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연애시절(feat 소라넷) -3

여친 과거 남자들과의 경험을 다 캐내야 겠다고 생각해도 그게 뭐 하루아침에 후딱 대화해서
알아낸건 아니고, 틈틈히 대화주제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알아내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뭐 대단한건 없었어.
다만 내가 알아내고 싶던 주가 되는 이유는 첫남친과 연락을 주고받고 가끔 밥을먹을 정도의 사이인데
어느정도까지 진도를 뺐고 뭘 경험했을까였거든, 그러고도 지금처럼 친구로 지내는게 가능한가? 였고
적어도 난 이성친구가 있었지만 썸은 고사하고 대학생활 내내 티격태격했으며, 그나마 남친이 생기는동안엔
연락조차 안했거든
맨날 그뇬들 헤어지거나 싸울때만 상담자로 대화정도 했을뿐이고...뭐 그리고 졸업하고 나선 하나둘씩 연락도
끊어지던 차라서, 그런면에서 궁굼했어
이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유추했을때 당연히 이 첫남친이 첫 섹스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랬는데 아니라고 하데!?!
이남친하고는 고3~대학교1학년떄 까지 만났고 그나마 고3입시때 헤어졌다가 대학교1학년때는 연락만 주고받고
가끔보는정도였다고??
그래서 그럼 스킨쉽이나 19금적인 요소가 전혀 없었냐고 물었더니 당시에 들은 이야기는 대충 이래
-비디오방이나 노래방 어슥한데서 남자쪽이 원해서 거의 일방통행으로 애무정도가 있었다
-애무수위는 남자가 손으로 아래까지 만지는정도였고 손가락 삽입도 있었다.
-여자친구 본인은 애무를 받기만했고 가끔 남자쪽에서 만져달라고 하면 마지못해 손으로 애무해주는 정도였는데
그나마 사정까지 시킬 의지 혹은 스킬(?)이 없었다.
-19금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없는데다가 학생일때라(혼전순결 따지는 주의는 아니였지만) 그이상의 진도를 원치
않았다
생각보다 싱겁더라고...
내가 대학교에 들어가서 첫 여친을 사귀고 섹스까지 갔던걸 생각하면 나보다 성적경험이 되려 빨랐다는 사실은
조금 기분이 묘하긴 했다만... 고3이나 대학교1년생이나 도토리 키재기지
그이후 다른남친과의 섹스도 뭔가 나사하나 빠지고 은근히 하드한게 있었겠지 했던 내 예상을 다 벗어나더라고
20대초반 남자는 그야말로 성기에 머리가 지배당하기 쉽상이고 나도 그랬었기 때문에
내가 예상하던것들이 있는데 다 좀 안맞더라.
근데 오로지 알수있는 방법은 여친 입을 통한 경험담 뿐이고 심증이 있다고 해서 더 몰아붙여봐야 싸움밖에 안나거든
애초에 추궁한다고 더 이야기가 나올것 같지도 않고.
술을 잔뜩 먹여서 불게하겠다!! 라고 하고싶어도 그때도 지금도 와이프의 주량이 나보다 두배이상은 쎄다...
좀 납득이 안되는것들을 당시에도 묻긴했지
"근데 있잖아 손가락까지 삽입했다면서?? 그럼 그 첫남친이 삽입하자고 안했어?"
"음....했던거 같긴한데 정확하게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네"
"비디오방에 한두번 간건 아니였을거 아냐"
"자주는 아니였지만 한두번은 아니긴해"
"그럼 그때마다 매번 니가 거부한거야? 그리고 거부했다고 해도 보통 하자고 계속 시도하지 않나?"
"그때는 나도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긴 했는데 내가 삽입은 안된다고했거든. 그리고 그렇게 말하면
그런건 잘 지켜줬어"
"걔는 뭐 부처야??? 아니 그러면 그렇게 애무하다가 마무리는 어떻게 했어??"
