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닝이썰)접근했던 남자들 특징..?

보니까 저보고 접근하는 남자들 어떤 특징이 있냐고 궁금해하는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근데 지난글중에도 쓴적 있지만 제가 먼저 꼬셔서 잠자리 가진적도 꽤 많아요. 그러니까 제가 여지를 준경우도 많다...이렇게 생각해주시면 될거 같아요. 근데 좀 더 궁금한게 있으니까 그런걸 물어보는분들이 많으신거니까 제 나름대로 지나간남자들 생각해볼 기회도 가질겸 글도 써볼겸해서 일기장도 좀 보고 했네요.
일단 제가 몇 번 썼듯이 제 외모가 뭔가 친화적인? 그런 외모는 아니에요. 오히려 좀 나이에 비해 더 먹어보인다는 얘기를 주로 들었구요...ㅋㅋ 한20대 초반까지는 무조건 20대 중반은 된거같단 소리를 굉장히 많이 들었네요. 고딩때 18살 19살때도 가끔 저보고 번호물어보는 남자들이 있긴했는데 거의 30대근처?40대 그런 남자들이었어요. 저 학생이라고 얘기했더니 뭐 학생은 여자아니냐고 하던아저씨도 있었구요 ㅋㅋ 여고를 나오긴했는데 남자애들한테 인기 있는 스타일은 아니었네요. 학원 다닐돈이 없어서 지역+교회에서 운영하는 공부방을 다녔는데 전 별로 인기 없었던거같아요. 그리고 그땐 정말 제가 남자에 대해 잘몰라서 지나고나니까 아 그게 호감표시였구나..뒤늦게 좀 아는정도? 나중에 동네 남자동생 만나게 됐을 때 그때 누나좋아하는 중딩들 꽤 있었다 소리 전해들은게 다인데 그때도 저랑정말 사귀고 싶고 그런 느낌이 아니라 그냥 성욕 때문에 좋아했다 이런느낌이 컸죠. 지난번에 후배랑 있었던 일 그 얘기네요. 그리고 당시 번호물어보던 남자들도 뭔가 순수한느낌은 아니었구요. 고2때 운전기사아저씨랑 처음 했을 때 아저씨는 제가 처음이라는거 안믿었고 남자경험 있는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본격적으로 남자들한테 인기가 좀 있구나 느낀것도 대학와서예요.
제가 키가 170이 조금 안되는데 키도 크고 얼굴도 좀 착하게?생긴 스타일이 아니다보니까 접근하는 남자가 또래보다 나이차 많이 나는 남자들이 많았네요. 그렇다보니 오히려 제가 좋아해서 남자를 먼저 꼬시려고 해봐도 이게 어려워서 그냥 몸매위주 어필을 한경우가 많았구요. 근데 그런 경우 아시죠? 좋아해서 잠자리를 먼저 가져도 생각보다 오래 못가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남자보는 눈이 없는건지 그렇게 만난 남자중에 쓰레기들도 있었네요. 서서히 남자를 꼬신다는게 이게 어려운게 뭐냐면 제가 밀어내면 오히려 남자들은 안달을 내는데, 제가 먼저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는법을 저는 잘 몰랐거든요. 남자들이 저한테 접근할 때 생각해보면 굉장히 적극적인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걸 받다보니 잠자리는 많이 해도 다가가는 방법을 잘 몰랐던거죠.
저한테 접근하던 남자들... 아마 좋게보면 굉장히 사회적인? 열정적인? 그런스타일의 아저씨들이 많았는데 대체적으로 사회적으로는 어느정도 성공한스타일이 많았네요. 뭔가 모험을 즐기는 경우가 많았던거 같은데 그렇다보니 사업을 한다든지 어떤분야의 전문직이든지 하다못해 그냥 돈이 좀 있는사람이든지 이런경우가 많았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20대 또래 남자들은 마음이 있어도 접근을 잘 못하거나 어렵게 어렵게 고백을 하더라도 그게 더 깊은 관계로 진전이 안되는 경우가 꽤 있었거든요. 대학생활중에 고백은 하는데 그래서 내가 뭐를 어떻게...? 이런생각이 든 경우가 많았어요. 고백이라는게 남자입장에서도 쉽지않은거잖아요. 제가 성격도 좀 무뚝뚝한 편이다보니 제 주변을 빙빙돌다가 포기하는경우도 많고 제 입장에서도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이런생각하는경우도 많았어요. 근데 그냥 대놓고 저한테 접근하는 아저씨들 대부분은 오히려 그런부분에서 굉장히 쿨하다해야하나... 나이를 먹으면 그렇게 되는건지 이건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명함을 주고가는 사람들이나 이런저런 일하다 알게된 아저씨들 특징에 거의 저랬던거같아요. 대충 말을 트고 나면 대충 제가보기에도 아...관계를 원하는구나 이런느낌. 근데 저도 그런감정이 싫지 않으니까 잠자리도 하고 그랬던건데 그렇다보니 저도 남자에 대한 어떤 편견같은게 생겨서 정상적인 남녀관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그랬던거같아요.
