대학때 선배 오빠라던
이성친구가 실제로는 가장 처음 사귄 첫 남친이라는걸 알게됐다.
그렇다곤 했도 뭔가 불순한 의도로 만나는게 아니라는점 정도는 나도 믿었고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그간 쌓였던 불만과, 궂이 왜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그랬는지 등등의 이유로
제대로 꼬투리를 잡고싶었던거 같다, 물론 당시는 정말 불같이 화를냈고 그게 꼬투리를 잡는거라곤 생각 안했지만
뭐 내가 꼬투리를 억지로 잡고말고 떠나서 잘잘못을 가리면 너무 분명하다보니
당시 와이프는 무조건 잘못했습니다 모드였고, 그와중에도 쫌스럽지 않게끔 보이려고 애쓰던 나는 일단 약속은 한거니까
만나고 와라 했다.
그러고도 몇일이 더 지나고 둘이 술마시다가 작정하고 그간 제대로 묻지않았던 전 남친들과의 섹스에 대해 하나하나
물어보게 되었다.
2년이상이나 만났다보니 중간중간 짧게짧게 이야기가 튀어나온적도 있고 간간히 섹스토크로 듣기도 했지만
자세히 캐묻지 않았는데, 역시 쿨한척해봐야 오래 못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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