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불륜 이야기 여섯번째
이전글에서 환경과 관계에 변화가 있었다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처음보다 재미가 없어지셨을텐데도 응원주시고 댓글주신분들 고맙습니다.
눈치껏 댓글상황 봐서 재미없어 하실때 그만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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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과장과는 한달에 2회정도 관계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서로의 생활에 무리가 없는선에서 자연스럽게 짬을내서 ....
이렇게 하면 관계를 할 수 있는 날짜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거기에 생리까지 겹치면 또 한번 쉬어가야 했으니 어쩔때는 근 한달만에 관계를 가진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생리일에 관계를 갖는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데 송과장은 아니었습니다.
엄청난 거부감이 있었고 심지어 신경이 매우 예민해 지기도 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정형화 된 관계의 순서가 생겨버린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호텔에 들어가서 키스하고 여기저기 몸에 입맞추고 정상위로 관계하다가 여성상위로 하다가 후배위로 하고
그러다 정상위로 마무리 하는 뭔가 정형화 된 패턴이 생겨버린 것입니다.
뭔가 바꿔보자는 생각에 저는 무인샵에 들러 바이브레이터를 하나 구매 했습니다.
무식하게 생긴것 말고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잇는게 뭐가있을까 찾다보니
러시안인형처럼 생긴 인형모양의 바이브레이터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기구 하나로 우리 관계의 전체적인 풍경이 달라지더군요.
거부감 없이 사용하게 될때쯤 이제는 조금 더 세게 진동을 줄 수 있는것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구들은 보조로 사용할 뿐 직접 삽입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저에게 먼저 큰 변화가 생겼는데 그것은 다름아니라 제가 기러기 아빠가 된 것이었습니다.
속으로는 매우 환영할 일이지만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연기를 해야 했습니다.
저는 살던집을 전세로 내놓고 회사근처에 오피스텔을 하나 얻었습니다.
다행히 회사에서 보증금과 관리비 그리고 월세 일부를 지원해 주었기 때문에 꽤 맘에드는곳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계약을 마치고 입주전에 방을 보러 갔는데 송과장의 부사수인 김대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이사님~ 집 보러가도 되요?
"어? 어... 근데 아무것도 없는데"
"저도 그 오피스텔에 관심있어서 어떻게 생겼나 보고싶어서요~"
"그래요 와서 봐요"
김대리는 저보다 18살이나 어린 직원입니다.
나쁘지 않은 외모에 어떤옷이든 핏이 좋은 여직원이지만 저로써는 도저히 여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항상 딸 대하듯 잘해줄 뿐입니다. 오더니 연신 우와~ 우와~ 하면서 좋아합니다.
"이제 사무실까지 걸어서 5분이네요?"
"그러게. 이제 매일 일만하고 살아야겠어"
"근데 혼자 계시기엔 좀 크지 않아요?"
"방학때면 가족들이 올테니까 방은 따로 있어야지"
"아..저한텐 너무 크고 비싼것 같아요 ㅎㅎㅎ"
그냥 직장상사와 직원이 할법한 이야기들을 하고 청소를 도와준다는것을 만류하고 같이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근데 이사님"
"응?"
"혹시 저 가끔 여기 놀러와도 되요?"
"김대리가 여긴 왜"
"그냥요~ 헤헤~"
안될말입니다. 송과장이 자주 드나들것이 뻔한데 김대리가 와서 괜히 어색해지면 안됩니다.
"ㅎㅎㅎ 그래 우리끼리 집들이라도 할까?"
그 이후로 저는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니겠지 아니야 하면서도 자꾸 의식하게 되었고
저도모르게 김대리 눈치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자들의 촉은 진짜 무섭습니다.
그런 저를 송과장이 바로 캐치해 내더군요.
"이사님 요즘 김대리랑 친하게 지내세요?"
순간 당황했습니다. 아니라고 하기에도 이상하고 맞다고 하기에는 더 이상한 상황입니다.