"무슨 마무리?"
"아니 남자는 일단 뭐가됐든 사정을 해야 끝이나잖아...그땐 어떻게 니가 해줬냐고"
"내가 안해줬는데??"
"무슨소리야 그게? 그냥 사정 안하고 끝냈다고?"
"안하고 끝낼떄도 있고 그냥 걔가 자기 혼자 자위로 끝냈는데"
....아니 이런 뭐 독한뇬이 다 있을까
"너 좀 그거 못된거 아니냐?"
"그땐 그게 그런거라고 생각 안했는데 지금생각하면 좀 그런듯.."
그랬다 어지간히도 독한뇬 모드였던거 같다. 물론 이당시의 이 대화도 모두가 솔직한건 아니였지만 적어도
있던일중에 하나라는 거지....
"아니 그럼 그정도인데 걔는 너한테 미련 남은거 아니냐? 니가 아무리 순수하게 구남친일 뿐이고 지금은
사심없이 밥만 먹는거라고 해도 그쪽에선 아닐수도 있잖아"
"아닐걸 오빠말 들어보니까 예전에 내가 좀 못된거 같긴한데 그거랑 별개로 진짜 연락도 자주 안하고
밥만 먹는 사이인데?"
"아니 그냥 남자의 경우 밥만 먹는것도 투자하는건데..."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나도 이성친구가 있으니까 진짜 친구끼리야 밥만먹을수 있긴한데, 사귀다 헤어진 사람하고 밥만 먹는다는건
적어도 여지를 남겨두는건데??"
"뭔 여지?"
"야 남자는 진짜 관심없고 흑심없는 여자하곤 밥안먹어. 그 밥먹는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안먹어"
"아니 그동안 나도 남자친구 계속 있었었고 그오빠도 여자친구 있었어"
"아니 니가 아무리 흑심없고 사심없었어도 걔는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였어"
"흠...난 아닌거 같은데?"
"난 맞을거 같은데...? 내기할까?"
"아니 별로, 무슨 내기인지 모르겠는데 안하고싶은데"
"서로 의견이 갈리긴 하는데 그럼 내가 그 구남친 만나는거 단순히 밥만 먹는거라고 해도 싫다고 하면
안만날꺼야?"
"응 안만날건데 오빠가 싫다고 하는거 하고싶지않아"
...뭔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전혀 없었다. 목적이 있어서 비집고 들어가려던건 아니였지만 여하튼 더이상
꼬투리를 잡을만한게 전~혀 보이지가 않았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고 끌고 나가고 싶은 맘이였는데 안되더라.
내경우는 계기라는게 생기는게 급작스러웠던것도 아니고 정말 조그마한것들이 차곡차곡쌓여서 만들어 진 것이다보니
썰들중에 모든게 원활하고 급작스럽고 빠르게 진전되어 "나 그런거 했다!"하면 쉽사리 수긍이 안가더라
그냥 이 일은 단순한 헤프닝으로 끝날법한 단순한 시작이였는데
이일과 별개로 권태감이 어디 가겠나? 그건 꾸준히 누적되어 왔던거고, 오히려 별 시덥지않은 과거 섹스담만을
가진 여친과 무언가 더 나아갈 기미조차 안보이던게 계속 되어갔고
다툼도 잦아지고 싸움으로 번지기도 햇다.
맨날 같은 섹스만 하고 매번 같은것만 하니 재미없어 가 '지겨워'로 변할떄쯤 소라넷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앞서글에서도 썼다시피 막 초대라는게 시작될 무렵이고 그런건 나한텐 너무 먼이야기고 관심도 없었다.
다만 오랜만에 가본 사이트의 컨텐츠가 상당히 달라져 있었고 그런면은 신선하게 다가와서
여자친구에게 그런사이트가 있는데 이러저러한 사진도 올라오고 이런 커플도 있더라~하고 이야길 주고받는
정도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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