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발견한거4(으스스한거)
ja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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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 22:17
12년간 시간나면 베트남가서 뽕도따고 떡도 쳤지만, 괴상한 경험도 있어서 적어보려해.
밤에는 떡치지만 아침에 옥항이 출근하면 낮에는 빈둥빈둥 할게 없어서 동네 카페, 가게등 어슬렁거렸고 좀더 멀리 시내까지도 들어가보게 됐어.
그러다 눈에 띄여서 들어간 가게가 약국이었어.
젊은여자 약사 타오가 혼자더라고. 나중에 알고보니 26세 싱글, 식욕이 돌더군. 근데 너무 어려보였어(생리는 하는지)
가게속 조명이 문다열고 유라창도 열었는데도 좀 어둡더라. 바깥에 햇살이 길바닥에 쏟아지는게 눈아플지경인데, 희한하게 가게 내부는 오히려 서늘한 느낌. 위치가 좋은가 생각했지.
근처에 오면 오다가다 들렀고, 영어 한국어도 잘해서 소통의 문제는 별로 없었지. 점심때 카페에 함께 갈정도로 진전됐을때 동네 경찰인 언니를 보개됐어. 언니도 싱글이라 둘이서 자취하고 부모님들 집은 좀더 떨어진 농촌이라했어. 근데 언니가 더 먹음직하드만 볼륨도 있고 ㅋㅋ
들를때마다 느낀건대 건물이 낡았고 볼품없는데도 유독 그가개만 멀리서도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고, 들어가면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어. 약사 타오는 아예 긴팔을 입었어, 물론 햇볕에 피부보호탓(?)
베트남 여자덜, 관계가 좀 나아가면 결혼까지 염두에 두는거같애. 아주 멀리 펼쳐서 , 애낳고 학교 보낼거까지 얘기를하더라.
"내일 할거 오늘로 땡겨 하지말자"가 나의 생활 패턴이라, 한자로 듣고 흘리며 오로지 떨칠 생각만 했었어.
근데 묘한게, 스킨쉽 들어가고도 남았을 시간이 지났는데도 손한번 안잡은거야. 항상 자동이던 내몸이 아예 작동 안하더라고.
나중에 깨달은건 약국내에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이 부채만 있었어
내게 드디어 약국 늘리자고 투자를 이야기하더라. 언니가 경찰이라 공무원들 삥뜯으러 오는거 본적이 없긴했지. 하노이에서 떡친 역사는 하루가 멀다하고 경찰, 소방서, 세무서 에서 삥뜯으러 왔던거 기억나대.
미끼에 걸릴때 된듯해서, 가게내 낮잠자는 공간으로 가려고 문을 알고서 놀라서 서버렸어. 뭔 무당집 처럼 촛불파고 부적 여기저기 붙어 있고, 벽에 산신령인지 그림도 붙어 있고...
타오가 문닫고, 카페나 가자고해서 나왔어.
말인즉, 타오에게 오래전부터 귀신이 붙어 있는거 같아서 그러고 산대. 잠도 잘 못자고 꿈자리서도 괴롭고... 그러면서 또 돈얘기
무당 얘기가 굿판 정성껏 크게 하면, 귀신 떨어버릴수 있다더래.
더 이러고 살기는 싫다며, 나랑 애낳고 살고 싶다며 자극하드만.
좀 살벌하고 재수없고 그랬어.
일단 타오와 관계있는 사진, 채팅기록 모두 삭제했어.
내가 한동안 연락을 끊자, 굿판 안하면 죽어간다고 절박한 문자 오고 나중에 음성 메시지 남기대. 열어보지 않고 삭제하고 아예 내계정 삭제하고 새로 만들었어.
나중에 유튜브서 베트남 귀신/무당 올린거 봤는데 공감되는게 꽤 있더라. 베트남 귀신이 붙으면 지독해서 해외로도 따라간대.
내가 만약 타오랑 하던대로 떡쳤다면 제대로 귀신이 얼마 붙었을거야. 유튜브 보니까 폐인이 되더라고.
난 귀신, 악령 그런거 안믿는데 이상하고 괴상한거 보게되면 당연히 피하려고해. 재수란게 꼭 돈의 문제만은 아닌거같애.
인간관계에 재수없이 떨려들어가 인생 망가지기도 하잖아.
대한의 건아들은 열씸히 떡치고 열씸히 일하지만, 가끔씩 재수없다 느낄때면 무조건 직진말고 과감히 우회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어. 어차피 인생 한번 사는거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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