대충 둘러대고 상황은 마무리 되는듯 했습니다.
사무실 근처로 이사까지 왔지만 사람들 눈을 의식하는지 송과장은 자주 오지는 않았습니다.
상상과 기대를 져버리고 관계횟수는 여전히 한달에 2회정도.
하지만 이제 호텔을 가지않고 제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회사근처에 살게되니 사무실에 나가는날이 잦아지더군요.
특히 주말에 사무실에 가서 영화도 보고 밀린것도 보고 그런시간들이 많았습니다.
하루는 주말에 평소와는달리 너무 아무약속도 없는날이 있었습니다.
송과장과는 주말에 일절 연락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른아침에 골프연습장에 갔다가 집에오니 너무 무료하더군요.
혼자 사무실에 와서 헤드폰을 끼고 영화나 한편 보려고 가서 컴퓨터를 켰습니다.
한참 영화를 보는데 누가 사무실에서 부산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슬쩍 밖을 보니 김대리가 와있었습니다.
저는 방에 불을 꺼놨기때문에 제가 굳이 안나가면 제가 있는줄 모를거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습니다.
"어멋~ 이사니~임!!!"
"어?어...일요일 아침부터 왠일이야"
내일까지 제출해야할 보고서가 있는데 집에서 하자니 일이 손에 안잡혀 회사에 왔다고 합니다.
"고생많네. 얼른하고 들어가요"
점심시간이 되어 밥을 먹으러 나가려는데 김대리와 눈이 마주쳐서 같이가자고 권하지 않을수도 없었습니다.
"짜장면 먹으러 갈래요?"
밥을 먹으러 갔는데 조잘조잘 떠드는게 귀엽더군요. 밥먹고 커피를 하나 뽑아들고는 다시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하다가 시계를 보니 벌써 4시가 가까워졌습니다.
"할거 많이 남았어? 난 이제 들어가려고"
"어 저도 거의다 했어요~ 같이 나갈까요? 5분이면 끝나는데"
같이 나가서 뭘한다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도 모르게 그냥 알았다 라고 해버렸습니다.
저는 바로 길을 건너가야 했고 김대리는 왼쪽으로 3분 정도 걸어서 버스를 타야했습니다.
"일요일에 고생했어~ 잘 들어가요~"
"네~ 근데 이사님"
"응?"
"이제 뭐하세요?"
"아~ 글쎄? 가서 쉬어야지 ㅎㅎ"
"그럼 저 맥주한잔 사주세요~"
안된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같이 먹기도 애매하고...
맥주한잔인데 뭐가 어떨까 싶어 알았다고 해버렸습니다.
근처 치킨집에가서 맥주를 시켜놓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생각보다 더 밝고 말이 잘 통하는 친구더군요.
나이차가 거의 안느껴질 정도로 사람말도 잘 경청하고 예의바르게 대화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김대리 이시간에 여기 이러고 있어도 되? 남자친구만나러 안가고?"
"아 진짜. 제가 안그래도 열받아서 오늘 상담좀 받으려고 했어요"
"왜? 사이가 안좋아?"
"아니 그게 아니구요..."
남자친구는 사귄지 2년정도 되었고 3살 연하인데 대학교 4학년이라고 합니다.
학생이고 연하다보니 데이트비용은 당연히 김대리가 많이 부담했고 아직 학생이니까 라며 별 상관안했다더군요.
그런데 얘가 점점 그걸 당연시 하더니 요즘 낌새가 조금 이상하다고 합니다.
"이사님. 그정도면 지금 헤어져야 하는거 맞죠?"
얘기를 더 들어보니 가관입니다.
친구들과 술먹는다며 연락안되기가 일수고 심지어 이틀정도 연락안된날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바빴다. 술취해서 전화 못받았다. 그런말로 넘어가는데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석달전쯤 부터는 너무 연락이 뜸해져서 수소문해보니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자후배랑 붙어다닌다더군요.
