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턴으로 뽑은 대학4학년 ㅊㅈ.....
오늘부터 출근인데 문자가 달랑하나옴....
"몸이 안좋아서 목욜부터 출근할게요~"
짜르네마네 하고있었는데 직원이 얘 페이스북
보고 들가보자 해서 들어갔더니 내일은 제주도.
모레는 오션월드 고고씽~
똑같이 문자하나 보내 줬습니다.....
"제주도에서 즐거운 시간되시고.오션월드에서
노시고 집에서 계속 편안히 쉬고 계세요~"라고
말해줌.....ㅊㅈ에게 전화옴....
ㅊㅈ 저 인턴 합격한 000인데요
저 제주도 간거 어떻게.아신거죠?
직원 자소서에 페이스북 주소 써놔서 알았습니다.
그리고 우선사과가 먼저 아닌가요?
ㅊㅈ 그렇다고해도 함부로보는건 사생활 침해
아닌가요?
직원 자소서에 자기장점이 SNS활동 활발하시다
고 자소서에 써넣으셨잖아요
그건 봐도 무방하다는 소리아닌가요?
ㅊㅈ 어버버.....
직원 사내규정상 안돼는 일이기에 000씨 인턴 합격은 취소되셨습니다
좋은 직장구하기를 바라겠습니다.
ㅊㅈ 그렇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자른거는 노동법위반 아닌가요? 고소할 거에요!
직원 그러세요 어처피 정직원을 뽑은것도 아니고.
계약서도 쓰지 않았으니 저희도 소명자료 충분히
준비해 두고 있겠습니다.
ㅊㅈ 어버버.....
.
.
.
나중에는 울며 한번만 봐달라고 하더군요.....
요새 황당한 대학생친구들 많은듯 해요...
스펙쌓기전에 인성부터 길러야 하는데.....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