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썰3

한마디로 황당하고 웃겨서 할말을 잃게 만드네. 내가 무슨 여성 계몽주의자도 아니고, 이 나이 먹고 애들한테 이런 말들으려고 이런 글을 이런데서 이렇게 쓰고 있는건지... 나도 댓글을 달려다가 글을 써버린 경우라 뭐라 말 못하겠지만, 참, 댓글 수준하고는... 하여간, 이걸로 짧게 마감 치고 접자.
태근씨자지는 안서고, 경호씨가 밑에서 해주면서, 슬슬 달아올라 평소에 경호씨랑 느끼던 지점까지 올랐어. 차이가 있었다면, 태근씨가 우리가 하는걸 옆에 앉아 지켜봤다는거야. 초대남이 관전을 하고 만 꼴이지. 경호씨가 질사로 내 속에 사정하고 옆으로 떨어져 나가자, 태근씨가 벌린 가랑이 사이로 올라왔어. 그리고 막 흔들었어. 내가 숨을 몰아쉬면서 태근씨 눈이랑 딱 마주쳤어. 방에 들어온지 40분이 넘도록까지 그게 첨으로 태근씨를 정면으로 똑바로 쳐다보게 된 순간이었어. 태근씨 표정이 인상을 쓰면서 입을 벌린채 혼자서 씩씩대고 있었는데, 내가 올려다보니까, 사정도 잘 안되고 있었나봐. 나주엔 눈감고 막 흔드는데, 그나마 좀 커졌던 자지가 반대로 사그라들더니 죽어버리는거야. 결국 사정도 못했어.
미안한지 슬그머니 침대 아래로 내려가더니 주섬주섬 옷을 주어 입더라. 내가 보기에도 민맘하고 미안했어.
평소에 그렇게 큰소리 치던 놈이 오늘 왜그러냐?
경호씨가 상체를 일으키며 태근씨에게 노리듯 말을 건거야. 태근씨는 아무 말 없이, 티테이블 위에 놓인 종이컵에 따라놓은 소주를 들이켰고, 그날은 그걸로 끝이었어. 남자가 긴장해서 발기가 안되는 걸 첨 본거야. 아, 긴장하면 이런 경우도 생기는구나 하는걸 첨 알았어. 남자는 애니타임 애니웨어, 아무 떄나 하는 줄 알았거든. 태근씨가 미안하다면서 먼저 나가고, 졸지에 관전 당한 우린 좀 쉬다가, 이것도 나름 괜찮은데, 하면서 은근히 쏠리더라는 경호씨 말대로, 나도 뭔가 색다른 걸 느꼈거든, 그런 감정을 둘이 나누다가, 좀 전의 상황이 다시 떠오르고, 난 태근씨 모습이 연상되면서 안쓰럽고 측은한 맘까지 들더라구. 만약에 태근씨가 정상적으로 발기 되어 그 큰게 내 속에 들어 왔으면 어땠을까 막 연상이 되는거야. 경호씨는 끝까지 녀석이 안설줄은 진짜 몰랐다고, 나한테 미안하다고 연신 슬슬 기더라구. 난 덕분에 원하지 않았던 걸 피할 순 없었지만, 다 끝나고 나니까, 이왕 이렇게 된거 좀 아쉬운 생각도 들고, 경호씨가 원했던 거 다 들어 줬으니 이제 마치 졌던 빚을 싹 갚았다는 속이 다 시원한 느낌까지 들었어.
그 니낌 그대로, 경호씨랑 한번 더 했고 뒷정리하고 호텔을 나왔어. 그리곤 현대쪽으로 넘어가서 고객관리 차원에서 모임에 갔지. 계모임이었어. 낙찰계, 그 떄 한참 일인당 억씩 밀어 넣고 하던 계가 현대쪽에서 유행하고 있었던 때라, 우리 모임도 판이 좀 컸어. 어떻게 번호표 던졌다가 내앞에 떨어진 종이쪼가리가 딱 걸린거야. 와우! 대박! 갤러리아 보증금 올린거하고, 절친한테 뜯긴 돈, 한 방에 다 해결된거야. 친구들 불러서 정말 일주일 내내 놀았다. 아미가 룸에서부터 , 가로스길 와인바, 내가 주로 잘가는 데 골라가면서, 춤추고 노래하고 신났었지. 그렇게 놀다가 하루는 언니네 와인 바에 갔다가, 사장언니가 잠깐 와서는 누가 보잔다는거야, 누가? 하면서 홀을 질러 룸쪽으로 갔더니 문이 열리면서 그, 태근씨가 나오는거야. 하야트에서 그런 일이 있고, 5일 만에 언니네 바에서 다시 만난 거였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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