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일본인 여자애 홈스테이 시킨 썰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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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 과일이라도 깎아 올게요"
유키코는 슬슬 눈치를 보는 가 싶더니만
어느새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을 향해 총총걸음으로 도망쳤어.
나는 유키코의 뒷 모습을 당황 반 원망 반 섞인 눈길로 쫓다가
눈 앞에 닥친, 10월의 어느 평온한 금요일 저녁에 갑자기 등장한 재앙에게로
할 수 없다는 듯이 체념하고는 고개를 돌려 마주 보았어.
멀쩡했던 관자놀이가 아까부터 조금씩 땡기고 쑤셔 오는 것을 느꼈어.
내 앞에 탁자 건너 무릎을 꿇고 사뭇 공손하게 앉아 있던 것은
이제 스무살이 채 넘었을까 싶을 정도로 솜털이 보송보송한 남자애로
초등학교 때 같은 반에 한 명씩은 꼭 있었다고 기억하는
공부도 잘하고 공도 제법 차고 리더쉽도 있어 선생님한테도 인기가 좋았을
그런 사람 좋아 보이고 성실한 타입의 인간이었어,
다만 이 녀석도 지금 나와 마찬가지로 유키코에게 갑자기 버림받은 데 당황한 나머지
애써 미소지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지만 입가 언저리가 딱딱하게 굳어 버려서
사진이라도 찍어 두면 본인에게는 두고두고 내가 왜 이랬지 하고 후회할 정도로
웃는 건지 우는 건지 화난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어.
그래도 표정을 애써 무너트리지 않으려는 노력의 가상함과
무엇보다 같은 처지에서 오는 일종의 동질감이 느껴져서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먼저 말을 걸었어.
"영어 할 줄 알아요?" (물론 영어입니다. 상상해주길^^)
"아, 조금 할 수 있어요"
그러나 그가 하는 영어는 아무리 칭찬할 구석을 찾아보려 해도 끔찍할 정도의 수준이어서
결국 우리는 유키코가 과일을 심으러 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꽤나 긴 시간 자리를 비운 동안
영어와 일본어와 각종 외계어와 덤으로 손짓 발짓을 동원해 조금씩 정보를 교환해갔어.
(나도 이 당시에는 유키코 덕분에 일상적인 일본어는 아주 조금이지만 할 수 있었어)
녀석은 유키코와 일본에서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 동갑내기로
(이제와서 이름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으니 그냥 녀석이라고 할께)
그가 수강 중인 강의의 교수가 1주 정도 유키코가 유학 온 한국의 자매결연 학교를 방문하면서
현지 학생과의 교류를 교육의 일환으로 녀석을 포함한 몇몇 학생들도 함께 데리고 왔다고 했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녀석이 바로 언젠가 유키코가 고백했던
잘생긴 것도 아니고 나처럼 키가 크고 운동도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내 기준으로는 충분히 잘 생긴 편이었는데)
공부도 잘 못하고 게을러서 유키코한테 늘 구박만 받고
가리는 반찬도 많은 바로 그 남자친구라는 거였어.
나는 녀석이 떠드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정보는 한 귀로 싹싹 흘려 보내고는
도대체 이 녀석의 어떤 부분이 유키코를 홀딱 반하게 했는지를 관찰하기 시작했어.
앉은 키라 정확하진 않지만 잘해봐야 170을 조금 넘을까 말까 한 수준의 단신이라면 단신이고
체격도 군대를 다녀온 건장한 대한남아에 비하면 초라할 정도로 튼실함이 없었어.
전체적으로 마르고 호리호리한 편이지만 결코 여성이 의지할 만한 구석은 도통 찾아볼 수 없었고.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만회할 수 있는 물건(?)이라도 달려 있는가 싶어 아랫도리를 슬쩍 보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투시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것까지는 파악할 수 없었고.
하지만 겉모습은 같은 남자로서 결코 후한 평가는 못 줄 지라도
분명한 것은 이 녀석이 유키코의 마음을 온통 독점하고 있다는 사실과
이 녀석만이 그녀의 몸을 열고 당당히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진실이었어.
반쯤은 질투 섞인 이렇고 저런 에로스한 전개가 상상 속에서 펼쳐지려 할 때쯤
다행히 과일 접시를 든 유키코가 거실로 나오는 바람에 나의 망상은 중지될 수 있었어.
결국 그 날 나의 권유도 있고 해서 녀석은 유키코가 만든 카레라이스를 맛있게 비우고
저녁 늦게까지 셋이서 만국 공통의 트럼프도 깨작거리고 격투게임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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