"김대리. 기분나쁘게 생각하지말고 그냥 들어봐"
"네.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저는 철저히 남자입장에서 그 상황을 이야기해 줬습니다. 그건 100% 바람이다.
남자는 원래 양쪽에 다 신경쓰는게 쉽지않다. 아마 진짜로 사귄건 3달전쯤일꺼고 등등등
그랬더니 고개를 푹 숙이더니 눈물을 글썽거리는듯 했습니다.
이내 저를보고 다시 베시시 웃어주더군요.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 근데요 이사님.."
"응? 미안...내가 너무 직설적이었지"
"아니 그게 아니라 이사님도 그럼 집에 소흘히 하세요?"
갑자기 뒷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슨 말을 하려는거지? 설마?
근데 어떻게 알았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박수가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사님 안심하세요. 아무도 몰라요. 저도 진짜 우연히 알게 된거거든요"
뇌리에 나쁜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혹시 이걸로 협박을 하려하나. 돈을 요구하려나. 아니면 다른 무언가를?
이쯤 되니 솔직히 이야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다 털어놓고 제 나쁜생각이 틀렸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더군요.
"언제....부터 알았던거야....."
"저번에 저희 출장갔을때 주차장에서 이사님 차를 봤어요"
왜 그생각을 못했는지...그러고보니 제 차를 같이 탄적도 있었고..제차가 흔한기종도 아닙니다. 역시 제가 조금더 꼼꼼해야 했습니다.
그후로 저와 송과장을 주시했다고 합니다. 작정하고 몇달을 주시하면 당연히 다 티가 나게 되어있죠.
몰래 문자하는것, 외근하고 만나는것 등등 아주 일목요연한 정황들을 이야기하길래 더이상 할말이 없었습니다.
"휴....김대리말이 다 맞아. 이제 내가 떠날때가 됐나보다"
갑자기 놀란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저를 바라봅니다.
"아니 이사님! 무슨말씀이세요! 그러려고 드린말씀이 아니에요..."
"이렇게 김대리가 알아버렸으니 정상적으로 어떻게 회사생활을해"
"제가 입을 잘 다물면 되죠. 그리고 말할사람도 없는걸요. 그리고 저는 두분 만나는거 아무렇지도 않아요"
일단 그렇게 나와주니 참 다행스러운 일이긴 했습니다만 저는 순간 진짜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이사님 그럼 제 부탁하나 들어주세요"
"응? 무슨부탁?"
"저 가끔 이사님 집에 놀러가도 되요?"
"오는거야 상관없는데. 와서 뭐하려고"
순간 김대리의 눈이 반짝였습니다. 뭘할건지 물어보는 저를 재밌게 쳐다보더군요.
"그건 일단 가보구요. ㅎㅎㅎ 이사님 근데 좀 귀여우신거 아세요?"
"아휴.... 나 지금 엮인거지?ㅎㅎ 한가지만 약속해요. 이거 진짜 우리둘만의 비밀이야. 사람들이 알면 나 바로 퇴사해야해"
"ㅎㅎ 걱정마세요"
"그리고. 오려면 주말에와. 평일엔 좀.... 말안해도 알지?"
"풋! 저도 그정도 눈치는 있어요. 진짜 좀 귀여우시다니까"
뭐가 어떻게 되는지 참 얼떨떨했습니다. 여차하면 퇴사해야겠다. 이생각뿐이었습니다.
어차피 도망치듯 나가버리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이성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사람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반대급부의 괜한 흥분감도 동시에 올라오더군요.
이렇게 어린애와.....?
그날은 술을 많이 마셔버려서 각자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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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또 끊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이야기를 써내려가는거라 야하거나 하지 않지만 하지만 재미있어해주시면 또 이어가 보겠습니다.
사진은 김대리 프사에서 가져왔고 규정에 따라 얼굴은 블러처리 했습니다.
즐거운 월요일 보내시고 또 뵙겠습니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5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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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2026.05.08 | 사내불륜 이야기 다섯번째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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