그리고 대충 짐작하시겠지만 저런식으로 이루어진 아저씨들하고의 관계는 변태적인 경우도 많았어요. 제 몸을 원하는 대신 저에게 어떤 보상을 준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잠자리에서 거친경우도 많았고, 평소라면 못해봤을 행위들을 요구하기도 했구요. 너를보면 이상하게 더 흥분된다고 말하던 아저씨들 보면 남자들만 느끼는 다른점이 있나 싶기도해요. 저도 그런 분위기에 흥분해서 이것저것해주기도하고 그랬네요.
접근방법은 다양할거같지만 생각보다 그리 다양하지 않은거 같아요. 대놓고 번호 물어보는 아저씨들 같은 경우 신기한게 주변시선을 신경 안쓰더라구요. 아니 안창피한가? 이런생각을 제가 할정도였으니까요. 뻔뻔하다고해야할지.. 명함주고가는 경우, 일하다가 은연중에 섹슈얼토크로 넘어가는 경우, 말트고 밥먹자고하면서 이런저런얘기하다 결국 관계얘기,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따로 연락하다보면 결국 몸얘기.고민 어쩌고 하다가 남녀관계얘기... 특징이 뭐냐면 거의 대부분이 지금 와잎이랑 사이가 안좋다, 안한지 오래됐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아마 그러니까 여기저기 여자들한테 들이대고 다니는거겠죠. 사실 저는 남자 성욕이라는걸 어느정도 잘 이해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래 못하면 남자는 참기 힘들고 자기눈에 들어오는 여자가있으면 하고 싶을거고... 경험상 나이가 어리든 많든 다 똑같았던거같아요.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저도 가끔씩 욕구를 못이기고 같이 즐기고 한거니까요.
대화의 방식도 참 비슷비슷해요. 떠보는식의 대화라고 해야하나요. 저보고 남자있냐, 남친있냐식으로 떠보고 없다고하면 헤어진지 얼마나됐냐, 접근하는 남자 없냐, 여자도 외로움타면 장난아니던데 뭐 그런식. 남친있다고하면 남친이 잘해주냐...잘해준다고하면 또 그쪽으로 빠지는거죠. 그런 대화는 받아주기도 쉬워요. 약간 순수한척 하면서 그거 다 받아주고 좀더 깊은대화까지 가면 이제 남자쪽에서 자신감이 생겨서 그런건지 밤에 약속잡고 그런식이었네요.
물론 다 돈많고 그런아저씨들만 있던건 또 아니구요. 사기꾼도 있었고 이혼했다고했는데 알고보니 아니었던 경우, 와잎한테 용돈받아쓰면서 접근했던 경우.... 제 경험상 유달리 성욕이 좀 센 스타일?들이 많이 꼬이는거 같아요. 저보고 너는 오히려 나이30근처되면 더 인기 많아질거라고 얘기하던 아저씨도 있었는데 글쎄요... 그게 좋은의미는 아니라는걸 알고 있으니까요.
여기서만 하는 얘기긴한데 저는 그래서 그런지 사실 지금도 남녀관계라는게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잠자리는 오히려 쉽다고 생각해요. 잠자리는 어쨌든 남자들은 다 만족하거든요. 저도 성관계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그런거 때문에 저런 접근에 응하기도 하고 저도 같이 즐기고 그런건 괜찮은데 진짜 제가 좋아하는 남자와는 또 어렵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이 남자를 더 만족시킬 수 있을까, 나를 몸뿐만이 아니라 진심으로 좋아하게 만들수있을까 이런생각들이 드는거죠. 저는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남자랑 연애는 3번정도 있었어요. 앞에 두 번은 근데 영 좋지 않게 끝났네요. 두 번다 제가 더 좋아해서 정말 이것저것 노력을 많이 했는데 연애가 쉽지 않았어요. 안좋게 헤어지고 나서도 제가 마음을 못접어서 섹파처럼 몇 개월 동안 지내기도 했구요. 참 웃긴게 저 좋다고 접근하던 남자들, 아저씨들하고의 관계는 정말 칼같이 끊었으면서 좋아하게되니까 정상적인 남자가 아닌걸 알면서도 끊어내기가 어렵더라구요. 뭔가 제가 벌 받은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또 느끼는게 뭐냐면 여자관계와 사회생활하고는 또 다른거 같다라는 생각이네요. 잠자리에서는 그렇게 변태같이 행동하는 남자돌도 옷입고 밖에서는 엄청 젠틀하고 매너있는것처럼 비춰지는경우를 보면서... 하긴 저도 평소행동이랑 침대위에서랑은 다르니까요.
요즘 좀 바쁜일이 있어서 글쓸시간이 부족하네요ㅠ 궁금해하는분들이 계셔서 이거라도 써보자해서 썼는데 글이 좀 띄엄띄엄인거 같아요. 이해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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