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회식멤버가 사장1 부장1 팀장2 이렇게 4명이였는데

제가 들어오면서 5명으로 늘어서 좋다고 메뉴는 저보고 고르라고하더라구요

내 돈나가는거도아니고해서 1차는 장어먹으로가자고했어요

좀 거리가있는 장어집으로 가서 1차 장어랑 소주를 좀 많이 먹었어요

다들 저때문에 소주많이 먹은거같다고..

그러면서 2차로 입가심해야하니 호프집에서 맥주를 먹었어요;;

다들 술이 좀 됐는지 필터링 안하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장어를 먹어도 쓸때가 없다느니.. 장어좀 포장해드릴껄그랬다느니..

돈도 많은데 못쓸껀 뭐있냐고 받아치기는했어요ㅋㅋ

암튼 뭐 그거 말고도 좀 농도있는 이야기가 좀 오고 갔어요

하나같이 리스 더라구요

사장빼고 내가 나이가 많거든요

회사 밖이니 누나라 부르겠다고 하더라구요;;

니들은 편할지몰라도 나는 불편하다고~ 하면서 은근 말 놓고 ^^;

꽤 오래 이야기하다가 술좀 깨고 가자고 노래방으로 갔어요

다들 미쳐가지고 언제쩍 말달리자야;; 시끄럽게;;

제가 생각했던 회사 회식 노래방은 막 트로트부르고 그럴줄알았는데 나이대가 낮아서 그런지 나름 괜찮았어요

저빼고 다들 1~2곡씩 다 부르고 노래방을 나왔어요

다들 대리불러서 가고 저랑 부장이랑 남아서 택시 기다렸어요

기다리면서 좀 개인적인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했는데 솔직히 기억하나도안남 ㅋㅋㅋㅋ

집에와서 옷갈아입고 양치만하고 잔거갔아요

오늘 출근해서 보니 사장은 출근안했더라구요 오늘은좀 쉬겠다고..

일정 다 취소해두고 저도 간단하게 챙길꺼만 챙겨놓구 퇴근했어요

무조건 퇴근시간까지 채우고 퇴근 안해도 된다고는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장한테 할꺼다했으니 퇴근하겠습니다~ 하고 너는 안가? 하고 나왔네요 ㅋㅋㅋ

좀 너무 나갔나 싶기는한데...뭔가 재미있어요