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후배(8)-동성주의
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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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그러다 숨을 돌리며 그 애가 말했다.
미안한데, 이 상태로 하기엔 좀 그래서… 내일 집에 가서 하자고.
나는 대답 대신 가져온 가방을 열어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럴 줄 알고 다 준비해 왔어.”
그 애는 가방을 열고 안에 내용물들을 하나하나 꺼냈다.
화장품. 아이라이너. 립틴트. 속옷. 스타킹. 가발.
그리고 아직 안 뜯은 택배 봉지.
그 애 눈이 커지더니 벙쪄 있다가 깔깔 웃었다.
그러고 내게 뽀뽀를 한 번 하더니 화장품들이랑 택배 봉지, 스타킹을 집어 들었다.
“놀랄 준비해.”
목소리가 살짝 떨리면서도 간드러졌다.
화장실 문이 닫혔다. 나는 방구석에 앉아 심장을 주먹으로 누르듯 하면서 기다렸다. 그때만큼 심장이 빨리 뛰었던 적은 앞으로도 없을 거다.
이윽고 화장실 문에서 똑똑 소리가 들려왔다.
“응… 나와도 돼.”
대답하는데 목소리가 떨렸다.
문이 열리고 그 애가 폴짝 뛰어나와 한 바퀴 돌았다.
검정색 초 하이레그 레오타드. 레이싱걸처럼 프린팅이 들어가 있고, 다리 라인이 치골까지 깊게 파여 있었다. 배꼽 위까지 올라온 검정 팬티스타킹. 평소보다 찐한 아이라인, 큐트한 립, 가발. 그 애가 한 바퀴 도는 모습을 보는 찰나 내 자지가 꿈틀 하며 팬티를 밀어올렸다. 그 애가 무릎을 꿇고 다가와 귓속말을 했다.
“내가 열 배, 스무 배로 갚아 준다 했지?”
바닥에 눕혔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물고 빨았다.
레오타드 위로 젖꼭지를 이빨로 물고,
레오타드 사이로 불룩해진 자지를 한 손으로 움켜쥐고 문질렀다. 천천히, 천천히—하고 그 애가 열 번은 말한 뒤에야 나는 가까스로 숨을 쉬었다.
진정되고 나자 나는 그 애가 좋아하는 키스를 다시 해 주었다. 그 애가 하응, 아응 하며 귓가에 사랑한다고 속삭였다.
“응. 나도 사랑해.”
이번에는 제대로 된 목소리로 답했다.
그 애가 나를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며 다리를 벌렸다.
스타킹 애널 쪽을 살짝 찢고 젤을 발라, 부드럽게 자지를 밀어 넣었다. 평소처럼 짐승같이 덮치지 않았다.
그 애가 눈 뒤집히게 입고 나왔지만—오히려 그래서 더—소중하게 안고 싶었다.
손을 맞잡고, 눈을 보고, 천천히 깊이.
그 애 눈에 물이 고였다.
나는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 번. 또 한 번. 그러다 몇번인지 세는 것도 잊었다. 넉넉잡아 이백번도 넘게 말한 것 같았다.
그 애도 다리를 벌린채 내 목에 매달려서 엉덩이를 흔들며 계속 사랑해 사랑해 하고 교성과 함께 답해왔다.
우리는 밖이 밝아질 때까지 그 자세로만 섹스했다. 사정할 때마다 그 애의 애널이 조여 와 숨이 막혔고, 다시 조였던 애널이 풀어지면 빼지 않은 채 그대로 다시 움직였다. 그렇게 둘다 몇 번이고 싸며 허리를 움찔거렸다.
문득 밖에서 인기척이 났다.
잘 잤냐는 인사. 이윽고 동기 한놈이 문을 두드리며 둘이 살림 차렸냐고 놀렸다. 내가 그 애 애널에서 자지를 빼려는데 그 애가 내 허리를 붙잡고 놓질 않았다.
눈이 말했다. 더 하고 싶다고. 나도 통했다.
“얘는 자고 있고, 나는 샤워 중이야. 잠깐만.”
그 애를 안아 화장실로 갔다.
샤워기 물을 틀어 소리를 덮고, 세면대 위에 앉힌 뒤 그대로 다시 넣었다. 물이 튀고, 그 애 다리가 내 허리에 감겼다. 앙앙 하는 소리가 물소리에 섞였다. 마지막으로 깊숙이 싸고 나서야 그 애가 나를 놓아 주었다.
그 애 애널에서 정액이 줄줄 흘러내리는 걸 보며 우리는 같이 씻었다. 그 애 눈빛이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여기가 내 집이었으면—말 안 해도 얼굴에 그렇게 써 있었다. 나도 같은 마음이었으니까.
돌아가는 버스.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 맨 뒤에서 바로 앞좌석에 같이 앉았다.
맨 뒷좌석에는 아무도 앉지 않았다.
버스가 출발하자 폰이 울렸다.
「바지 벗겨봐」
「속에 레이싱걸 그대로 있어」
그 애는 가발과 화장만 지운 채, 레오타드를 바지 속에 그대로 입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 애가 떨리는 내 손에 조그만 러브젤 통을 슬며시 쥐여 주었다. 오는 내내 내 손가락은 그 애 애널에서 나올 줄 몰랐다. 그 애는 입술을 깨물며 창밖을 보았다. 몸을 의자 뒤로 숙여서 그 애의 입술을 입술로 덮어 주었다.
돌아와서는 주말 내내 그 애에게 레이싱걸 레오타드를 입힌 채 조금이라도 자지가 살 때마다 계속 박았다.
허리가 탈탈 털렸고, 그 애는 다리가 풀려 밖에 나가지 못했다.
열 배, 스무 배는 갚는다는 약속은 진작에 넘었다.
레오타드가 정액과 쿠퍼액과 땀으로 흥건하게 젖어 위생 상 세탁해야 될 지경이 될 때까지 나는 그 애의 애널을 마음껏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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